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8.
대게가 먹고 싶다는 동생의 말에 날씨도 풀려서 봄나들이 겸 동생, 올케와 함께 동해안으로 떠나다.
해안을 따라 느릿느릿 달리다가 작은 어항에서 미역을 손질하는 모습에 차를 멈추었다.
긴 줄을 따라 미역이 딸려 나오면 어르신들이 잰 손노림으로 미역 줄기를 정리하고
한쪽에서는 안어르신들이 모여 앉아서 건조대에 미역을 널고 있다.
훈풍이 불어오는 어항은 미역이 빨래처럼 널려 있고 건조대 위에도 건조시키는 미역이 줄지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