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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나누기/사는 이야기138

식물분류학회 구두발표를 마치고 2023. 2. 2. 긴장을 하긴 했나 보다. 발표 시간이 다가오자 손바닥이 축축하다. 휴식 시간에 안동대 j교수님이 와서 떨리지 않느냐고 편안하게 하라고 농담을 하면서 긴장을 풀어준다. 혹시나 익숙하지 않은 자리에서 소외감을 느낄까 싶어서 언제나 챙겨주는 참으로 sweet한 분이다. "지금은 떨리지 않는데 연단에 올라가면 떨 것 같은데요." 교사 시절에는 도내 교장들과 여러 학교 연구부장들이 모인 연구학교 연구보고회에 자리에서도 차분하게 연구 결과 발표를 해서 잘 했다는 칭찬도 들었고, 교장 임기 중에는 학부모님들이나 여러 행사에 참석하여 인사말이나 축사를 할 때에도 떨리는 일이 없었는데 그건 나의 공간이라는 안정감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 2023. 2. 6.
구두발표 준비 : 식물은 다가가는 만큼 보여준다. 새로운 식물을 발견하기 까지 30년의 시간 _ 제 54회 한국식물분류학회 정기학술대회 일반회원 2023. 1. 26. 식물분류학회 학술위원장으로 부터 연락이 왔다. 분류학회 학술대회 발표 일정이 정해졌다고, 한국식물분류학회 정기학술발표회 program schedule 구두발표자와 세션 좌장님들께, 안녕하세요, 식물분류학회 학술위원장 김승철 입니다. 첨부된 개략적인 program schedule을 확인해 주시고, 발표준비에 고려해 주시기를 바라며, 혹시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발표시간: 정해진 maximum 시간까지 발표도 가능합니다. 초청강연: 30분 (25분 발표, 5분 Q & A's) 특별강영: 20분 (18분 발표, 2분 Q & A's) 신규박사초청강연: 30분 (25분 발표, 5분 Q & A's) 일반회원세션발표: 20분 (18분 발표, 2분 Q & A's) 금요일 구두발표.. 2023. 1. 26.
안동에도 많은 눈이 내렸다 2022. 12. 21. 일요일 부모님 기제사로 서울을 댕겨 온 후 가족 중 막내 올케가 일요일 밤에 밤새 몸살 감기 기운이 있어서 병원에 갔더니 코로나 확진이라는 소식에 온 형제들이 비상이었다. 코로나가 일요일 밤에 활성화 되었다면 이미 다른 곳에서 감염이 되어 잠복 기간이었다는 것인데.... 결국 조카도 확진이 되었고 내 차로 함께 서울 올라가고 내려왔던 5명 중 여동생 부부가 화요일 기침 감기 두통으로 병원에 갔더니 확진이라고 한다. 동승한 남동생 부부는 별 증세가 없다는데 남동생은 2주 전에 처가에서 김장하느라고 모였다가 확진이 되어서 근육통과 두통 목잠김, 후각, 미각까지 느끼지 못할 정도로 엄청 고생을 하고 마악 회복이 된 직후였고, 그 올케는 6월 경에 친정 모임에서 확진이 되어 아직도 컨디.. 2022. 12. 22.
산사나무(장미과 산사나무속) 를 바라보며 2022. 5. 12. . 날 좋은 어느 봄날 1990년대 학교에 함께 근무하던 두 분 선생님과 함께 영양 골짜기로 초대를 받았다. 영양의 골짜기에 세컨하우스를 가지고 있다는 그 시절 오래 전 학부모님이 아들을 담임했던 세사람을 모두 초대를 한 것이다. 1993년 일학년에 입학한 아이를 담임했었으니 그 시절의 학교는 학부모님들의 치맛바람이라는 게 있었고 촌지라는 것도 오가던 부끄럽고 어두운 시절이었다. 아들 하나만 두고 있던 그 학부모는 외아들을 일학년에 입학시켜 놓고 선생님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오만 이야기를 듣고서 걱정이 많았던 모양이다. 그 때는 가정방문이란 게 있었다. 학생들의 가정환경을 알아보고 상담도 하며 생활지도에 참고 한다는 취지는 좋았지만 학부모들은 무척 부담스럽고 걱정스러운 행사였다. .. 2022. 10. 27.
이게 무슨 난리고? 다음이 데이터센터 화재로 먹통이 되어 주말 이틀동안 전국 인터넷 통신을 거의 마비시키더니 티스토리도 마지막으로 겨우 복구되는 거 같은데 모바일에서는 아직도 연결이 안된다. 컴으로 연결은 되지만 스킨이 지 멋대로 바뀌어 버렸고 링크된 주소가 연결이 안된다 다음아~~ 티스토리 빨리 제 자리로 돌려 놓거라 2022. 10. 17.
전주에서 1박 2일 2022. 7. 24- 25. "제 어줍잖은 이야기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이야기가 여러분들의 숲 교육에 어느 부분 녹아들어 작은 자리라도 차지할 수 있기를 바라는 기대를 전하면서 저의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참으로 따뜻한 환대였다.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가득한 눈빛과 오랜만에 만나는 벗을 반기는 듯한 표정이 이상하리만치 친근하게 느껴졌다. 숲과 식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라는 동질감 때문이었을까? 3월 늦은 어느 봄날, 작년에 통조화와 섬진달래 탐사를 함께 했던 전주의 박 시인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본인이 부회장으로 있는 전북숲해설전문가협회에 와서 식물이야기를 해달라는 요청이었다. 사실 나는 입담이 별로여서 사람들 앞에 나서면 딱딱한 교육자 기질이 발현되어서 참 재미 없는 강사의 한 사람이다. 교.. 2022. 7. 26.
티스토리로 옮기라는데 불안하다 다음 측에서 9월 30일 이후 다음 블로그를 폐쇄한다고 한다 그 동안 블로그도 몇 차례 바뀌어져서 적응하는데 힘들게 하더니만 이제는 아예 폐쇄한다니 이건 횡포나 다름 없다 이 블로그에 실려 있는 자료가 엄청난데 티스토리로 제대로 옮겨갈 수 있을지 걱정이고 새로운 환경이 다음 블로그보다 불편하지 않을지도 걱정이라. 옮길 엄두를 내지 못하고 동태만 살피고 있다. 사진과 글이 옮겨진다 해도 티스토리로 주소가 바뀌기 때문에 글마다 아래에 링크되어 있는 주소들이 아무짝 쓸모가 없어지게 된다. 질문에 대한 다음 측 답을 보면 실려 있는 자료의 양에 따라 몇 시간 또는 며칠이 소요될 수 있다고 하는데 내 자료 정도면 며칠이 소요될 수 있을 것 같다. 제대로 이전이 되는지도 걱정이다. 블로그의 댓글과 방명록의 글은 모.. 2022. 7. 21.
산불재난경계경보 2022. 3. 4. 동해안에 산불로 산불재난위기경보 까지 내려진 상황이다. 경북강원 내륙과 동해안은 눈이 오지 않아서 겨울 가뭄이 심한데다가 강풍까지 불고 있어서 산불 피해가 아주 심각한 것 같다 이상한 것은 왜 꼭 이때만 산불이 크게 나냐는 것이다. 강릉의 산불은 60대 남자가 토치를 들고 다니면서 여기 저기 불을 질렀다고 하는데.....일부러 산불을 내는 것은 아닌지............. 작년에도 4월에 비슬산에 갔다가 갑자기 헬기가 머리 위로 날아다니면서 물을 쏟아 붓는 모습을 보고 하산길이 막혀서 혼비백산 했던 적이 있는데 진화된 후 내려 오면서 발화지점을 보니 올라갈 때 그 자리에 일여덟 명의 산행하는 일행이 쉬고 있던 자리였다아마도 일행 중 누가 담배를 피우고 뒷처리를 하지 않은 게 아닌가.. 2022. 3. 5.
또 한 살 나이를 먹으며 2022. 1. 20. 또 한 살 먹었다. 아니다, 작년 나이를 이제사 먹은 셈이다. 음력으로 12월 생이라 또래들에 비하여 많이 늦은 생일이다. 생일이란 것에 별 의미가 없어진지 오래지만 가까이 사는 동생이 해마다 생일을 챙겨 준다. 한 해 한 해 지나면서 체력이 예전만 못하고 얼굴의 탄력도 떨어져서 거울을 보기 싫지만 마음은 현직에 있을 때 처럼 의욕이 충만하고 아직은 천리 길 운전하여 거뜬하게 탐사 다닐 수 있는 체력이다. 식물에 빠진 덕분에 그게 은퇴 후의 소일거리가 되어 경비도 지원 받으면서 조사 다닐 수 있으니 좋아하는 식물도 맘껏 만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더 이상 바램은 없다. 연금을 수령하지 않고 나라 곳간에 맡겨 둔 덕분에 동생들에게 마음을 써 줄 정도의 경제적 문제도 해.. 2022. 1. 22.
센스 '난 틀렸어 먼저 가~!" 느리다고 짜증을 낼 수가 없다 관찮아~!! 힘내! 함께 가자. 2021. 4. 13.
내 자료를 퍼 간 풀꽃마을 카페 카페지기 풀꽃마음 2020. 4. 27. 블러그 방문자들이 보기에 좀 불편하겠지만 계속 첫페이지로 이동 시켜서 보이게 하는 이유는 또 다른 도용의 방지와 경고를 위해서이다 6월 2일 늦은 밥에 사과 댓글 올리고 글을 삭제했다고 하지만 삭제한 것인지 비공개로 전환한 것인지........ 일단 링크된 글이 사라지긴 했다. 도용 방지와 계속 관찰을 위해서 글을 계속 공개로 둔다. 아무래도 한 두개를 퍼간 것 같지가 않다. 내 자료 뿐만 아니라 이웃 블러그의 자료도 퍼간 게 보인다.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필요한 자료는 다 긁어 모으는 것 같다. 내 블러그의 식물 비교자료 목록으로 검색하니까 훔쳐 간 자료가 자꾸 나온다 아마도 비교자료와 공부방 자료를 거의 퍼 나른 것 같다. 풀꽃마을 카페와 풀꽃마음 개인 블러그에 내 자료를 삭제.. 2020. 6. 3.
원고 수정을 겨우 마치고 출판사 자체의 문제로 도감 발간 계약을 파기하고 출판사를 바꾸었더니 원고 디자인이 바뀌었다. 처음 계획했던 디자인 보다 더 맘에 든 건 사실이지만 그 바람에 디자인에 맞는 사진을 다시 선택하고 원고 내용을 재검토 수정하여야 했다. 그러느라고 거의 두 달 가까이 꼼짝을 하지 못.. 2020.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