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들꽃자료실/수목류

구실잣밤나무(참나무과 모밀잣밤나무속) 열매

by 여왕벌. 2013. 12. 29.

 20013. 12. 21. 전남.

 

도감상에는 구실잣밤나무 열매는 이듬해 10월에 익는다고 하는데

붉가시나무는 내년에 익을 어린 열매가 조롱조롱 달려 있는데 구실잣밤나무 가지를 아무리 살펴 봐도 어린 열매가 보이지 않는다

이 점이 의심스러워서 겨울에 몇 차례 확인하기도 했는데 어린 열매를 보지 못하여 도감의 내용이 오류가 아닌가 의심을 하였었다

 

이번에도 역시 어린 열매를 보지 못하였는데 담아 온 사진을 정리하다가

쌀알만큼 아주 작은 열매가 달려 있는 게 우연하게 담겨진 걸 알고 쾌재를 불렀다 

 

 

열매는 총포로 싸여 있는 삼각상의 난형으로 모밀잣밤나무 보다 크고 익으면 3갈래로 벌어진다.

 

  

 

 

어린 눈을 담아 온 사진 왼쪽 아래 부분 짧은 가지에 정말 작은 열매(뾰족한 암숙대가 2개 보이는)가 달린 게 잡혔다

5월에 꽃이 피어서 7개월 동안 설마 이 정도 밖에 크지 못하였을 거라 상상도 못하였다

붉가시나무 열매 정도는 컸으리라고 생각 하고 찾았으니 어린 열매를 발견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해서 여적 겨울에 담았던 구실잣밤나무 사진 원본을 뒤져 보니

 오호라~~!!! 이런~~!! 

있는 듯 없는 듯 좁쌀만한 어린 열매가 붙어 있지 뭐이가.

 

 

 

헌데 모밀잣밤나란 녀석과 구실잣밤나무 녀석을 아직 구분하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두 녀석의 차이점이라고는 열매의 크기인데 모밀잣밤나무 열매가 더 작다고 한다

 

 

 

이 녀석의 열매 크기는 길이 1.7cm 지름 1cm 정도이다

도감에는구실잣밤이 길이 1.5-2㎝로, 모밀잣밤은 지름 12mm로 기록 되어 있으니 지름과 길이로 어떻게 비교하겠는가 말이다

 

 

 

  

잎은 호생하고 2줄로 배열되며 길이 7-12㎝의 피침형, 도피침형 또는 긴 타원형이고 첨두이지만 끝이 둥글며 예저이고 파상의 톱니가 있다

표면은 녹색으로서 윤채가 있고 털이 없으며 뒷면은 인모(비늘털)로 덮여 있어 대개 연한 갈색이지만 흔히 흰빛이 도는 것도 있다

엽병은 길이 1cm이다.

 

 

 

구실잣밤나무 꽃 : http://blog.daum.net/qweenbee/8889941          http://blog.daum.net/qweenbee/8893782

구실잣밤나무 : http://blog.daum.net/qweenbee/8887750              http://blog.daum.net/qweenbee/8893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