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12. 제주. 사흘째.
제주 사흘 째
내려올 때부터 오늘까지 하늘은 저녁 굶은 시어미 상이다.
거기다가 한 시간 달려간 청수곶자왈은
오늘이 휴일이라고 한 발 들여 보지도 못 하고 퇴짜를 놓는다.
아침을 굶은 나도 썽이 났다. 힝~!.
그라도 포기할 나가 아니지라.
지도를 검색해서 저지곶자왈 올레길로 들어섰다..
다니는 사람 없이 숲은 교교한데 가끔 새소리만 정적을 깬다.
이런 곳에서 남자 사람 만나면 좀 겁이 난다. 하도 흉흉한 세상이라.
초입부터 백서향 향기가 정신을 몽롱하게 한다.
꽃은 60%정도 개화
진드기도 벌써 깨어났다.
숲을 들락거리는데 혹시나 해서 바짓가랑이를 살피니
큰 놈 작은 놈 몇 마리 달라붙어 있다.
지겨운 놈들 올해도 녀석들 한테 몇 차례 물려서 벅벅 긁어야 할 일 자주 있을 것 같다.
날싸가 잔뜩 흐린데다가 어두운숲이라서 사진이 모두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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