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에 가까운 군위 위천에 가야 할 일이 생겼다.
국제적으로 악성잡초로 세계침입종에 등록되어 있다고 하니 하천생태계를 교란시킬 위험이 있어서 우려가 될 것 같다.
미기록 외래식물 Egeria densa Planch. (Hydrocharitaceae) 나혜련p1, 최영민2, 조웅래2, 현진오1 1㈜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 하남; 2한국파라택소노미스트회, 하남 경북 군위군과 부산 강서구에서 남아메리카 원산의 Egeria densa Planch.의 분포가 확인되어 보고한다. 본 종은 자라풀과(Hydrocharitaceae)에 속하는 침수성 수생식물로 국내 자생하는 검정말(Hydrilla verticillata (L. f.) Royle)과 형태적으로 유사하지만, 줄기가 굵고 엽연의 거치가 미약하며 꽃이 대형인 점에서 구분된다. 또한 검정말은 자웅이주와 자웅동주의 2가지 성 유형이 나타나고 수매화인데 비해서 Egeria densa는 자웅이주의 충매화로 자라풀과의 물질경이속(Ottelia), 올챙이자리속(Blyxa)과 유연관계가 높은 Anacharidoideae아과로 분류된다. 본 종은 브라질 남동부 지역이 원산지로 추정되며 수족관 원예용으로 도입되어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 귀화하였다. 국내에서는 2019년 7월 경북 군위군 내량리 위천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이후 2020년 9월 부산 강서구 봉림동 둔치도 농수로에서 발견되었다. 위천은 낙동강 중류의 지류이고, 둔치도는 낙동강 하류 지역으로 각각의 도입경로는 확실치 않으나 원예용으로 재배하던 개체가 일출한 것으로 판단된다. 두 지역 모두 수꽃이 피는 웅성개체만 확인되었으며, 2년간 실내에서 재배하였을 때도 수꽃만 확인되었다. 본 종의 국명은 원산지와 형태적 유사성에 근거하여 ‘브라질검정말’로 제안한다. 브라질검정말은 영양번식이 우세하고 생장 속도가 빨라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악성 잡초로 취급되고 있으며, 세계침입종데이터베이스(GISD)에 등재되어있다. 국내에서는 낙동강 수계를 중심으로 분포범위가 확장될 가능성이 높으며, 제거 및 관리를 위한 정밀조사 및 지속적 관찰이 필요하다. |
일본자료 이미지 펌
-사진출처 들꽃사랑카페 질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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