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나누기608 대마도식물탐사기 3- 둘째 날 2-매화오리나무/모새나무/산검양옻나무/참가시나무/먼나무/넓은잎미꾸리낚시/둥근배암차즈기/창일엽/겨울딸기/어성초/마취목/사철검은재나무/완도술꽃나무/새들깨/남오미자/생달나무/수정목 등 2025. 10. 9. 대마도 계곡 탐사. 산을 자주오르는 일행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등산이었지만왕복 5.4km 에 너덜지대가 함께 나타나는 산길이 나에게는 무척 힘든 산행이었다. 그래도 정상까지 따라가서 몇 가지 귀한 난초류와 목본을 만날 수 있었으니 고생의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산을 내려와서 미리 예약해 둔 식당에서 새우튀김을 얹은 우동국수로 점심식사 후 계곡부를 탐사하였다. 한 대의 차량을 출구 부분으로 옮기는 동안 계곡 입구의 아이스크림 자판기에서 잠시 야미야미 다리 입구에서 만난 매화오리나무 열매가 까치수염 열매처럼 생겼다. 전남 지역에서 자주 만나던 모새나무도 가을 볕에 열매를 익히는 중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분포지가 적은 검양옻나무가 여기서는 흔하다. 출렁다리 아래 너럭바위가 바닥을 .. 2025. 11. 4. 대마도식물탐사기 2- 둘째날 1-만년콩/호자나무/털사철란/만년청/난쟁이바위솔/혹난초/차걸이란/새깃아재비/윤노리나무/덩굴옻나무/잎꽃돌나물/영주치자/나한송/나도은조롱/브라질검정말 2025. 10. 9. 대마도. 둘째 날도 산에 오르다 하루 전 첫 탐사에 270m 높이 산을 오른 후라 무릎이 신통치가 않다. 원래 산을 잘 타지 못하는데 일행들을 따라 붙이느라 내 페이스를 조절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 무리가 된 거 같다.평지에서도 무릎 통증으로 속도를 내어 걷지 못하고 천천히 걸어야 할 정도였는데....오늘도 500m 넘는 산을 올랐다. (편도 2.7km)조금만 가면 다 왔다는 말에 속아서(?) 결국 어구 같이 올라 정상에 도착했다. 오르는 동안에는 만년콩 열매와 몇 사람이 둘러싸야 할 정도의 구실잣밤나무 고목들, 나한송, 호자나무가 고작이었고 지쳐서 카메라를 꺼낼 엄두가 나지 않았다.마지막 정상까지 너덜지대를 오르는데 다리가 천근이다. 10분만 오르면 된다고 했지만 내 걸음으로.. 2025. 10. 26. 대마도식물탐사기 1-뿌리땅빈대/사철검은재나무/검은재나무/동청목/ 조구등/매화오리나무/층꽃나무/우산물통이/섬공작고사리/ 솔잎란/산닥나무/풀고사리/손고비/외 2025. 10. 8. 대마도 첫날. 배를 타기 전 멀미약을 먹고 곯아 떨어졌더니 대마도 히타카츠항에 도착이다.생각보다 작은배 쾌속선은 부산 출발 후 1시간 30분 걸렸다.9시 40분 출항이지만 8시 40분으로 한 시간 당겨졌는데 기상악화가 그 이유였다. 바람이 좀 세고 파고가 좀 높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잠에 빠져서 다음은 기억이 없는게 오히려 다행이었다.작은 항구는 한국 관광객들만 바글거린다. 작은 식당에 들어서 1200엔 우동 한 그릇으로 늦은 아침식사 해결. 배는 일찍 도착했지만 렌트 차량을 받으려면 12시가 되어야 한다. 남는 두 시간은 당연히 항구 주변을 걸으면서 식물 탐사다.눈땅빈대 애기땅빈대. 아주 작은 첨보는 땅빈대가 주류.여기도 양미역취가 항구 마을을 점령하고 있다. 이 곳에는 많은 수의.. 2025. 10. 10. 배롱나무 고운 병산서원 2025. 7. 20.. 안동 하회마을 입구를 지나치며 동쪽으로 1.5km 쯤 달리다 보면 저 아래로 낙동강을 굽어보는 고갯길을 넘게 된다.그 고개 내리막 길 끝자락에 병산서원이 자리잡고 있다.차를 세우고 유장한 낙동강의 물살을 왼쪽으로 느끼면서 300여 미터를 걸어 도착하는 자리에 붉은 배롱나무꽃에 둘러싸인 병산서원이 나타난다.서원 안 마당에는 100년이 넘는 것으로 추정하는 무궁화가 심겨져 있는데한여름 장맛비 맞으면서도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전날 비 개인 늦은 오후에 방문을 했다가 꽃이 싱싱하지 않아서 오늘 다시 병산서원을 찾았다.신도청에서 7km 떨어진 거리에 10분 남짓 달리면 도착하는 거리라서 짬을 내기도 쉽다.휴일이라 주차장이 만차일 정도로 방문객이 붐벼서 촬영이 용이하지 않겠다 걱정했는데 .. 2025. 7. 22. 소청도 식물 1차 조사를 마치며 2025. 5. 13- 5.17. 올해로 3년 째 섬지역 식물상을 조사 중이다. 나와 한 사람. 모두 두 사람이 외부연구원으로 위촉되어서 1년간 진행해야 하는 일이다.1차 조사는 출발부터 배가 결항되는 바람에 인천항 주변에서 숙소를 잡아야 했다. 다행하게도 이튿날 아침 배는 순조롭게 출항을 하였다. 1-2년 차의 조사 대상 섬은 연육교가 있어서 참 편리했었는데 올해 맡은 소청도는 차량 진입이 안 되는 최악의 조건이라 섬을 배정 받을 때부터 걱정이 었었다. 역시 조사 활동에 필요한 비품을 손수레에 실어 배를 오르 내리면서 높이 쌓은 짐 보따리에 균형을 잡지 못하여 뒤뚱거리고 수레와 캐리어도 함께 끌어야 하는 낭패스러움을 겪었다.짐을 줄이느라고 먹거리를 준비하지 않다 보니 자동 다이어트가 되었다. 작은 섬에.. 2025. 5. 21. 소청도 식물상 조사 2025. 5. 13-5. 17. 그래도 재미있으니까 힘들지 않다오늘은 점심도 못 먹고 겨우 자유시간 과자 4개로 버텼다소청도에는 매점이 없다. 배에 차량도 선박이 안 된다.그러니 미리 간식을 충분히 준비해야 하는데 캐리어와 베낭 외에도조사에 필요한 채집 가방과 채집 봉투 표본 압착할 신문과 골판지, 야책까지 짐을 챙겨 손수레에 싣고가야 하는 악 조건에 신경을 쓰다보니 간식을 미처 챙기지 못 했다.그렇다고 숲에서 식물 조사하다 말고 점심 먹으러 숙소로 돌아올 수도 없는 일이다.내일도 같은 조건이다. 할 수 없다. 아침을 든든히 먹는 수밖에.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 신나게 일하고 있다. 5. 15. 스승의날에. 작은 풀떼기 하니 부터 깡그리 조사해야 한다. 식물체 증거 사진도 촬영하고 나는 종목록 .. 2025. 5. 19. 전기차 유감 2 2025. 3. 6. 아그야, 니가 우째 그리도 보채쌌냐? 너만 숨 넘어가는 줄 알겄냐?나도 이토록 숨 넘어 가긴 내 생전 첨이다. 넌 배가 쪼까 고팠을 테지만 나는 더 땜시 환장하겄다. 너그 주인이 길 잘못 들고, 안즉도 개않타꼬 여유부린 잘못도 있다마는 고렇게 꼴깍꼴깍 거리믄서 사람 애간장 다 태우믄 니 속이 편하다냐? 길 나설 때만 해도 200리 길은 갈 것 같드만 고 새를 못 참꼬 다 소화시켜 버리믄 우짠다냐? 애초부터 내가 너캉 동행이 된 게 잘못이제. 첫 만남에 수시로 밥 달라꼬 조르는 폼이 우째 껄쩍찌근 하더라니 그려 우리가 잘못혔다 치자. 아침에 밥도 안 주고 길 나선 죄.니가 참아줄 거라고 믿은 죄,도착해서 밥 주겄다꼬 미룬 죄,너그 주인이 쉬지도 않고 떠들다가 길 놓친 죄,나가 길잡.. 2025. 3. 8. 전기차 유감 1 2025. 3. 5. 우이씨!!출장이라 압해도 까지 가는 길이었습지요.차를 끌고 온 연구사가 전기차를 몰고 왔지라.님도 보고 뽕도 다겄다는 알찬 기대를 가지고 기분 좋게 가는 길이었습니다요. 먼 길이라 충전을 시켜야 해서 휴게소에 들렸는데이누무 전기자동차가 소식주의자라서 2마넌만 먹겄다네요.그 때가 바로 거창휴게소였지라 근디 목적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충전 게이지가 팍팍 줄어들더니이누무 차가 또 배고프다고 징징거리는 통에 무안에서 면사무소를 수배하여서 또 밥을 멕이는디 이런 젠장헐!! 이 번에는 누가 거기서 밥 먹겠다고 예약되어 있어서리 충전도 덜 되었는디 벌써 더 못멕인다고 멈춰 있더래나요.회원 카드로 2마넌 결재하는 것 같던디 우짠 영문인지 내 돌머리로는 도통 이해가 안 되는구마요저야 뭐 전기.. 2025. 3. 8. 미쳤네 경상북도 도청 앞 천년숲 잔디광장 서편에 가을부터 공사를 시작하길래 뭔가 싶었더니 이런 짓을 하고 있다주변에 서 있던 큰 느티나무도 다 베어버렸고동편으로부터 진입로 만든다고 심어놓았던 나무도 다 베어 내고 이렇게 만들어 놓았다. 잔디 광장의 1/4을 점유해 버리는 공사다. 도민들이 행사도 하고 휴일을 즐기는 이 숲에서 왜 원하지도 않는 동상을 강제로 봐야 하는지?동상의 주인을 비난하거나 부정하는것은 아니다. 업적은 차치하고 동상을 여기저기 아무데나 세우는 자체가 기분 별로다.이 동상을 세우는 단체는 자기네 고장 이나 대통령 공원에나 세우던지 왜 이 도청 공원에 와서 그러시냐고요.동상을 여기에 세운다는 말이 나올 때부터 반대 여론 만만치 않았는데도 도지사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니 허락 여부의 대상이 아.. 2024. 11. 30. 노트북이 멈췄다 얼마 전부터 아터넷 연결이 잠깐 끊기다가 활성화되는 현상이 여러 번 반복되더니 그예 연결이 끊겨버렸다.몇 달 전에도 그런 일이 있어서 서비스센터에 가서 손을 본 적이 있었기에 이런 현상이 통신사 문제가 아니라 노트북 문제라는걸 직감하고 또 서비스센터에가서 다시 19000 원을 들여서 인터넷 연결이되도록 손을 보긴 했는데 직원의 말이 부팅이 느리고 인터넷이 다시 안 될 수도 있으니 모두 닦아내고 새로 프로그래밍해야 한다고 했다일단 응급처치는 되었으니 되살린 노트북을 들고 왔는데 사흘만에 또 인터넷이 멈춰버렸다. 9년 전에 구입한 노트북이라 아무래도 새 노트북을 구입해야 할 거 같아서 추천을 받아서 계약을 했다리씽크몰은 전시하거나 렌탈했던 제품을 할인해서 파는 사이트인데 제품에 문제는 없다고 한다자료 정리.. 2024. 11. 30. 너 누구니? 2024. 6. 7. 백선 줄기에 붙어 있던 귀여운 둘리 같은 꼬마 녀석이 열매는 따려는 나를 빠안히 쳐다 보며 "내꺼야, 건드리지 마!" . 2024. 11. 6. 신신이발관 2 2010. 2. 13. 까치설 아침에 눈이 소복하게 내렸습니다.날씨가 푹~하니 눅어서 큰 길에는 벌써 따신 햇살에 눈이 다 녹았는데도엄니는 설 쇠러 서울 아들네 집에 못갈 것 같다시며 한 걱정을 하십니다. 출발 시간에 여유가 있어서 카메라를 들고 동네를 한 바퀴 돌았습니다.신신이발관이 그저께 보다 조금 더 넉넉하게 눈을 덮어 쓰고 있네요.게으름을 피우느라 느지막히 나왔더니만 벌써 지붕의 눈이 녹고 있습니다. 밖에서 창문 안을 기웃거리는데 인상 좋으신 이발사 아저씨가 이발하러 온 줄 알고 들어오라십니다.그냥 구경 좀하려고 한다니 좀 의아해 하면서 카메라를 든 모습에 경계를 하는데 "내앞 어른 큰 따님이시네요. 학교 나가시는." 아주머니가 내다보고 반겨주십니다.몸은 좀 불편하지만 아직도 준수한 모습인.. 2024. 9. 4. 이전 1 2 3 4 ··· 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