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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나누기/탐사 일기

2014. 5. 17.제주 꽃탐사

by 여왕벌. 2014. 5. 19.

2014. 5. 17.

 

별 생각 없이 있다가 갑자기 제주도 비행기를 탔다.

5월에 볼 거리 몇 종이 있기 때문이었는데 비행기표를 확인하니 마침 구할 수가 있어서 바로 구매를 해 버렸다.

 

아침 7시 45분 렌트차를 찾아서 우선 한라수목원에 잠시 들렀다.

 

주차장 옆에 검노린재 나무로 생각했던 녀석이 화사하게 꽃을 피웠다.

혹시 이 녀석이 섬노린재나무는 아닐까 하곤 쳐다 봤던 녀석인데 타원형 잎이라...섬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다.

 

 

 

 

 

떡윤노리나무도 구두주걱 같은 잎을 달고 이쁘게 꽃을 피웠다.

이 녀석 떡윤노리나무의 잎은 엽질이 두껍고 거치가 매우 억세어서 따끔 거린다.

 

 

 

 

 

월계수나무 열매가 달렸을까 해서 쳐다 보니 열매가 안 보인다. 맞다! 그 녀석 수꽃이었었지.

 

들메나무라고 엉터리 팻말을 세워 둔 물푸레나무도 꽃이 떨어지고 잎이 너블거린다.

 

소귀나무 열매가 어느 정도 익었을까 해서 다가가니 노란 콩나물 콩보다 조금 더 클까?

아직은 딱딱하고 크게 자라지 않았다.

이 녀석이 붉게 익으면 사탕처럼 달콤하다고 하는데 언제 먹어 볼 기회가 있을랑가 모르겠다.

 

 

 

 

 

아마 꽃을 피울 때가 되었기 싶은데

바닥에 깔린 아욱메풀을 뒤져보니 역시 꽃을 피우고 있었다.

 

 

 

 

 

왕쥐똥나무는 쥐똥에 비하여 대형으로 자라고 잎과 꽃이 크다.

 

 

 

 

궁금해하기만 하던 섬노린재나무 꽃을 이제사 제대로 만났다.

 

 

난형의 잎 끝이 꼬리처럼 빠진다

 

잎자루와 어린 가지에 털이 있다.

 

 

비양도에 서식한다는 쐐기풀과 비양나무가 드뎌 꽃을 피웠다.

 

 

좀깨잎나무 같은 자잘한 잎은 귀여운 느낌을 주는데

 

 

잎자루, 잎맥 위, 어린가지에 털이 있다.

꽃은 절정을 자나 버려서 싱싱한 녀석이 거의 없었다.

 

 

 

 

 

 덧나무 열매도 제법 알이 모양을 내어 가고 있다.

 

 

 

삼색병꽃도 한창이다

 

잎맥이 아주 선명하고 넓은 게 말채나무 잎을 보는 느낌이다

 

 

산책로 옆의 풀들을 베어내면 이 된장풀 녀석들도 난데없이 수난을 당해 버렸다.

몇 녀석 용케 남아 있기는 하다. 꽃을 보기 쉬운 장소였는데.....

 

 

 

 

붉은 열매를 달고서 쓸쓸한 겨울 수목원을 장식해 주는 피라칸다.

 

 

연못에 창포도 육수화서를 피웠다.

 

 

 

 

 

말오줌때는 화서를 가득 달고서 며칠을 더 기다리고 있다.

 

 

참빗살나무

 

 

 

 

 

 좀참빗살나무

 

 

다양한 모양의 좀참빗살나무 잎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