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14. 제주 동쪽 습지
전주물꼬리풀이 제주의 습지에서 붉은색 꼬리를 하늘로 치켜들고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있다.
식물의 국명을 명명할 때 지역 을 붙이는 것은 고려해 봐야 것 같다.
처음 발견한 곳의 지역 명이 붙은 식물이 꽤 많은데 그게 그 지역에만 특별히 자생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역명 붙이기를 신중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전주물꼬리풀이라면 전주에 주로 자생해야 한다는 의미가 되어야 하지 않겠나? 제주에서도 자생하기 때문에 어색한 것이다.
변산바람꽃도 그 한 예가 된다. 변산에서 처음 발견되었다는 녀석은 전국 어디서든지 자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전초가 붉고 잎은 보통 4장씩 윤생하고 엽병이 거의 없으며 선형 또는 넓은 선형이고 양끝이 좁으며
길이 3-7cm, 나비 2-5mm로서 뒷면 맥 위의 기부에 잔털이 다소 있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8-10월에 피며 연한 홍색이고 원줄기 끝의 원주상 이삭화서에 달리며 소화경이 없고
꽃받침은 길이 2.5mm정도로서 5개로 갈라지며 거의 같은 길이의 포와 더불어 부드러운 털이 있다.
화관은 4갈래로 길이 3-4mm이고 수술은 4개로서 그 중 2개가 길며 화사에 퍼진 털이 있다.
'지역별식물 > 제주도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좁은잎미꾸리낚시(마디풀과) (0) | 2010.08.15 |
---|---|
애기골무꽃(꿀풀과) (0) | 2010.08.15 |
눈여뀌바늘(바늘꽃과) (0) | 2010.08.15 |
어리연(조름나물과) (0) | 2010.08.15 |
흰꽃물고추나물(물레나물과) (0) | 2010.0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