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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나누기601

산불재난경계경보 2022. 3. 4. 동해안에 산불로 산불재난위기경보 까지 내려진 상황이다. 경북강원 내륙과 동해안은 눈이 오지 않아서 겨울 가뭄이 심한데다가 강풍까지 불고 있어서 산불 피해가 아주 심각한 것 같다 이상한 것은 왜 꼭 이때만 산불이 크게 나냐는 것이다. 강릉의 산불은 60대 남자가 토치를 들고 다니면서 여기 저기 불을 질렀다고 하는데.....일부러 산불을 내는 것은 아닌지............. 작년에도 4월에 비슬산에 갔다가 갑자기 헬기가 머리 위로 날아다니면서 물을 쏟아 붓는 모습을 보고 하산길이 막혀서 혼비백산 했던 적이 있는데 진화된 후 내려 오면서 발화지점을 보니 올라갈 때 그 자리에 일여덟 명의 산행하는 일행이 쉬고 있던 자리였다아마도 일행 중 누가 담배를 피우고 뒷처리를 하지 않은 게 아닌가.. 2022. 3. 5.
통도사의 봄 2021. 4. 1. 애기향모 골담초 금낭화 종지나물 2022. 1. 29.
또 한 살 나이를 먹으며 2022. 1. 20. 또 한 살 먹었다. 아니다, 작년 나이를 이제사 먹은 셈이다. 음력으로 12월 생이라 또래들에 비하여 많이 늦은 생일이다. 생일이란 것에 별 의미가 없어진지 오래지만 가까이 사는 동생이 해마다 생일을 챙겨 준다. 한 해 한 해 지나면서 체력이 예전만 못하고 얼굴의 탄력도 떨어져서 거울을 보기 싫지만 마음은 현직에 있을 때 처럼 의욕이 충만하고 아직은 천리 길 운전하여 거뜬하게 탐사 다닐 수 있는 체력이다. 식물에 빠진 덕분에 그게 은퇴 후의 소일거리가 되어 경비도 지원 받으면서 조사 다닐 수 있으니 좋아하는 식물도 맘껏 만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더 이상 바램은 없다. 연금을 수령하지 않고 나라 곳간에 맡겨 둔 덕분에 동생들에게 마음을 써 줄 정도의 경제적 문제도 해.. 2022. 1. 22.
백겨자가 있는 풍경 2021. 7. 27. 태백의 고랭지 채소밭에는 백겨자가 노랗게 꽃을 피워서 멋진 그림을 만들어 주고 있다. 강원도 태백 지역을 스쳐다니면서 한 여름에 웬 유채꽃을 이렇게 피워놓았는가? 하고 갸웃거렸는데 잎은 쌈채소로 겨자씨는 향신료로 이용하는 백겨자라고 한다. 백겨자(화이트 머스터드)는 지중해가 원산지인 한해살이풀로 향신료로 이용하는 것은 씨이다. 흑겨자보다 매운 맛이 덜하여 향이 부드럽고 색깔이 옅어서 농가에서 재배를 많이하는데 농가에서는 서양고추냉이로 부르기도 한다. 농촌진흥청의 연구에 의하면 고냉지 채소 재배에 피해를 주는 사탕무끼스트선충 방제에 백겨자를 재배하는 것이 90%의 방제 효과가 있다고 하여 배추 파종 전에 풋거름용과 병충해 뱅제용으로 백겨자를 심는다고 한다 무꽃 : https://qw.. 2021. 8. 3.
설악 2021. 5. 22. 더 늦기 전에 다리 힘이 있을 때 오르자 귀때기청봉을 코 앞에 두고 볼 건 다 봤으니 바로 하산하였다. 2021. 6. 29.
덥다 더워~~!! 퇴직 후 3년차~! 올해는 3월 초순부터 지금까지 하루가 멀다 하고 밖으로 다녔다. 올해처럼 자유로운 시간도 없었기에 마음 놓고 가보고 싶은 곳은 주저 없이 쏘다니고 있다 울릉도, 거문도, 설악산, 대청도, 주요 큰산, 남부지역 할 것 없이. 그러니 매일 촬영한 사진 파일은 컴퓨터 안에서 쌓이고 4월 하순부터 정리하지 못한 것이 대부분이라..... 14일 코로나 백신을 맞으면 이삼일은 쉬어야 하니 그 때 사진을 정리할 시간이 좀 나겠다. 거기다가 벼과를 공부한다고 운전하면서도 바깥을 주시하다가 위험한 일도 있었다. 벼과 식물을 채집하여 정밀 사진을 촬영하며 삽화도감을 여러 개 펴 놓고 하나 하나 익히고 있는데 쉽지가 않다. 한 번 나가면 일주일 정도 쏘다니다가 돌아오는 경우도 많으니 냉장고 안의 과일과 .. 2021. 6. 10.
울릉도 탐사2-성인봉을 너머 나리분지까지-물엉겅퀴,큰졸방제비꽃,선갈퀴,섬장대,뫼제비꽃,큰연영초, 개종용,우산제비꽃,산고사리삼,헐떡이풀,분단나무,산가막살나무, 고추냉이,섬노루귀,.. 2021. 5. 7. 첫날 내수전 탐사 4km 가 만만하지 않았던 탓에 발목이 아주 불편하였다. 일행들과 속도를 맞추자니 내 페이스를 잃어버리게 되고 발목에 무리가 온 것 같다. 숙소에서 찬물에 발을 담그어서 열을 식히니 화끈함은 좀 걷혔고, 동행한 일행분들이 붙이는 파스며 바르는 약이며를 주면서 걱정을 해 준 덕분에 회복은 좀 되었는데...... 둘째날 이른 아침식사를 하고 숙소에서 버스로 kbs 중계소 옆까지 이동하여 성인봉을 향해서 출발이다. 지금 시기에 성인봉을 넘어봐야 특별하게 볼 게 없고 시간과 체력만 허비할 것 같아서 내 혼자라도 바로 나리분지로 가고자 했지만. 그 또한 대절한 버스가 오후 시간에나 나리분지로 데리러 온다고 하니 결국은 성인봉을 넘기로 하고 결국 출발 지점에서 차를 버릴 수 .. 2021. 5. 26.
울릉도 탐사 1-석포에서 내수전까지 2021. 5. 6. 첫날. 후포에서 출발한 배는 다행스럽게도 2시간 40분 동안 바람이 없는 아주 잔잔한 바다를 건넜다. 지난 주말에는 파도가 높아서 배가 출항을 하지 못하였고 우리가 머무는 둘째 날도 높은 파도로 배 운항이 정상적이지 못하였다고 한다. 그 사이 날에 우리는 용케도 울릉도에 입항을 할 수가 있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점심 식사 후 석포까지 대절한 봉고버스로 이동하였다. 해안도로에서 석포까지 오르는 고갯길은 처음 가보는 곳인데 걸어서 오르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울 정도로 꽤 멀었다. 버스에서 내리자 말자 다들 주변의 식물에 카메라를 들이대기가 바쁘다. 멀리 죽도를 배경으로 우산마가목이 꽃을 피웠다. 꽃 직경은 12-14 mm 열매의 크기는 9.0-10.5 mm로 국내 자생하는 마가목 보다 커.. 2021. 5. 16.
센스 '난 틀렸어 먼저 가~!" 느리다고 짜증을 낼 수가 없다 관찮아~!! 힘내! 함께 가자. 2021. 4. 13.
남도 탐사 여행 1-새덕이, 올벚나무, 털민들레,산자고,붓순나무, 진황정,보춘화,애기낚시제비꽃,긴잎제비꽃,홀아비꽃대, 개족도리풀,금식나무,황새냉이 23일 새벽에 출발한 탐사여행이 27일 오후에서야 마무리가 되었다. 23일과 26일의 탐사 약속이 있었기에 그 중간의 시간을 결국 이곳 저곳을 혼자서 다닐 수 밖에 없었다. 첫날은 4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탐사라 산길을 오르내리다 보니 무릎이 약간 부기가 있었지만 크게 속도를 내지 않고 걸었기에 무리한 탐사는 아니었다. 길섶에는 커다란 장딸기가 꽃을 피우고 있었는데 다소 늦은 시각에 시작한 탐사라 그냥 지나치면서 걸음을 제촉하였다 새덕이 꽃이 다 지고 없을 줄 알았더니 그래도 화피가 떨어지지 않고 꽃밥도 남아 있는 녀석도 있다. 산 자락에는 올벚나무가 화사하게 꽃을 피우고 있었다. 백색기운이 강한 작은 꽃에 꽃받침이 항아리처럼 부풀어 있는 점이 특징이다. 만나려던 붓순나무가 한창 개화 중이다... 2021. 3. 28.
경정항에서 2021. 3. 8. 대게가 먹고 싶다는 동생의 말에 날씨도 풀려서 봄나들이 겸 동생, 올케와 함께 동해안으로 떠나다. 해안을 따라 느릿느릿 달리다가 작은 어항에서 미역을 손질하는 모습에 차를 멈추었다. 긴 줄을 따라 미역이 딸려 나오면 어르신들이 잰 손노림으로 미역 줄기를 정리하고 한쪽에서는 안어르신들이 모여 앉아서 건조대에 미역을 널고 있다. 훈풍이 불어오는 어항은 미역이 빨래처럼 널려 있고 건조대 위에도 건조시키는 미역이 줄지어 있다. 2021. 3. 9.
문경 돌리네습지를 찾아서 2021. 2. 28. 몇 년 전부터 가 봐야지 하다가 결국 봄이 한 발짝 다가오는 2월 말일에야 이 곳을 찾았다. 네비에 검색을 하니 여기서는 45km 정도로 가까운 곳이다. 너도바람꽃이 피는 계곡 가는 도중이라 겸사겸사 길을 나섰다 돌리네란 석회암이 빗물과 지하수에 용해되어 발달한 접시모양의 웅덩이이다. 이 곳 돌리네습지는 마을 뒷산 굴봉산 정상부에 형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석회암 지역 정상부의 습지에는 물이 고이기 쉽지 않은데 비하여 이 곳은 물이 고인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습지였던 것이다. 이 돌리네 습지는 주변 산지의 지하수면 상부에 형성된 산간 습지로서 산을 형성하고 있는 석회암이 용해되면서 만들어지는 불투수성 광물질인 테라로사가 생성되어 물의 침수 정도가 낮아지고 그 위에 주변 .. 2021.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