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야기나누기/탐사 일기

이젠 바람이 났다.

by 여왕벌. 2007. 7. 22.

이젠 바람이 났다.

휴일만 되면 물병과 커피부터 챙기지 않으면

근질근질 몸이 쑤신다.

 

10시 쯤 물병과 씹을 것 조금 챙겨서

학가산 누린내풀을 찾으러 옹천쪽으로 출발

옹천을 막 벗어나서 재를 넘으려는데.

층층이꽃, 노루오줌, 술패랭이가 눈에 들어 온다.

쑥부쟁이, 버드쟁이인지 가새쑥부쟁이인지...

 

둥글레님께 전화하니

소나무 한그루 옆 콘테이너박스 새터 동네를 안내해 주는데,

누린내풀,  연꽃, 수염가래가 있단다. 아무리 헤매도 보이지 않고

석탑 아래 느티나무 그늘에서 실컷 쉬었다.

 

1시쯤 둥글레님 도착하여

명봉사 아래와 저수령을 뒤졌지만 별무소득.

 

명봉사 숲에서 어린 천마 꽃, 하늘말나리, 가시여뀌와 이삭여뀌 보고

용두산 산허리에서 겨우 땃두릅 꽃 봉오리만 보았다.

아! 한가지 더. 저수령 휴게소 목책 앞에서

싱아꽃 하얗게 핀 거 봤다.

또. 새큼한 곰딸기, 멍석딸기도 많이 따 먹었다. ㅎㅎ

 

'이야기나누기 > 탐사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도를 찾아서  (0) 2007.08.10
아고고~~! 내는 죄 없시요.  (0) 2007.07.29
하이고~! 다리야.  (0) 2007.07.17
나도 좀 봐 줘!  (0) 2007.07.14
개정향풀 보고 검룡소 가다.  (0) 2007.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