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풀(현삼과 개불알풀속)

2010. 8. 19. 물도리동.

 

수박풀이 가득하게 피는 이 야산은 참 기분 좋은 곳이다.

그렇게 보고싶어 하던 수박풀을 실컷 담고 내려오는데 꼬리풀이 가느다랗게 피어 있다.

 

작년에 다른 곳에서 이 녀석을 만나서 도데체 무슨 꼬리풀인가 하고 이름을 찾았던 적이 있다.

무슨 꼬리풀이 아니고 이 녀석이 꼬리풀이었는데...

 

잎이 선형으로 가늘고 다른 꼬리풀에 비하여 화서도 풍성하지 않고 왜소한 녀석이다.

 7~8월에 개화하며, 줄기 끝에 길이 10~30cm의 총상화서를 이루며 화서에 짧고 굽은 털이 있다.

 

꽃받침은 길이 2mm로서 4개로 깊게 갈라지고 열편은 끝이 둔하며 가장자리에 털이 있고

화관은 청자색이고 지름 6mm 정도이며 4개로 갈라지며 수평으로 퍼지고 털이 있다. 수술 2개, 암술 1개이며, 화관 밖으로 길게 뻗어 난다.

 

 

잎은 대생하고 길이 4~8cm, 폭 5~8mm로서 도피침형 또는 피침상 선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기부가 좁아지면서 엽병같이 되며

상반부에 몇 개의 톱니가 있고 뒷면 맥 위에 굽은 털이 있다

 

 

높이 40-70cm이고 흔히 가지가 다소 갈라지며 위를 향한 굽은 털이 있고 곧게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