제주탐사 넷째날- 변산바람꽃, 붉은사철란, 점나도나물, 개가시나무, 흰털괭이눈, 세복수초, (새끼)노루귀, 소엽맥문동, 제주산버들, 시로미, 개구리갓
2022. 3. 12. 오후 늦은 비행기로 올라가야 하는 마지막날이라 시간이 넉넉하지는 않다. 제주 시내로 넘어가면서 마지막 탐사를 하기로 한다. 산림연구소 한 곳에 들렀지만 몇 년 전에는 그런대로 자라고 있던 시로미는 저지대라서 그런지 바닥에 붙어서 겨우 목숨만 부지하고 있는 상태라 아주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 꽤 큰 수목들이 심겨져 있지만 아직 개화 시기가 아니니 기대할 게 없다 개가시나무 몇 장 담고 서둘러 자동차 시동을 건다. 일주일 전 이 곳에서 변산바람꽃을 조사했다는 정보가 있어서 오랜만에 동부지역 오름 골짜기를 들르기로 한다. 제주도 다니던 초기에는 2월 말 쯤 내려오면 이 곳에 자주 들르곤 했었다. 접근성이 좋아서 꽃쟁이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한라산 둘레길도 잘 만들어져 있다. 변산바람꽃이..
2022. 3. 21.
제주탐사 셋째날 1-숙소 주변, 새섬, 계곡 -통달목, 냄새냉이, 방가지똥, 맥문아재비,뚜껑별꽃, 양장구채, 국화잎아욱, 왜제비꽃, 두메층층이, 된장풀,구슬꽃나무,산호수,호자나무, 펠리온나무.
2022. 3. 11. 이틀동안은 제주 서쪽 지역의 곶자왈과 해안, 오름을 탐사하였기에 사흘째는 서귀포 동부 지역 몇 군데를 들르기로 하였다. 숙소를 나서면서 멋지게 서 있는 통달목을 먼저 쳐다 본다. 두릅나무과인 이 녀석의 꽃과 열매를 제대로 본 적이 없는데 마침 이 녀석이 열매를 풍성하게 달고 있었다. 타이완 원산이며 제주도 민가에서 관상용으로 심어 키운 것이 야생화하여 인근 숲에서 자라는 상록성 활엽 떨기나무 또는 작은큰키나무이다. 평소에 만나던 녀석보다 훨씬 더 큰꽃을 피우는 방가지똥이 고개를 갸웃거리게 한다 열매에 주름이 있으니 방가지똥은 맞는데........... 담벼락에 기댄 냄새냉이가 아추 풍성하게 꽃을 피우고 쌍방울 열매까지 달고 있다. 해안 올레길과 새섬에는 맥문아재비가 많은데 꽃과 열..
2022.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