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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나누기/탐사 일기235

일곱번째 제주 꽃탐사1(좀고추나물,탐라풀,참새외풀,구와말,눈바늘여뀌,마디꽃,진땅고추풀,좀어리연,바보여뀌,개여뀌,장대여뀌,사마귀풀,쑥부쟁이, 2010. 9. 10. 제주 첫날. 올 2월부터 매 달 한 번씩 제주행 비행기를 탄다. 제주는 식물의 보고라, 그저 보이는 게 모두 새로운 것들이고 시기에 따라 매번 다른 녀석들을 다양하게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침 개교기념일이 금요일이라 사흘의 연휴가 생겨서 5월에 벌써 뱅기표를 잡아 두었었다. 첫날은 평일이기 때문에 차를 렌트하여서 습지를 둘러 보려고 했더니만 꽃동무 한 분이 시간이 된다고 함께 할 수 있단다. 지난 달에 내려 왔을 때도 산 언저리 묵밭을 함께 헤매면서 자그마한 잡풀 꽃을 담는데 취향이 비슷하야 같은 과라고 웃었던 꽃동무다. 공항에서 바로 인사를 나누고 세 사람이 9시 20분 쯤 3개의 물통이가 있는 습지에 도착하였다. 헌데 너무 이른 시각이라 습지의 꽃들이 아직 우리를 반길 준비.. 2010. 9. 12.
여섯번째 제주꽃 탐사 3(수염가래,피막이,전주물꼬리풀,애기고추나물,좁은잎미꾸리낚시,여름새우란,애기담배풀,두메층층이,애기도둑놈의갈고리,사철 2010. 8. 14. 둘째 날. 제주의 인** 풀꽃님들과 함께 하는 출사에 합류하기로 하고 9시 한라수목원 비원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어제 쏟아지던 소나기는 그걸로 끝나고 해가 짜랑짜랑하다. 9시 30분 쯤 10명이 1100습지 쪽으로 3대의 차량에 분승하여 출발. 헌데.....어리목 근처 쯤 지나는데 벌써 .. 2010. 8. 18.
여섯번째 제주 꽃탐사 2(나도공단풀,하늘타리,지네발란,천선과) 2010. 8. 13. 첫날2. 습지에서 빠져나와 서귀포 쪽으로 차를 몰았다. 점심 때가 훌쩍 넘어서 배가 많이 고프다 도로변에 운치 있는 국수집이 보이길래 차를 세우니 조긋한 목소리의 안주인을 보니 음식이 정갈해 보인다. 셀프로 운영하는 곳이라 음식 값도 더 싸다. 국수 한 그릇 4000원으로 점심을 해결하.. 2010. 8. 17.
여섯번째 제주 꽃탐사 1(어리연,좀어리연,물고추나물,눈여뀌바늘,둥근잎택사,좁은잎미꾸리낚시,구와말,... 2010. 8. 13. 첫째 날. 공항에서 렌트를 한 차를 몰고 곧 바로 습지로 향하였다. 암반 위에 자생적으로 생성된 연못 습지가 모여 있는 있는 이 곳은 다양한 습지 식물을 한꺼번에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7월에 이 곳을 들렀을 때 오후여서 그랬는지 아니면 꽃 피는 시기가 너무 일렀는지 모르지만 가래와 .. 2010. 8. 15.
다섯번 째 제주나들이 3(어저귀,솔잎미나리,병풀,까마귀머루,함박이,거지덩굴,계요등,여우팥,여우콩,예덕나무, 2010. 7. 27. 제주. 나흘째 마지막 날 혼자 여유 있게 몇 군데를 돌았다. 한라생태숲에서 순채를 담고 나니 비가 쏟아진다. 나흘동안 용케도 비를 피해 다녔다 했더니 마지막 날 우의를 꺼내 입게 한다. 버스를 타고 시내로 들어와서 함박이 꽃을 담으려고 가까운 봉에 올랐다. 다행히 비가 멎는다. 도로 옆.. 2010. 8. 1.
다섯번 째 제주 꽃나들이2(유동,좀비비추,천선과,물통이,봉의꼬리,지네발란,애기마름,갯대추,좀개불알풀,순채,참통발,으름난초,한라개승마,흑박주가리 2010. 7. 25. 제주 둘째 날. 서쪽 해안. 한라생태숲,1100습지 어제 제주 도착 첫 날 한라산에 내리는 비 때문에 윗세오름을 오르려다가 동쪽 해안과 습지로 방향을 바꾸었다. 아침에 비가 그쳤기에 잔뜩 기대에 부풀어서 영실로 출발을 하였다. 한라수목원 옆을 지나는데 6월에 꽃을 보았던 유동나무에 열매.. 2010. 7. 31.
다섯 번 째 제주 꽃나들이1(노랑별수선,애기버어먼초,백량금,자금우,새비나무,호자나무,된장풀,흑난초,솜아마존,검은솜아마존,문주란,황근,해녀콩,거 2010. 7. 24. 제주 첫째 날. 동쪽해안과 습지. 2월부터 시작하여 다섯 번 째 꽃나들이다. 올해 거의 매월에 한 번씩 작정을 하고 제주 꽃 나들이를 하고 있다. 남도의 식물은 육지의 식생과 차이가 많으니 처음 접하는 녀석이 많아서 매월 가도 그때 그때 볼거리가 넘친다. 첫날 영실로 윗세오름까지 오르려.. 2010. 7. 28.
하얀 등대가 있는 해안(참나리,돌부추,흰꽃여뀌,낚시돌풀,낭아초,갯패랭이, 2010. 7. 24. 계획에도 없었던 뜻밖의 탐사였다. 1박 2일의 일정으로 부산까지 오게 된 출장이라 부산 해변을 둘러 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단체 생활에 함께 움직여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감히 마음을 내지 못하였는데... 갑작스런 연락에도 오전 시간을 허락해 준 꽃동무 덕분에 .. 2010. 7. 24.
남쪽 먼산에서(털중나리,큰조아재비,털향유,나도닭의덩굴,돌소리쟁이,씀바귀, 2010. 7. 10. 장마 전선이 다시 올라온다고 한다. 하필 주말에. 다행히 토요일은 저녁부터 비가 온다하니 작정하고 남쪽으로 내려갔다. 꼭 보려고 했던 녀석을 그냥 넘기기에는 너무 짠 했기 때문이다. 두분 꽃동무와 합류하고 한 시간을 달려서 다시 세분과 합루하여 다시 한 시간을 달렸다. 초지에서 바라 본 정상 암봉과 시야가 탁 트인 초지에서 바라 본 주변 풍광은 먼 길의 피로를 사악 가시게 하였다. 남쪽이지만 높은 곳이라 그런가? 털중나리 몇 포기가 초지 아래 산등성이를 조망하고 있다. 이 녀석은 큰조아재비인지 모르겠다. 초지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초지의 물이 이 작은 못으로 흘러 둘고 연못 주변에도 갖가지 식물들이 어울려 산다. 털향유이다. 백두산에 자생한다는 이 녀석이 어째서 여기 연못 .. 2010. 7. 11.
사찰 숲 소요(하늘말나리/털중나리/ 세잎승마/작살나무/개옻나무/청괴불나 2010. 7. 5. 모처럼 가까운 사찰 숲에 들렀다. 일요일까지 비가 오락가락했던 숲은 물기를 많이 머금고 있어서 축축하다. 초입에 시들어 가던 천마가 있더라는 귀뜸이 있어서 어두운 숲을 둘러 봤으나 나와는 인연이 없는지 보이질 않는다. 대신 하늘말나리꽃이 초록의 숲을 붉게 밝히고 있다. 그 틈새에 .. 2010. 7. 8.
오디가 익었어요.(쇠채,원지,좁쌀풀,까치수염,오디,멧비둘기, 2010. 6. 17. 퇴근 후 일찍 시간이 나서 쇠채 꽃을 보러 달렸다. 그런데 쇠채는 벌써 둥그렇게 씨앗을 날릴 준비를 하고 있었고 원지의 분포 정도를 살피러 다른 쪽을 살피니 길 아랫 쪽 무덤 부근에도 잘 자란 원지가 무리지어 씨앗을 매달고 있었다. 경운기 길 좌우에는 좁쌀풀이 노랗게 꽃을 피우기 시.. 2010. 6. 18.
네번째 제주 꽃나들이4 (털진달래,바위장대,흰그늘용담,한라돌장포,설앵초,들쭉나무,명자나무,시로미,구상나무, 2010. 6. 13. 한라산. 털진달래도 바위에 바짝 붙어서 꽃을 피웠다. 어제 종일 내린 비로 꽃들이 다 떨어져 버려 아쉽다. 발 옮김이 무척 조심스럽다. 한라산 백록담 주변의 흙이 미끄러져 내리는 걸 방지하기 위하여 망으로 덮고 흙을 보완한 것 같다. 주변 풀 속에는 흰그늘용담, 한라돌장포, 사초류, 바.. 2010.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