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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나누기/사는 이야기149

원고 수정을 겨우 마치고 출판사 자체의 문제로 도감 발간 계약을 파기하고 출판사를 바꾸었더니 원고 디자인이 바뀌었다. 처음 계획했던 디자인 보다 더 맘에 든 건 사실이지만 그 바람에 디자인에 맞는 사진을 다시 선택하고 원고 내용을 재검토 수정하여야 했다. 그러느라고 거의 두 달 가까이 꼼짝을 하지 못.. 2020. 3. 17.
도서관 회원증을 만들다. 2019. 12. 18. 도청 신도시 대로변에 경북도서관이 개관한지도 한 달이 훨씬 넘었다. 틈날 때마다 그 곳을 들락거리는 제부가 시설이 끝내준다고 자랑을 하였다. 해서 도립도서관이니 볼만한 책들이 많으리라는 기대도 있었고 언제 한번 도서관에 들러서 회원증도 만들고 한 번 가 봐야지 하.. 2020. 1. 24.
강제 격리되다 독감이 지독하게 들었다. 온몸이 쑤시고 아파서 견디기 힘들 정도인데 음식을 삼키면 위까지 전해지는 동안 내장근육의 통증도 느껴질 정도이니 정말 독감이란게 대단한 모양이다. 매년 11월 쯤되면 독감예방주사를 맞으라는 방송이 있어도 별로 대수롭잖게 생각하고 방어를 안하다가 .. 2020. 1. 23.
온몸에 붉은 반점이 가득 2019. 11. 10. 남쪽으로 내려갔다가 진드기의 공격에 온 몸이 붉은 반점으로 말이 아니게 되었다.여태 숲으로 들로 쏘다니면서 진드기에 불려서 수 차례 병원에 다니기도 햇지만 이번의 진드기는 아주 다른 종이었던 것 같다. 새들깨는 찾다가 잠깐 솦 안으로 들어갔는데 갑자기 머리카락에 간지러운 진동이 느껴져서 머리카락을 털고 했는데이물질이 만져지는 느낌은 없으면서도 간지러움은 계속 되었다. 꽃동무한테 머리에 뭐가 있는지 봐 달래도 아무것도 없다는데아무래도 진드기의 공겨을 받은 것 같아서 걱정은 되었다. 헌데 저녁에 몸을 씻다가 팔 안쪽에 붉은 반점이 5-6군데 돋아나기에 결국 물렸구나 싶었다.헌데 봄철에 물린 진드기는 잠복기가 10일 정도 되어서 그 후에 반점과 수포가 생기는데 이 번은 잠복기도 없이 .. 2019. 11. 12.
얼치기 농사꾼 준비 2019. 3. 12. 아침부터 미세먼지로 앞산 그늘조차 뿌옇다. 마스크를 장착하고 읍사무소로 향한다. 건강보험관리공단에 제출해야 할 농어업인 건강보험료 지원 확인서와 농협조합원 가입 신청을 위한 서류를 준비해야했기 때문이다. 1991년 엄니의 소원에 따라 논 한 뙈기를 구입해서 경작을 .. 2019. 3. 13.
이게 뭐지? 2019. 3. 11. 오늘은 미루어 두었던 몇가지 일을 처리해야 해서 준비를 하는데 도시가스 사용자 계약을 하고 등록을 하러 새 거처에 찾아 온다는 전화가 온다. 며칠 전 몇 차례의 통화에도 시간이 맞지 않아서 오늘로 약속을 해 두었는데 아침 일찍 연락 온 게 다행이다 싶어서 10분 후면 도착.. 2019. 3. 12.
빨래가 한 가득 2019. 3. 8. 관사에는 세탁기가 없어서 늘 손빨래를 해야 했다. 부피가 큰 빨래의 물기를 짜려면 무척 힘이 들었는데 집에 있는 세탁기로 더러 아쉬운대로 해결하면서도 짤순이 하나 구입하지 않고 끝까지 버텼다. 어릴 때부터 손빨래에 익숙한 생활이라 그리 어렵지 않았기 때문이다. 엄니.. 2019. 3. 9.
오랜만에 걸어 보는 아침 2019. 3. 8. 퇴임을 하면서 서울에서 모임에 이어서 곧 바로 일본 여행을 다녀 오느라 집에 들를 시간이 없었다. 여행을 마치고 어제 저녁 늦은 시간에 집에 돌아 오니 관사에서 살던 짐들로 온 집안이 창고가 되어 버렸다. 조금씩 조금씩 필요한 살림살이를 가져가다 보니 별 거 아니라 생각.. 2019. 3. 9.
이제 자유의 몸이 되다 2019. 3. 1. 이제 교직생활을 마무리하고 홀가분하게 자유인이 되었다. 40년 11개월. 참으로 길었지만 그 세월 속의 편린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난 듯 옛 일도 오늘 같고, 며칠 전의 일도 오래 전 기억 속의 일처럼 느껴진다. 퇴임날이 다가 오면서 퇴임 후의 시간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으로 .. 2019. 3. 2.
10살 애마가 큰 부상을 2018. 11. 10. 오후 6시 40분 사고 당시. 이걸 찍어 두어야겠다고 폰을 들고 덜덜 떨리는 손으로 한 장 담았다. 토요일 거제도 쪽 출사에서 돌아오다가 귀가 15분을 남겨두고 점멸등 삼거리에서 좌회전 들어오는 차와 충돌하였다 내가 직진하고 있는 불빛을 보았을텐데도 상대 차량이 왜 좌회전을 했는지 이해가 안된다 오후 6시 35분 쯤이라 이미 어두워져서 라이트를 켜고 달리고 있었는데 말이다. 불빛에 갑자기 나타난 차를 보고 순간적으로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충돌을 피할 수 없었다. 그 짧은 순간에도 사고가 이렇게 나는구나 싶으면서 비명도 지르지 못했다. 안전밸트와 에어백 덕분에 큰 부상은 면했다. 범퍼에서 연기가 나고 있는데도 "어~~어~~"소리만 내고 멍해서 차에서 탈출할 생각도 못하고 있는데 사람.. 2018. 11. 11.
손가락에 힘이 없어 요즈음 어깨에 통증이 있고 왼쪽 손가락에 힘이 없어서 주먹을 꽉 쥘 수 없고 손톱깎기를 누르지 못할 정도로 힘이 빠졌다. 약간의 팔저림도 있는 걸 보면 아무래도 목뼈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 왼 종일 컴 자판만 두드리고 있으니 약간의 디스크 증세가 있었던 목 뼈가 비상 신호를 보낸 것 같다. 두어 군데 병원에 들렀다가 그래도 북부지역에서는 큰 병원으로 갈 수 밖에. 헌데 나는 60만원짜리 mri 촬영을 하려다가 취소해 버렸다. 2년 전 허리 통증이 있어서 그 병원에 갔을 때도 mri 촬영을 하라고 하더니 그 정형외과 의사는 걸핏하면 mri 촬영을 하란다. 허리 아팠던 것은 보건소에 가서 두어 차례 교정하고 일주일간 자세를 수정하여서 감쪽 같이 나았던 건데 정형외과 의사의 과잉 진료로 40만원을 날릴 뻔 .. 2018. 10. 12.
아이들을 기다리며 2018. 9. 17. 올해 교육과정을 계획하면서 학교 아이들 체험학습을 제주도로 정하였더랬다. 14명 전교생 시골 작은 학교에는 부모님과 함께 살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으니 제주도 여행은 꿈도 꿔보지 못할 것이라.... 사전 조사를 해 보니 제주도에 와 봤다는 아이는 3명 밖에 없었다. 2박 3일 동안 이국적인 자연 환경을 보고 느끼고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면서 우리 아이들도 도시 아이들 못지 않게 모자람 없이 자랄 수 있기를 바란다 해서 나는 금요일 저녁에 미리 내려 왔고 월요일 11시에 제주에 도착하는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아이들은 얼마나 잠을 설쳤을까? 사실은 어제 저녁부터 내가 더 설레는 것 같다. 아이들의 얼마나 흥분하고 들떠 있을까 싶어서 이름 아침 시간에 출발을 혹인해 보니 모두 무.. 2018.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