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13.
선흘 습지 두번 째 연못. 이 녀석을 보고서도 눈여뀌바늘이 생각나지 않았다.
처음 보는 녀석에다가 꽃도 안 보였기 때문에 이름이 떠오르지 않았다.
꽃동무와 통화를 하다가 눈여뀌바늘이 꽃이 피었을 거라는 이야기에 퍼뜩 이 녀석이 떠올랐던 거다.
윗쪽 연못에 갔다가 다시 이 녀석 꽃을 확인하러 아래 연못으로 가 보았지만 이미 꽃이 끝난지 오래고 열매만 익어가고 있었다.
일주일 전에 꽃이 핀 걸 봤다는데...에구~! 녀석 쪼매만 더 오래 피어 주지 그랬나?
근데 기재문을 확인하니 이 녀석 분포지가 제주라고만 되어 있다. 육지에는 자생하지 않는단 말인가?
꽃은 7-10월에 피고 연한 황록색이며 엽액에 1개씩 달리고 소화경이 없으며 소포는 작고 자방 밑부분에 붙어 있다.
꽃받침잎은 4개이며 삼각형이고 길이 2mm정도로서 끝이 뾰족하며 꽃잎은 없고 수술은 4개, 암술대는 1개이며
꽃중심부에 화반이 있고 자방 하위로서 끝에 꽃받침이 남아 있다
잎은 호생하며 넓은 난형, 난상 원형 또는 타원상 원형이고 길이 1-2.5cm, 폭 1-2cm로서
양끝이 둔하며 측맥은 4-6쌍이고 엽병은 길이 0.7mm정도이다.
줄기는 보통 자갈색이 돌며 밑부분이 진흙위를 기면서 뿌리가 내리고 윗부분은 비스듬히 또는 곧추선다.
습지 옆 초지에는 말들이 여유롭게 풀을 뜯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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