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나누기600 감나무 타령 감나무 타령 서울계신 작은아배 큰맘먹고 성묘오자 옳다꾸나 이때로다 우리엄니 쾌재로다. 길쭉감은 쓸모없다 볼적마다 타박이던 톱질대장 우리엄니 기다린듯 톱질이네 서캐머리 잘라내듯 묵은가지 뭉텅뭉텅 에고저런 어쩔까나 대문간이 허전하다 더위지친 맹돌이가 긴혓바닥 내빼물다 땡감나무 .. 2007. 9. 6. 요놈의 주둥아리가 지맘대로 우히~~! 결국 오늘 버벅대고 말았슴다. 한꺼번에 큰 일 두가지가 오늘 겹치는 바람에 2학기 전입식 준비에, 도의원 나리들이 갑자기 현장 확인하러 쳐들어 온대서 사나흘 쌔빠지게 준비했는데 아침 9시 30분 원 내 가족 다 모아 놓고 "3월 1일자 전입자에 대한...." 막 시작을 알리고 몇마디 계속하려는데 .. 2007. 9. 3. 산토끼와 병아리 떼거리로 산토끼꽃이 사라진 계곡으로 다시 탐사 산토끼꽃 그 사라진 자리 보다 더 위쪽 은행나무가 보초 서고 있는 도랑가에 더 많은 산토끼꽃이 수류탄 같은 종자 달고 있는 것 발견 만났던 장소만 늘 다시 찾았으니... 선입관이나 관념이란 게 그렇다. 다른 곳에 그렇게 많이 있는 줄은 아예 생각하지 않았던 .. 2007. 9. 2. 여고동창 2월 3년만에 한번씩 만나는 여고동창회 서울 워커힐에서 만난 동창들. 여전한 모습들이어서 더 반갑다. 여전히 아름다운 중년의 여고생. 변상희, 김명순, 이선희, 김정숙 4반 대표로 귀거래사 한 곡. 노래 부를 때 저렇게 눈을 감는 줄 몰랐다. ㅎㅎ 4반의 아짐들. 저 여전한 팔짱 포우즈와 측면 얼짱 각.. 2007. 8. 27. 학가산-누린내풀과 폭염주의보가 내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까운 학가산에 오르다. 누린내풀을 기어이 봐야겠기에 마을 입구에서 둥글레님과 차를 합류하여 장은주 교장샘 하가산방 뒤뜰 까지 차로 오르다 길가에 억새풀을 이불삼아 자주꽃방망이가 한창이다. 꽃이 풍성하고 색이 강하다. 줄기는 둥그나 능각이 잡히고.. 2007. 8. 19. 그노무 닻꽃 한번 비싸네 이노무 정신머리는 김치국에 밥말아 먹었는지 깜빡깜빡하더니만 그예 일을 저지르고 말았슴다. 내 그럴 줄 알았지. 닻꽃 보러 간다고 산행 때 먹을 과일을 사러 대형 마트에 들렀는데 화장실 선반에 지갑을 얌전하게 올려 놓고 그냥 나왔지 뭡니까요. 지갑을 올려 놓을 때 "절~때로 잊어버리면 안돼" .. 2007. 8. 16. 닻꽃 만나고 -광복절 기념으로 ㅎㅇ산에 가서 닻꽃 보고 왔습니다. 가는 도중에 비가 오락 가락해서 산에 오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요. 다행히 비는 안오고 구름속을 다녔슴다 여기서는 화천쪽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까워서 중앙고속국도 끝까지 달려서 화천쪽으로 올랐어요. 터널 위 임도가 비로 많이 패여지고 사태가 나서 바닥.. 2007. 8. 15. 홍도를 찾아서 일주일 동안 안달이 났습니다. 아무래도 홍도까치수염꽃이 져버릴 것 같아서... 둥글레님이 8월 1일에 갔다가 만났다고 했거든요. 일요일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금요일 핑계를 대고 도망을 갔습니다. ㅎㅎ. 주 중에는 행사가 있어서 짬을 내지 못했고 목요일에도 엉덩이 들썩거리다가 비가 퍼붓는 통에 .. 2007. 8. 10. 아고고~~! 내는 죄 없시요. 번쩍~~! 짜라라락! 꽈르르르릉! 우와~ 죽는 줄 알았슴다. 일요일 경북의 북쪽에 있는 산에 갔지라.. 8시 산행 시작하여 일행 두 사람과 함께 쉬엄 쉬엄 올라가면서 구름 속을 헤맸슴다. “오후에 한 때 소나기 20ml~50ml 확률 40%, 곳에 따라 천둥번개” 기상청 예보가 언제 맞았던가 코웃음 치면서 일기 예보.. 2007. 7. 29. 이젠 바람이 났다. 이젠 바람이 났다. 휴일만 되면 물병과 커피부터 챙기지 않으면 근질근질 몸이 쑤신다. 10시 쯤 물병과 씹을 것 조금 챙겨서 학가산 누린내풀을 찾으러 옹천쪽으로 출발 옹천을 막 벗어나서 재를 넘으려는데. 층층이꽃, 노루오줌, 술패랭이가 눈에 들어 온다. 쑥부쟁이, 버드쟁이인지 가새쑥부쟁이인지.. 2007. 7. 22. 하이고~! 다리야. 하이고~~~ 그 험한 산길 12km를 걷다니..... 9시 40분쯤 오르기 시작하여 정상 부근에서 등대시호 보고 5시에 하산 시작 8시 15분에 주차장 도착. 겨우 흐릿한 길 더듬으며 걸어서 내려옴 더 늦었으면 119 구조대를 불렀을지도 .... 산이 높아서 구름 속에 싸여 있으니 방향 잡기가 난감하였지만. 백두대간 능.. 2007. 7. 17. 나도 좀 봐 줘! 주말마다 강원도쪽을 헤매느라고 한참 소원했던 가까운 사찰 숲을 찾았다. 숲 꼭대기 일렁이는 나뭇가지와 비벼대는 잎새들의 아우성을 들으니 태풍이 일본 근처로 상륙하고 있다는 뉴스를 들은 거 같다. 숲길 초입에는 오래된 시멘트 기둥 하나 <풍치 보호 수림> 문구로 봐서 50년 나이는 되지 않.. 2007. 7. 14. 이전 1 ··· 44 45 46 47 48 49 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