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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잎제비꽃(제비꽃과) 2010. 4. 25. 제주. 제주 곶자왈이나 숲길 볕이 잘 드는 곳에 제비 종류도 한창 피고 있는데 그 중에 육지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긴잎제비꽃도 납작하게 보라색 꽃을 피우고 있었다. 이 녀석은 낚시제비꽃과 형태상 비슷하지만 <자색의 엽맥과 잎 뒷면이 자색인 점> 으로 쉽게 구분이 된.. 2010. 5. 3.
민눈양지꽃(장미과) 2010. 4. 25. 어리목 골짝을 오르는 길섶에 양지꽃이 노랗게 피어 있다. 소엽이 석장이니 세잎양지라 할수 있는데, 제주도이니 그냥 세잎양지꽃은 아닐 터라 제주양지꽃입네, 민눈양지꽃입네 짐작되는 이름들을 들먹거렸다. 결국 민눈양지꽃이 아닐까 하면서 담아 왔는데, 제주양지꽃은 소엽이 5장이고 민눈양지꽃은 소엽이 3장에 복모가 있다고 한다. 3출복엽이고 소엽은 엽병이 없으며 사각상 난형이고 가장자리에 깊고 뾰족한 톱니가 있으며 엽병과 더불어 백색 복모가 있고 탁엽은 막질이다. 화경(花莖)은 높이 10-20cm로서 2-3개로 갈라져 짧은 소화경 끝에 꽃이 1개씩 달리며 꽃은 5-6월에 피고 지름 15-20mm로서 황색이다. 꽃받침잎은 넓은 피침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부악편도 5개로서 이와 비슷하지만 3개로.. 2010. 5. 3.
족도리풀(쥐방울덩굴과) 2010. 4. 29. 청노루도 사라지고 깽깽이도 씨방을 세우고 있는 뒷자리 사찰 숲에는 금붓꽃을 동무 삼아서 족도리풀이 한창 검은자색의 꽃족도리를 달랑거리고 있다. 이 곳의 족도리 꽃은 화통 끝의 꽃잎(?) 끝이 뾰족하다. 2010. 5. 3.
자작나무(자작나무과) 암꽃 수꽃 2010. 4. 29. 안동. 자작나무과 중 몇 종은 수피가 하얗고 껍질이 종잇장처럼 얇게 벗겨지는 특징이 있다. 그 중에서 거제수나무, 사스래나무, 자작나무, 물박달나무가 하얗게 껍질을 벗기는데 자작나무와 거제수나무는 수피가 매끈하고 곱게 벗겨지고, 사스레나무와 물박달나무는 줄기가 울퉁불퉁하여 벗겨지는 모양새가 어설프다. 우선 잎맥으로도 쉬 구분을 하는데 거제수나무 : 10~16쌍(어긋나기, 길쭉한 달걀형으로 끝이 아주 길게 뾰족함) 자작나무 : 5~8쌍(어긋나기. 세모진 달걀형, 끝이 뾰족) 사스래나무 : 7~11쌍.(어긋나기, 세모진 달걀형, 끝이 길게 뾰족, 얕은 심장저) 물박달나무 : 6~8쌍(어긋나기, 달걀형, 잎자루와 잎 양면 맥 위의 털) 개박달나무 : 6-10(보통 8-10)쌍,(난형 또.. 2010. 5. 3.
조개나물(꿀풀과) 2010. 4. 28. 학교 옆 묘지 주변에 조개나물이 보라색 꽃탑을 쌓기 시작하였다. 이 녀석은 무덤을 참 좋아 한다. 볕이 잘 들고 키큰 식물이 없어서 저 살기에 적당한 장소라 그럴까? 가랑비 온 후 잠시 틈을 타서 넘의 조상 무덤에 절을 하였다. 4. 30. 이튿날 오후 다시 가서 담았다. 이상하게도 이 곳의 조개나물은 땅꼬마 같이 키가 작았다. 월정사 석탑같이 생긴 쌍둥이 꽃탑이다. 멀리 할미꽃과 이야기 나누는 녀석도 있고 멍석딸기 옆에 자리잡은 녀석도 있고 솔나물 옆에 둥지 튼 녀석도 보인다. 금창초 : https://qweenbee.tistory.com/8892260 https://qweenbee.tistory.com/8898594 https://qweenbee.tistory.com/88973.. 2010. 5. 3.
긴병꽃풀(꿀풀과) 2010. 4. 29. 안동. 금창초 : http://blog.daum.net/qweenbee/8892260 http://blog.daum.net/qweenbee/4315237 http://blog.daum.net/qweenbee/8897371 자란초 : http://blog.daum.net/qweenbee/8893862 http://blog.daum.net/qweenbee/8891891 자란초 신초 : http://blog.daum.net/qweenbee/8893634 조개나물 : http://blog.daum.net/qweenbee/8887776 http://blog.daum.net/qweenbee/8893.. 2010. 5. 2.
미국쥐손이(쥐손이풀과) 2010. 4. 23. 제주. 개자리를 담고 있는데, 옆에 하얀 꽃이 핀 쥐손이 종류가 보인다. 잎의 열편이 무척 가늘다. 만나본 적이 없는 게 좀 낯설다. 꽃이 꽤나 큰데 미국쥐손이라고 한다. 꽃은 담홍색 또는 흰색으로 5~8월 산형화서를 이룬다. 지름 8~13mm이고 꽃자루에 2개씩. 꽃받침은 난형으로 길이 1cm이다. 섬모 짧은 까락이다. 꽃잎은 꽃받침과 길이가 같고 도란형이다. 수술은 10개이고 암술은 1개이다. 잎은 마주나며 콩팥형 또는 원형으로 나비 3~7cm이다. 5~9개의 열편으로 깊이 갈라진다. 열편은 장 타원형 또는 도란형이고 거치이다. 줄기와 잎자루에 밀모가 가득하다. 이질풀 : https://qweenbee.tistory.com/8888750 https://qweenbee.tisto.. 2010. 5. 2.
봉의꼬리(꼬리고사리과) 2010. 4. 23. 제주. 학예회나 졸업식 때는 무대 앞 배경 막에 금종이로 봉황을 오려서 장식을 하였다. 하트를 오려서 꼬리 깃털을 하나 하나 시침핀으로 고정을 시켰는데 금빛 봉황 장식이 참 멋져 보였었다. 올레 길을 걷는데 현무암 돌틈 사이에 봉의꼬리가 보인다. 봉황의 꼬리가 이렇게 생겼을까? 참 .. 2010. 5. 2.
이태리포플라(버드나무과 사시나무속) 열매 Populus × canadensis Moench 2010. 4. 29. 낙동강. 참 오랜만에 만났다. 양버들. (이태리포플러와 많이 비슷하여서 혹시 모르겠다)어릴적 짚 앞 거랑에 키다리같이 키가 큰 미류나무가 있었다. 우리는 이 녀석을 미류나무라 불렀다.아마 속성으로 잘 자라서 물가에 홍수 방지용으로 많이 심었던 것 같다. 여름철 장마비가 계속되어 저수지 물이 넘치면서 거랑 가득하게 물이 참 많이도 흘렀는데거기서 멱 감다가 지치면 모래밭에 까치집 짓기 놀이로 시간을 보내곤 하였다. 그 거랑 옆에 서 있던 미류나무 그늘이 길게 늘어져서 방둑에 걸쳐지면주머니 가득 담긴 모래를 털면서 넘어가는 해를 짊어지고 집으로 향하곤 하였다. 이른 봄에는 미류나무 어린 가지를 잘라서 호드기도 만들고 놀았는데yellow unber 색 어린 잎이 난들거리는 모습은 참 인상.. 2010. 5. 1.
국화잎다닥냉이(배추과 다닥냉이속) Lepidium bonariense L. 2010. 4. 24. 제주. 참꽃받이를 담으려고 소로로 접어드는 입구에 노란꽃을 담고 계시는 분이 보인다. 급하게 차를 세우니 2월에 제주에 왔을 때 잠깐 뵈었던 ㄷ님이다. 하이구~! 동행하던 ㅊ님도 반갑게 인사를 나누면서 혼자만 좋은 것 보고 다닌다고 핀잔을 준다. ㄷ님이 담고 있던 것은 민유럽장대였는데 그 옆에 비슷한 크기로 자라는 십자화과가 눈에 들어 온다. 잎은 냄새냉이처럼 잘게 찢어졌는데 열매는 다닥냉이를 닮았다. 냄새냉이는 바닥에 붙어서 자라는데 이 녀석은 위로 키가 50cm 정도로 자라고 있다. 첨에는 냄새냉이가 크면 그렇게 되는가?? 갸웃거렸다. 확인을 해보니 보고된지 얼마 안되는 왜래종으로 국화잎다닥냉이란다. 2002년 경 기 보고된 Lepidium bonariense로 국화잎다닥냉이로.. 2010. 5. 1.
나도물통이(쐐기풀과) 2010. 4. 25. 제주. 접힌 수술대를 탁! 펼치는 순간 꽃밥이 터지면서 꽃가루를 날리는 귀여운 녀석이다. 야생초 사이트에 올라오는 이 쪼꼬만 녀석의 모습을 보면서 언제 만나볼까 기다렸더니 곶자왈 숲에 꽃을 피우고 있는 것 우연히 찾은 게다. 헌데 아무리 들이대어도 그 이쁜 모습을 제대로 담을 수가 없다. 에혀~! 손각대로 이 정도면 만족해야겠제. 2010. 12. 5. 제주. 물통이 : https://qweenbee.tistory.com/8888970 https://qweenbee.tistory.com/8892551 https://qweenbee.tistory.com/8894040 https://qweenbee.tistory.com/8898076 https://qweenbee.tistory.com.. 2010. 5. 1.
호드기를 불면서 2010. 4. 30. 퇴근을 하려고 자동차 시동을 거는데 차안에 껍질이 마른 버드나무 피리가 눈에 들어 온다. 어제 과학 행사 체험 부스에서 가져온 물오른 버드나무 껍질을 비틀어 만든 호드기다. 과학의날 기념식을 마치고 체험 부스를 기웃거리는데 호드기 만드는 곳이 얼른 눈에 들어 왔다. 어릴 적 버드나무나 미류나무 가지로 만들어 불던 호드기라 너무 반가워서 껍질 하나를 집어 들었다. 한쪽 부분의 껍질을 살짝 긁어 내고 호드기를 만들어서 철딱서니 없이 호뜩! 호뜩 불었다. 점잖으신 어른 들 사이에서 5학년 아지매가 품위 유지도 못하고 말이다. ㅎㅎ 호드기를 불면서 행사장 안을 돌아다니니까 나이 값을 하라고 한 마디씩 한다. 그러면서도 다들 어디서 만들었냐고 고개를 돌린다. 너나 나나 마음들이 다 똑 같은.. 2010. 4. 30.
제주 꽃나들이 4 (각시족도리풀,자주광대나물,개족도리,좀현호색.꼬마은난 2010. 4. 25. 제주 꽃 나들이 사흘째다. 하나라도 더 만나게 해 주기 위하여 출발 시각을 일찍 잡아 주시는 ㄴ님과 한라수목원에서 조우를 하였다. 동쪽부터 시작하여 서귀포로 이동하여 1100도로를 타고 어리목 계곡을 마지막으로 일정을 잡아 놓으셨다. ㄲ 오름 삼나무 숲 아래서 각시족도리풀을 만났다... 2010. 4. 30.
4월 29일(58일째 목욜) 4월 29일(58일째 목욜) 요사이에는 아침(모~겐) 일곱 시 반에 Camellia SP. 전시온실(샤우하우스)에 출근해도 문이 잠겨있다. 열쇠(슐리쉘)이 없어서 기다린다. 관리인 ‘마리오’가 출근할 때(요즘 좀 늦는 편이어서 일곱 시 사~오십분)가 돼서야 같이 들어갈 수 있다. 이제는 대부분의 Camellia SP. 꽃이 떨어져 .. 2010. 4. 30.
좁은잎천선과(뽕나무과) 2010. 4. 25. 제주. 꽃이 열매 속에서 피는 은화과 나무이다. 열매 배꼽 부분이 유두처럼 생겨서 젖꼭지나무라고도 불린다. 열매가 화낭으로 열매를 갈라보면 암꽃과 수꽃이 들어 있다. 좁은잎천선과 잎은 호생하며 피침형이고 점첨두이며 예저 또는 아심장저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나 맹아에 톱니가 있으며 양면에 털이 없으나 표면에 털이 악간 있는 것도 있고 엽맥이 뚜렷하게 돌출하며 엽병은 길이 1-3cm이다. 지금 매달린 이 동그란 게 열매가 아니라 꽃주머니인 게다. 저걸 갈라본 적이 있는데 그 속에 암술과 수술이 가득하게 들어 있었다. 그 안에서 수정이 되면서 열매가 커지게 되는데 다 익으면 배꼽 부분 입구가 벌어지는 걸 보았다. 꽃은 암수딴그루이며 5-6월에 새가지의 엽액에서 1개의 화경이 자라고 끝에 .. 2010.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