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5742 콩제비꽃 2010. 5. 3. 내 사는 근처에서 콩제비꽃을 만나볼 수 있는 이 곳. 오랜만에 와보니 이제 막 콩제비들이 콩을 볶기 시작하고 있다. 콩제비는 다른 제비들에 비하여 꽃이 좀스럽다. 잎이 콩 반조각 처럼 동그랗게 생겨서 콩제비라 이름 얻었을까? 아니면 작은 녀석을 "콩알만 하다 " 라고 표현하듯이 꽃이 작.. 2010. 5. 5. 등대풀(대극과) 2010. 4. 23. 제주. 육지에서도 등대풀을 자주 접하긴 하지만 꽃이 필 때 담아 둔 자료가 없다.도두봉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등대풀이 열매를 가득 달고 꽃을 피우고 있다. 거름기 좋은 곳에 자리한 녀석은 개체가 풍성하다. 등대물은 화서에 많은 배상화서가 달리고 소총포는 황록색이며 합쳐져서 단지처럼 되어있다.지름 2mm로서 윗 부분만이 4개의 포편으로 되며 4개의 선체가 있다. 선체 모양은 타원형이다 총포 안에 1개의 암꽃과 몇 개의 수꽃이 있으며 모두 긴 소화경이 있고 암술대는 3개이며 끝이 2개로 갈라진다.열매는 삭과로 밋밋하고 털이 없으며 길이 3mm로서 3개로 갈라진다. 잎은 호생하고 엽병이 없으며 주걱상 도란형 또는 도란형이고길이 1~3cm, 폭 6-20mm로서 밑으로 갈수.. 2010. 5. 4. 조록나무(조록나무과) 2010. 4. 24. 제주. 아고야~! 너무 높다. 곶자왈 숲을 빠져나오는데 잎 겨드랑이에 빨갛게 열매가 달린 것이 보인다. 손가락으로 나무를 가리키니 꽃동무가 조록나무 꽃이란다. 첨 보는 녀석을 그냥 두고 갈 수가 있간디? 우야든동 담아 볼라꼬 이리 저리 두리번 거리는데 너무 높다. 나무에 일케 빨간 꽃이 피는 나무도 드문데...아랫쪽 가지를 당겨 볼려고 해도 워낙 높아서 가당치도 않다. 망원렌즈도 없는 똑딱이 카메라니 할 수 없이 가지끈 팔을 뻗쳐 들고 벌을 서서 담았다. 부분을 잘랐더니 흐리다. 엥~! 자료를 뒤져보니 2월에 제주에 가서 담은 열매가 있다. 에고야~! 산방산 근처에 갔더라면 낮은 나무 꽃을 담을 수 있었는데... 조록나무는 어린가지에 갈색의 퍼진 털이 보이고 열매 겉에 갈색털이 빡.. 2010. 5. 4. 진달래/철쭉(철쭉과) 2010. 4. 29. 안동 내 고향 집 근처에 이마에 땀이 쪼르르 흐를 정도의 거리를 걸어가야 진달래를 볼 수 있는 산이 있었다. 어릴 적, 봄이면 한 번 쯤 친구들과 무리를 지어서 먼 산에 참꽃을 꺾으러 갔었다. 알싸한 향이나는 진달래꽃은 제법 맛잇는 먹거리였기 때문이다. 그 때는 진달래를 참꽃이라고 하였는데, 혓바닥에 푸른 물이 벨 정도로 꽃을 따먹고 꺾어 오곤했었다. 깊은 산에서 친구들과 정신없이 꽃을 따다가 뒤쪽에 있던 짖궂은 친구가 "문둥이 온다아~!" 소리 지르면서 냅다 뛰기 시작하면 참꽃이고 뭐고 혼비백산하여 걸음아 나 살려라 하고 도망을 갔었다. 안 그래도 호젓하고 깊은 산이라서 조마조마 하면서 꽃을 따고 있는데 문둥이가 나왔다 하니 얼마나 놀랐을까? 정말 죽을 힘을 다하여서 도망을 갔던.. 2010. 5. 4. 섬흰대극(대극과) 2010. 4. 23. 제주. 4월 중순 동강 강변에서 마악 꽃이 피고 있는 녀석을 만나고 두 번째다. 가을에 빨갛게 단풍이 든 모습은 보았는데 봄에 흰대극 꽃피는 것을 담은 적은 없다. 노랗게 포엽을 펼치고 바닷 바람에 간들거리는 녀석을 담는데 참을성이 상당히 필요했다. 육지의 흰대극에 비하.. 2010. 5. 4. 개감수(대극과) 2010. 4. 29. 개감수가 이젠 붉은 색을 벗어버리고 초록으로 옷을 갈아 입고 있다. 대극과인 개감수도 이른 봄 발갛게 싹이 오르는 대극과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대극과 식물들은 구분이 어렵다. 그래서 배상화서의 선체 모양과 열매의 털이나 돌기로 쉽게 구분을 한다. 개감수의 선체는 가.. 2010. 5. 4. 물박달나무(자작나무과) 암꽃 수꽃 2010. 5. 3. 봉정사 골짝에 한참을 와 보지 못했다. 주차장 옆에 물박달나무 한 그루 그 사이에 꽃이 피었다. 윤판나물이 노란 겹치마 늘어 뜨리고 있을 거란 생각은 했지만 먼저 가야 할 곳부터 돌아댕기느라고 가깝다는 핑계로 미루어 두었던 거다. 거제수나무 : 10~16쌍(어긋나기, 길쭉한 달.. 2010. 5. 3. 서양민들레(국화과) 2010. 4. 29. 하회. 민들레속 재검토 : https://qweenbee.tistory.com/8902202 털민들레 : https://qweenbee.tistory.com/8902174 https://qweenbee.tistory.com/8893415 https://qweenbee.tistory.com/8900464 https://qweenbee.tistory.com/8895447 https://qweenbee.tistory.com/8899116 https://qweenbee.tistory.com/8900871 https://qweenbee.tistory.com/8902174 https://qweenbee.tistory.com/8904964 https://qweenbee.tistory.com/8.. 2010. 5. 3. 산장대(산형과) 2010. 4. 25. 제주. 앞서 가던 선두는 벌써 시야에서 사라졌는데도 담을 게 너무 많은 나는 자꾸만 거리가 멀어진다. 세바람을 담고 뒤쳐져서 땅 바닥을 살피면서 가는데 십자화과 한 무더기가 보인다. 작년에 만항재에서 보았던 녀석과 거의 흡사하다. 그 때는 막 꽃이 필려고 하는 시기였는데 이름을 자주장대로 달아두었다. 일단 담아와서 확인해 보니 산장대라 한다. 줄기 아랫쪽에 털이 있는 개체도 있고 없는 개체도 있다. 이 개체에는 줄기에 털이 없다. 줄기 기부에 잔털이 보인다. 줄기는 잘 넘어지며 땅에 닿은 부분에서 뿌리가 난다. 바위장대 : https://qweenbee.tistory.com/8888168 https://qweenbee.tistory.com/8910710 (대설산) 바위장대 변종 :.. 2010. 5. 3. 낚시제비꽃(제비꽃) 2010. 4. 24. 제주. 긴잎제비꽃과 형태상 거의 비슷하다. 탁엽도 빗살 모양으로 가늘게 갈라져 있고 줄기도 바닥을 긴다. 다만 잎맥과 잎뒷면이 자주색이 아니다. 낚시제비꽃이다. 낚시제비꽃은 근생엽이나 경생엽이나 둥근 모양의 심장저인데 긴잎제비꽃은 경생엽은 잎끝이 길쭉해지고 잎.. 2010. 5. 3. 금붓꽃(붓꽃과) 2010. 4. 29. 아직 개화가 적기는 아닌 것 같다. 주말 쯤 적기이지 싶은데 행사로 꽃을 담을 틈이 없다. 퇴근 시간 서둘러서 주 중에 한번 다녀와야겠다. 깽깽이를 담느라고 꽃봉오리가 많이도 밟혔을텐데 그래도 노랗게 꽃을 피워 주니 고맙다. 금붓꽃은 꽃대 하나에 한송이가 피고 노랑붓꽃은 꽃대 하나.. 2010. 5. 3. 잔털제비꽃 2010. 04. 27. 북쪽 먼산. 미치광이풀 때문에 급하게 올라가는 등산로 옆에 잔털제비꽃이 하얗게 깔려 있다. 늦은 시간이라 마음이 급해도 그냥 지나치면 후회할 것 같아서 싱싱한 녀석들을 담아 본다. 꽃은 흰색이다. 암술 주두가 납작하게 눌려 있고 양쪽 꽃잎 기부에 잔털이 있거나 없다. 잎은 밑동에 .. 2010. 5. 3. 긴잎제비꽃(제비꽃과) 2010. 4. 25. 제주. 제주 곶자왈이나 숲길 볕이 잘 드는 곳에 제비 종류도 한창 피고 있는데 그 중에 육지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긴잎제비꽃도 납작하게 보라색 꽃을 피우고 있었다. 이 녀석은 낚시제비꽃과 형태상 비슷하지만 <자색의 엽맥과 잎 뒷면이 자색인 점> 으로 쉽게 구분이 된.. 2010. 5. 3. 민눈양지꽃(장미과) 2010. 4. 25. 어리목 골짝을 오르는 길섶에 양지꽃이 노랗게 피어 있다. 소엽이 석장이니 세잎양지라 할수 있는데, 제주도이니 그냥 세잎양지꽃은 아닐 터라 제주양지꽃입네, 민눈양지꽃입네 짐작되는 이름들을 들먹거렸다. 결국 민눈양지꽃이 아닐까 하면서 담아 왔는데, 제주양지꽃은 소엽이 5장이고 민눈양지꽃은 소엽이 3장에 복모가 있다고 한다. 3출복엽이고 소엽은 엽병이 없으며 사각상 난형이고 가장자리에 깊고 뾰족한 톱니가 있으며 엽병과 더불어 백색 복모가 있고 탁엽은 막질이다. 화경(花莖)은 높이 10-20cm로서 2-3개로 갈라져 짧은 소화경 끝에 꽃이 1개씩 달리며 꽃은 5-6월에 피고 지름 15-20mm로서 황색이다. 꽃받침잎은 넓은 피침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부악편도 5개로서 이와 비슷하지만 3개로.. 2010. 5. 3. 족도리풀(쥐방울덩굴과) 2010. 4. 29. 청노루도 사라지고 깽깽이도 씨방을 세우고 있는 뒷자리 사찰 숲에는 금붓꽃을 동무 삼아서 족도리풀이 한창 검은자색의 꽃족도리를 달랑거리고 있다. 이 곳의 족도리 꽃은 화통 끝의 꽃잎(?) 끝이 뾰족하다. 2010. 5. 3. 이전 1 ··· 1599 1600 1601 1602 1603 1604 1605 ··· 17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