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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나누기601

10살 애마가 큰 부상을 2018. 11. 10. 오후 6시 40분 사고 당시. 이걸 찍어 두어야겠다고 폰을 들고 덜덜 떨리는 손으로 한 장 담았다. 토요일 거제도 쪽 출사에서 돌아오다가 귀가 15분을 남겨두고 점멸등 삼거리에서 좌회전 들어오는 차와 충돌하였다 내가 직진하고 있는 불빛을 보았을텐데도 상대 차량이 왜 좌회전을 했는지 이해가 안된다 오후 6시 35분 쯤이라 이미 어두워져서 라이트를 켜고 달리고 있었는데 말이다. 불빛에 갑자기 나타난 차를 보고 순간적으로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충돌을 피할 수 없었다. 그 짧은 순간에도 사고가 이렇게 나는구나 싶으면서 비명도 지르지 못했다. 안전밸트와 에어백 덕분에 큰 부상은 면했다. 범퍼에서 연기가 나고 있는데도 "어~~어~~"소리만 내고 멍해서 차에서 탈출할 생각도 못하고 있는데 사람.. 2018. 11. 11.
손가락에 힘이 없어 요즈음 어깨에 통증이 있고 왼쪽 손가락에 힘이 없어서 주먹을 꽉 쥘 수 없고 손톱깎기를 누르지 못할 정도로 힘이 빠졌다. 약간의 팔저림도 있는 걸 보면 아무래도 목뼈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 왼 종일 컴 자판만 두드리고 있으니 약간의 디스크 증세가 있었던 목 뼈가 비상 신호를 보낸 것 같다. 두어 군데 병원에 들렀다가 그래도 북부지역에서는 큰 병원으로 갈 수 밖에. 헌데 나는 60만원짜리 mri 촬영을 하려다가 취소해 버렸다. 2년 전 허리 통증이 있어서 그 병원에 갔을 때도 mri 촬영을 하라고 하더니 그 정형외과 의사는 걸핏하면 mri 촬영을 하란다. 허리 아팠던 것은 보건소에 가서 두어 차례 교정하고 일주일간 자세를 수정하여서 감쪽 같이 나았던 건데 정형외과 의사의 과잉 진료로 40만원을 날릴 뻔 .. 2018. 10. 12.
덕유산 2018. 10. 2.
아이들을 기다리며 2018. 9. 17. 올해 교육과정을 계획하면서 학교 아이들 체험학습을 제주도로 정하였더랬다. 14명 전교생 시골 작은 학교에는 부모님과 함께 살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으니 제주도 여행은 꿈도 꿔보지 못할 것이라.... 사전 조사를 해 보니 제주도에 와 봤다는 아이는 3명 밖에 없었다. 2박 3일 동안 이국적인 자연 환경을 보고 느끼고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면서 우리 아이들도 도시 아이들 못지 않게 모자람 없이 자랄 수 있기를 바란다 해서 나는 금요일 저녁에 미리 내려 왔고 월요일 11시에 제주에 도착하는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아이들은 얼마나 잠을 설쳤을까? 사실은 어제 저녁부터 내가 더 설레는 것 같다. 아이들의 얼마나 흥분하고 들떠 있을까 싶어서 이름 아침 시간에 출발을 혹인해 보니 모두 무.. 2018. 9. 17.
제주의 오름을 오르며 2018. 9. 15. 제주. 새벽에 비가 그친다고 했는데 애월 쪽은 빗방울이 오락 가락하고 안개가 덮여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을 정도다. 작은 물통이에서 털도깨비바늘과 흰사마귀풀을 들여다 보면서 비가 그치길 기다린다. 털도깨비는 통상화가 많으니 열매도 뚱뚱하다 잎이 넓고 짧으며 톱니가.. 2018. 9. 17.
허허실실 허허실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기준이 다르고 욕심도 다르기 때문에 내 기준을 가지고 남의 기준을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식물을 보러다니는 게 스트레스가 되어서는 안 된다. 식물을 보는 그 자체가 즐겁고 모르면 찾아 보고, 물어 보.. 2018. 7. 9.
오색의 계곡을 걸으며-털개회나무, 산솜다리,금낭화,팥배나무,돌양지꽃,서어나무,박달나무,털조록싸리,난티나무,고추나무,물참대,금마타리,뽕잎피나무 2018. 5. 9. 설악. 오색 계곡에서 4일간 연수 중에 용소골 탐방이 시간이 있어서 룸메이트와 함께 계곡을 걸으면서 꽃과 계곡의 풍광에 빠졌다. 봄 내도록 비가 자주와 준 덕분에 계곡의 수량을 풍부하였고 풀과 나무들도 생기가 돌아 룸메이트는 감탄사 연발이다. 꽃이라야 별로 없었지만 여유있게 걷는 시간이 더 의미가 있었다 계곡 입구에 야생화 화단을 조성해 놓았는데 산솜다리가 아주 이쁘다. 숲 그늘이 깊은 설악의 기온은 아직도 서늘하였다, 흰 털개회나무가 한창 이쁘게 개화 중이다. 룸메이트에게는 정향나무라 알려 주었다. 용소폭포까지는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불편 없이 걸을 수가 있다. 산사면 한쪽에 한 무리 금낭화 꽃이 폈다. 어설픈 잡목을 헤치면서 올라가니 룸메이트는 뱀이 나올까 봐 기겁을 한다.. 2018. 5. 20.
천성산의 봄나들이-꿩의바람꽃 흰털괭이눈,애기괭이눈,얼레지,중의무릇,큰괭이밥,노루귀, 꼬리까치밥나무,서어나무,느릅나무,물개암나무,가치박달 2018. 3. 25. 경남. 카메라가 공장에 입원을 하고 있는 탓에 이 좋은 봄날 강제 근신 중이다. 아쉬울 때는 폰을 이용하긴 하지만 디테일하게 잡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주말에 모 야생화 사이트 영남 지역 정모가 있었다. 카메라도 없으니 참석을 포기하고 있었는데 회원들 얼굴이라도 보고 계.. 2018. 3. 27.
뻥튀기 2018. 3. 21. 어제 저녁에 여고 동기생들 모임에서 윷놀이가 있었다. 두 달에 한 번씩 모임을 가지는 여고 동기생들은 이제 마악 6학년 낙엽 세대로 들어서게 되어 어린 손주를 앞세우는 아직 젊은 할머니들이다. 순서에 의하여 올 1년 동안은 내가 회장을 맡고 다른 한 친구가 총무를 맡아서 .. 2018. 3. 21.
눈이 잦다 2018. 3. 21. 이른 아침에 커튼을 열어 젖히니 밤새 또 눈이 내렸다. 희끗희끗한 눈발이 바람을 타고 쏜살같이 지나간다. 올 봄은 유난히 눈이 잦다. 지난 8일에도 습기를 먹은 눈이 많이 내려서 소나무가 많이 부러지고 아침 등교가 늦춰지곤 했더랬는데 꽃쟁이들은 봄눈이 내리면 설중 야생.. 2018. 3. 21.
신문에 여왕벌이 사는 집 블러그가 소개 되었다 2018. 3. 16. 10년동안 정리해 둔 내 블방의 자료가 식물분류학을 전공하는 대학생들도 수목원의 직원들도, 야생화 동호인들도 찾아와서 인사글을 달아 놓거나, 블러그의 자료를 보고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꽃밭 어디서든지 인사 건네는 분들을 만나면, 어깨가 아파가면서, 목과 손가락이.. 2018. 3. 16.
녹나무가 있는 청자마을 2018. 2. 강진. 마을을 가로지르는 도로변에 가로수로 심어 놓은 녹나무 모습이 이채롭다. 이렇게 수령이 오랜 녹나무 가로수는 처음 보는 광경이라 폭나무 노거수를 찾아가던 사당리 청자마을에 잠시 차를 세웠다. 도자기 박물관 주변에도 수령이 오랜 녹나무들이 많이 심겨져 있는데 황.. 2018.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