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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꽃여행1 - 제주수선화,왕갯쑥부쟁이,벌노랭이,애기달맞이,구골나무, 2010. 2. 5. 제주 첫째 날 일단 일을 저지르는 게 상책이었다. 겨울 방학이 시작되면서, 아니 가을 내도록 제주도 가야지 하면서 벼르던 게 겨울이 되어 버렸다. 아무래도 이러다가 이번 방학도 그냥 벼르기만 하고 죽 떠 먹은 자리가 되겠다 싶어서 비행기표부터 예약 했다. 2월 초순이면 세복수초와 제주수선화 정도는 볼 수 있을 거라는 정보도 있었고. 아무 생각 없이 욕심 없이 사흘을 편안한 마음으로 쉬고 싶기도 했다. 출발하기 이틀 전에 숙소와 차량 대여를 예약하고 5일 아침 9시 제주 공항에 도착했다. 비행기 창문으로 제주 해안의 집들이 가까이 다가온다. 이제 그리던 제주인가 보다. 공항에서 렌트한 차를 받아서 곧장 산방산 쪽으로 차를 몰았다. 익숙하지 않는 차종에 처음에는 어색하였으나 이내 적응이.. 2010. 2. 6.
미국까마중(가지과 가지속) 2010. 2. 5. 제주. 여태껏 꽃의 수가 2~3개씩 피고 자색을 띠면 미국까마중으로 동정하였는데 가장 중요한 구분 포인트는 꽃의 색과 꽃의 수가 아니라 화서의 모양이었다. 과경이 산형상으로 달려 있으면 미국까마중, 총상으로 달리면 까마중으로 본다. 또 미국까마중은 열매에 윤채가 있는데 까마중은 윤채가 없다. 제주에서 만난 이 녀석은 열매가 한 군데 모여 있는 산형상이다. 또 열매가 반짝거리는 윤채가 있다. 미국까마중 까마중 잎 어긋나고 2∼4cm, 나비는 1∼2.5cm로 난형 또는 장 타원형/잎 가장자리는 파상 또는 거치/끝이 날카롭고 아래쪽은 쐐기꼴 어긋나고 길이 6-10cm, 나비 4-6cm 난형/긴 엽병의 윗부분까지 흐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파상의 톱니 꽃 2∼4개 산형꽃차례/보라색이 섞.. 2010. 2. 5.
벌노랑이(콩과) 2010. 2. 5. 제주. 한결 부드러워진 해풍과 볕살에 노란 병아리 떼가 통통한 궁뎅이를 뒤뚱거리고 있다. 이 녀석은 볼 때마다 통통한 볼살을 꼭 깨물어 주고 싶을 만큼 귀여운 녀석이다. 3~4송이가 한쪽으로만 치우쳐서 피면 벌노랑이 5~8송이가 원형으로 뺑둘러서 피면 서양벌노랑이다. 2010. 2. 5.
왕갯쑥부쟁이(국화과 참취속)?? Aster magnus Y.N.Lee & C.S.Kim 2010. 2. 5. 제주. 노루귀가 보소소 귀를 세우고 매화향이 후각을 자극하는 봄이 오고 있는데이 녀석 왕갯쑥부쟁이는 아직도 피고 있다. 아마 늦은 가을에 싹을 틔웠겠지? 갯쑥부쟁이보다 꽃도 크고 잎도 더 크다. 어린 근생엽의 잎에는 털도 많이 덮여 있다.같은 종이라도 제철에 피는 녀석보다 겨울에 피는 녀석은 전초에 털이 있는 경우가 많다.          설상화 관모로 보이는 녀석이 길다. 그러면 왕갯쑥부쟁이가 맞을 것 같은데....  이 신초를 보고 해국이라 하는 경우가 있있는데 직접 보기 전에는 헷가릴 수도 있다. 근생엽의 털 때문이다.이 털은 겨울이리는 계절적 요인 때문에 가을철 왕갯쑥부쟁이보다 털이 많은 것 같다.    갯쑥부쟁이에 비하여 꽃이 필 때 까지 근생엽이 남아 있다. 쑥부쟁이 : .. 2010. 2. 5.
제주수선화(수선화과) 2010. 2. 5. 제주. 긴 겨울 반복되는 동선의 일탈을 위하여 무턱대고 비행기를 탔다. 이 맘 때 쯤 서귀포 바닷가에 제주수선화 향이 그윽하리란 걸 알기에. 머뭇거리기만 해서는 안될 것 같아서 사흘 날을 작정하여 비행기 표부터 예약해 버렸다. 일을 먼저 저질러 놓아야 되는 것. 관.. 2010. 2. 5.
멍석딸기/산딸기/서양오엽딸기/겨울딸기/붉은가시딸기/멍덕딸기/복분자딸기 1. 멍석딸기 2. 산딸기 3. 서양오엽딸기 4. 겨울딸기 5. 곰딸기 곰딸기의 가운데 잎은 원형에 가깝고, 잎자루, 꽃줄기가 붉은색을 띠고, 멍덕딸기는 화서가 아래로 쳐지는데 곰딸기의 화서는 위로 꼿꼿하게 섭니다. 6. 멍덕딸기 곰딸기는 가시, 어린 줄기, 잎자루 꽃받침이 붉은색을 띠는데 멍덕딸기는 가시만 검붉은색입니다. 2009. 9. 19. 만항재에서 7. 복분자딸기 잎은 호생하고 우상복엽이다. 소엽은 3-7개이고 길이 3-7㎝로서 난형 또는 타원형이며 예두이고 기부는 넓은 예저 또는 원저이며 겹톱니가 있고 면모로 덮여 있으나 점차 없어지며 뒷면 맥 위에만 약간 남고 엽병에 가시가 있다. 잎길이 3-7㎝이다. 꽃은 담홍색으로 5~6월에 피고 가지 끝의 산방 또는 복산방화서에 달리며 꽃받침잎은 길이 .. 2010. 2. 2.
겨울 봉정사 소요 2 2010. 1. 26. 고등학교 역사 시간에 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로 부석사의 무량수전이라고 배웠다. 그런데 그게 봉정사 극락전으로 인하여 내용이 수정될 수 밖에 없었다. 1972년 사찰 보수 시에 극락전의 상량문에서 공민왕 12년(1363)년에 지붕을 수리하였다는 기록이 발견되어서 무량수전 보.. 2010. 1. 30.
그녀가 사는 곳 경주 어느 골짝에는 맑은 영혼을 가진 여인이 살고 있다. 사이버 상에서 얼굴도 모른 채 인사를 나누던 그녀였기에 얼마 전 그녀와의 우연한 만남은 오랜 지기를 만난 듯 무척 반가웠더랬다. 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 온화하고 조용한 그녀의 분위기에 조금은 조심스러웠지만 무척 수줍음이 있는 듯한 .. 2010. 1. 29.
등대풀(대극과) 2010. 1, 28. 복수초를 만나고 내려오는 길 섶에 등대나물이 파랗게 봄을 준비하고 있다. 해안 지역이라고는 하지만 산골짝 깊은 곳인데 이 녀석이 용케도 자리를 잡고 있다. 꽃을 보려면 아직 한 달은 기다려야겠지. 2010. 2. 5. 제주. 요 녀석은 제주산이다. 붉은대극 배상화서 : http://blog.daum.ne.. 2010. 1. 29.
복수초(미나리아재비과) 2010. 1. 28. 梨花에 月白하고 銀漢이 三更인 제 一枝春心을 자규야 알랴마는 多情도 病인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복수초 꽃 소식에 보고자븐 맘이 상사병처럼 다가와 황금잔에 눈맞춤 할 때가 언제일꼬 잠 못들어 하였더니. 그예 오늘, 한결 부드러워진 해풍 맞으며 겨울잠에서 깨어난 복수초 노란 눈.. 2010. 1. 28.
겨울 봉정사 소요 1 2010. 1. 26. 뭐 별로 할 일이 없을 것 같아서 1시간 일찍 퇴근을 하였다. 할 일이 없어서라기 보다 꼭 확인해야 할 게 있었기 때문이다. 봉정사 아래 동네에 차를 주차해 두고 매표소를 피하여 논둑 길을 통하여 사찰로 향한다. 처음 봉정사를 찾는 방문객들이야 매표소를 통하여 출입을 하지.. 2010. 1. 28.
짝자래나무(갈매나무과) 2009. 7. 18. 산사숲. 갈매나무과의 특징인 나뭇가지 끝이 가시로 변해 있다. 잎도 자그마한 게 엄지 손톱 2배 크기 정도 된다. 강원도 고개 마루에서 처음 만났더랬는데, 청량산이나 봉정사에 드물지 않게 보인다. 아는 만큼 보인다더니 한번 만나고 나니 이 녀석이 눈에 잘 띄는 모양이다. .. 2010. 1. 24.
개불알풀/큰개불알풀/선개불알풀 2009. 3. 16. 봉정사. 봉정사 축대 아래에 낮게 눈 맞추어야먄 꽃을 볼 수 있는 개불알풀이 산다. 작년 봄에 몇 개체 목숨 부지하야 꽃을 피웠는데 가을에 찾아 보니 싸악~~! 사라져버렸다. 너무 부지런한 보실님들의 손끝에 다 뽑혀 나가 버렸다. 에혀~! 그 어린 것도 생명인데 좀 뿌리 박고 살게 놔 두시지... 2010. 1. 24.
망초(국화과) Erigeron canadensis L. ㅎㅎ..망초가 분명한 거 같은데. 혹시 실망초나 큰망초가 아닐까 하여 쳐박아 두었더니 괜한 기대였다.큰망초는 혀꽃이 이처럼 펼쳐지지 않고 연한 갈색을 띤다고 하고실망초는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 볼 수 있다고 하니 기회가 되면 제대로 들여다 봐야겠다.       과실은 수과로 길이 1.2mm이고 관모는 길이 2.5mm이다.     꽃은 7~9월에 백색으로 피고 가지와 줄기 끝에 총상으로 달려 전체적으로 큰 원추화서를 이루며 두화는 지름 3mm 정도로 작고 그 수가 많다. 총포는 종형이고 포편은 4~5열로 배열하며 선형이다.         근엽은 주걱 같은 피침형으로 톱니가 있고 화시에 마르며 경엽은 호생으로 밀생하고 하부의 것은 도피침형으로길이 7~10cm, 나비 1~1.5cm이며 양끝이 좁아지며 가장자리에.. 2010. 1. 24.
얼어버린 상수도 2010. 1. 20. "야야~! 물이 안나온다!" 일어나기 싫어서 이불자락을 더 끌어당기는데 엄니의 당황스런 목소리가 들린다. 올해 같은 추위에 에지간히 견디고 있다고 용타 했더니만 결국 상수도가 사달이 났나 보다. 에혀~! 엊 저녁까지도 잘 나오던 수돗물이 날씨도 풀린 지금 왜 얼었으까이? "계량기를 쐬음.. 2010.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