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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나누기601

식사중이시다 2014. 5. 17. 제주. 꽃에 정신이 팔려서 옆으로 이동하는데 스르륵~!! 풀을 가르는 빠른 움직임이 전해진다. 옴마야~!!! 배암이다.!! 헌데 조금 움직이다가 가만히 있다. 동태를 엿보니 입에 큰 개구리 한마리가 버둥거리고 있다. 조금 전 꽥꽤거리던 개구리 비명 소리가 바로 요 배암 때문이었.. 2014. 5. 26.
2014. 5. 17.제주 꽃탐사 2014. 5. 17. 별 생각 없이 있다가 갑자기 제주도 비행기를 탔다. 5월에 볼 거리 몇 종이 있기 때문이었는데 비행기표를 확인하니 마침 구할 수가 있어서 바로 구매를 해 버렸다. 아침 7시 45분 렌트차를 찾아서 우선 한라수목원에 잠시 들렀다. 주차장 옆에 검노린재 나무로 생각했던 녀석이 .. 2014. 5. 19.
학교 마당에는 1 학교 마당에는 참 많은 식구들이 산다. 까르르 아이들 웃음소리 이팝나무 꽃술로 분칠하고서는 앞산 상수리나무 잎새에 뒹굴다가 잼잼~!! 회화나무 잔가지 사이로 화들짝 달아난다 내일이 어린이날 체육대회라 2학년 녀석들 공굴리기 연습에 진땀이 난다 카메라를 향하여 브이자를 보내는 녀석, 그 옆에 그냥 널부러져서 온 세상을 다 껴안고 있다. 영산홍 붉은 꽃잎에 아이들 재잘거리는 소리 사탕맛으로 녹아든다. 들어가지마세요!! 아무리 말려본들 또 들어가는 걸 안다. 돌 던지지 마세요. 아무리 부탁한들 또 돌멩이를 집어든다 작은 텃밭에 노란 이름표를 세우고 고구마, 방울토마도, 오이, 상추, 땅콩 등이 저마다 이야기를 품고 아장아장 자라고 있다. 5월~! 참 아름다운 계절이다. 이 계절에 아이들 맑은 웃음과 고운 손짓.. 2014. 5. 9.
어느 산골짝에서 2014. 봄날 어느 골 깊은 계곡에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한 분이 편찮으신 형수와 함께 큰 주택을 지어 살고 있었다. 홍수와 사태로 집을 매몰시키고 이곳으로 이주한지 꽤 세월이 흘렀다는. 새로 지은 집이라 평수도 넓고 정원도 계속 가꾸고 해서 멋진 전원주택이 되었는데 혼자 살기에 너.. 2014. 5. 7.
경주는 벚꽃이 한창인데 2014. 4. 3. 이틀간 경주에서 연수 중이다. 오늘 아침 안동에서 대절한 버스를 타고 경주에 도착하니 오랜만에 만나는 교육자들이 반갑게 수인사를 나누느라 부산하다. 이번에 승진한 분들한테 축하의 인사를 하고서는 넓은 강당에 앉아서 내도록 강의를 듣느라고 허리가 뒤틀린다. 보문관.. 2014. 4. 3.
잡초밭을 정리하며 2014. 3. 29. 일요일 모처럼 집에서 보냈다. 지난 겨울에 아랫채를 다 정리하고 시멘트 담장을 허물었더니 사방이 휑하니 틔어져서 아주 속이 시원하다. 시멘트 담이 사라지니 내 잡초밭은 햇살을 마음껏 받을 수 있어서 벌써 새싹이 10cm 정도 자랐다. 겨울 내 꽃밭에 어설프게 엉겨 있는 초.. 2014. 3. 31.
살구꽃 핀 마을은 2014. 3. 22. 경남. 남도의 바닷가 마을을 지나는데 멀리 분홍 살구꽃에 시선을 떼지 못하고 그예 차를 세웠다. 살구꽃 핀 마을 이호우 살구꽃 핀 마을은 어디나 고향같다. 만나는 사람마다 등이라도 치고지고 뉘집을 들어서면은 반겨 아니 맞으리 바람 없는 밤을 꽃 그늘에 달이 오면 술 익.. 2014. 3. 27.
올해는 아무래도 조심을 해야 2014. 3. 15. 깜빡 증세 때문에 공항에서 한바탕 난리 법석을 떨었던 게 한 달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 번에는 제대로 사고를 쳤다. 2월의 깜빡임은 해피 엔딩으로 끝이 났지만 이번 제주 행에서는 이 깜빡임 때문에 연락 단절이라는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했다. 첫번째 사건은 공항 주차장에서.. 2014. 3. 18.
강원도는 폭설에 고생이지만 2014. 2. 8. 어젯밤 기미가 어쩐지 하수상타 했더니 커텐을 젖히니 온통 하얀 눈 밭이다. 강원도에는 1m가 넘게 연일 눈이 내리고 있어서 산간 마을이 고립되고 높은 고갯길이 통제되고 있다고 한다 근래 몇 년 사이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것 같다. 추수가 끝난 11월 말 아랫채를 정리하고 담을 .. 2014. 2. 9.
남해의 하루-금산 보리암 2014. 1. 4. 매번 그냥 숲에서만 놀다가 나무의 겨울눈을 살피러 남해의 산에 올랐더니 이리도 멋진 풍광을 만날 줄이야...새벽 길 떠난 보람이 있었다. 금산 보리암이 아주 유명한 곳인 줄 이제사 알게 되었다. 2014. 1. 21.
2014 제주 탐사 1-나한송,구슬꽃나무,보리장나무,참나무겨우살이,후추등,석창포,펠리온나무,호자나무,알록봉의꼬리,참식나무,남오미자,백량금,석위, 2014. 1. 13. 겨울은 역시 제주이다. 혹시나 싶어서 단도리를 하긴 했지만 추위를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의 육지의 초겨울 날씨다 도착 시간이 한나절이 지난 첫째 날은 수목원에서 나무의 겨울 눈을 주로 살폈다. 조구나무와 무환자나무, 산귤 열매를 몇개 채취한 거 외에 별 특별한 건 없었.. 2014. 1. 19.
나는 깜빡거리는 낙엽줄이다 이번에는 잊어버린 거 없겠지 했다 카메라도 챙겼고 약도 넣었고 불도 잘 껐고 메모해 둔 수첩을 빠뜨리긴 했지만 폰에 메모해 둔 게 있으니 걱정할 거 없고. 여유있게 공항에 도착하여 짐을 챙겨 대합실로 들어섰다 점심식사가 여의치 못할 것 같아서 빵을 세개 사고 나서 항공권을 찾았.. 2014.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