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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나누기/사는 이야기138

강원도는 폭설에 고생이지만 2014. 2. 8. 어젯밤 기미가 어쩐지 하수상타 했더니 커텐을 젖히니 온통 하얀 눈 밭이다. 강원도에는 1m가 넘게 연일 눈이 내리고 있어서 산간 마을이 고립되고 높은 고갯길이 통제되고 있다고 한다 근래 몇 년 사이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것 같다. 추수가 끝난 11월 말 아랫채를 정리하고 담을 .. 2014. 2. 9.
나는 깜빡거리는 낙엽줄이다 이번에는 잊어버린 거 없겠지 했다 카메라도 챙겼고 약도 넣었고 불도 잘 껐고 메모해 둔 수첩을 빠뜨리긴 했지만 폰에 메모해 둔 게 있으니 걱정할 거 없고. 여유있게 공항에 도착하여 짐을 챙겨 대합실로 들어섰다 점심식사가 여의치 못할 것 같아서 빵을 세개 사고 나서 항공권을 찾았.. 2014. 1. 14.
책 한 권 2013. 11. 22. 띠리링~!! 일주일 전 출장 중에 폰으로 문자 하나가 전해 졌다. 웅진씽크빅에서 교재가 배송 예정이라는 택배 기사의 메세지였다. '물건을 주문 한 적이 없는데? ' 혹시 학교에서 도서를 주문하면서 내 이름으로 주문을 하였는가 싶었지만 확인은 하지 않았다. 요즈음 벼라별 낚.. 2013. 11. 22.
답답하여서 2013. 11. 20. 팔에 꽂고 있던 주사 바늘을 빼니 그래도 살 것 같다 별 맛도 없는 점심 식사를 꾸역 꾸역 삼키고 나서 낑낑거리면서 휠체어에 앉았다 침대에 누워 만 있으려니 갑갑하기도 하고 탁한 공기로 병이 더 날 것만 같기 때문이었다 9층은 외과 환자들만 입원해 있는지 팔과 다리에 기.. 2013. 11. 20.
핀을 빼다 작년 3월 말 동강할미를 만나러 갔다가 너덜 지대에서 발을 잘 못 디디는 바람에 복숭아 뼈에 금이 가서 못을박는 수술을 했었다 일년 정도 지나면 못을 빼야하는데 꽃을 보러 돌아다니는데 차질이 생갈까 봐 이제사 병원을 찾았다 오늘 핀을 빼는 수술을 막 끝내었는데 통증으로 다리가 .. 2013. 11. 19.
이상하다 얼마 전부터 방명록이나 특정한 자료에만 몇 사람이 집중적으로 똑같은 댓글을 달고 있다. <좋은 포스팅 잘보고갑니다 > 라는 띄어쓰기도 똑 같이 틀린 이 댓글인데 자판을 두드려서 단 것 같지는 않다. 댓글을 단 사람은 한 사림이 아닌데도 모두가 똑 같은 내용이다. hgdjdjh hgdjdjh Y 20.. 2013. 11. 6.
며칠 집을 떠났다가 2013. 1. 22. 19일 백양사 근처에 야생화 동호회 총회에 참석하고 전라도까지 간 게 아까워서 완도까지 내려갔다가 엊 저녁 경주에 도착하여 오늘 세미나 참석한 후 부랴 부랴 안동으로 와서 여고 동창들 저녁 모임에 참석하고 사흘 만에 900km 먼 길 돌아 밤 9시 넘은 시각에 집에 왔더니 숨이 .. 2013. 1. 22.
엄마 잘 가세요 엄마 무에 그리 보기 싫은 게 많으셨던가요 눈감고 말없으신지 50일 그래도 우리 오남매 마지막으로라도 눈 한번 맞춰주시지 그랬어요 어찌 그리 한번 웃어주시지도 않으시고 바삐 가셨나요 내 눈물로 식어가는 엄마 손가락 온기를 되돌릴 수 있을까 싶어 아무리 볼 부벼도 그리 야속하.. 2012. 12. 18.
울 엄마~! 엄마~! 힘 내세요. 엄마 큰딸 날개 달고 승진하는 것도 보셔야 하고요 둘째네 외손주 장가갈 때 그눔 대견타~! 하고 어깨 두드려 주셔야 하고요. 맏아들 큰 집 얻어서 엄니 모신다고 하는데 거기도 가셔야 하고요. 넷째네 바쁘게 이리 저리 뛰어 다느며 돈 많이 벌어 오는 것도 보셔야 하고.. 2012. 11. 2.
개똥쑥(국화과) 2012. 10. 10. 똑똑!! 샘 한 분이 조심스럽게 들어오시더니만 정갈하게 손질이 된 개똥쑥 한 봉지를 내민다. 그 분은 폐교 부지에 멋지게 집을 지어서 살고 계신 분인데 친분이 있는 몇 분과 함께 모 사찰 입구에 있는 폐교 부지를 매입하여서 연립주택처럼 똑 같은 집을 지어서 입주하여 살고.. 2012. 10. 11.
정월대보름 쥐불놀이 2012. 2. 6. 어릴 적 정월대보름날이 가까워지면 귀한 깡통을 구하기 위해 애를 썼다. 그 시절은 깡통 구하기가 쉽지 않을 뿐 더러 쥐불놀이에 적당한 크기의 깡통을 가진 아이는 동네 친구들의 부러운 시선을 받았었다. 깡통 아랫 부분에는 공기 공급이 원활하게 하기 위하여 구멍을.. 2012. 2. 14.
풍등에 소원을 실어 2012. 2. 6. 달집에 불이 붙음과 동시에 주변에 참석한 시민들은 풍등에 불을 붙였다. 새해 소망을 하늘로 올리면서 올해의 모든 액을 풍등에 태워서 높이 날려 버렸다. 2012.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