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5379 무지개 다리 2010. 7. 13. 집으로 들어가는 둑길로 접어드는데 동쪽 하늘에 높다랗게 무지개 다리가 놓여 있다. 오랫만에 본다. 참 곱다. 더운 여름 소나기가 지나간 저녁 무렵 동편 하늘에는 무지개가 자주 떴었다. 어릴 적 저 일곱 색깔 무지개가 뜨면 무에 그리 신이 났던지 "무지개다~~! 무지개 떴다아~~!" 고래 고래 .. 2010. 7. 14. 개오동(능소화과) 2010. 7. 12. 쥔장이 가지를 많이 자르더니만 개오동 유목이 뒤늦게 꽃을 피고 있다. 집에 드나드는 길목이라서 걸리적 거렸나 보다. 이 녀석은 잎이나 꽃이 오동나무 비슷하다는 이유로 오동이란 이름을 얻었는데 분류학적으로는 전혀 다른 능소화과에 속한다. 잎은 대생 또는 3윤생 하며 광란형이고 대.. 2010. 7. 14. 뿌리잎-끈끈이장구채(석죽과) 2010. 7. 12. 퇴근 길에 이 녀석 꽃봉오리가 맺혔나 싶어서 들렀더니 기미가 보이기는 하는데 아직이다. 헌데 장마비 덕분인가? 달포 전에 보이지 않던 신초가 많이 돋아 있다. 하긴 그때 이 신초를 눈여겨 보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헌데 이 녀석들은 언제 다 클라는고? 끈근이장구채가 2년초 .. 2010. 7. 14. 큰닭의덩굴(마디풀과) 2010. 7. 13. 아직 꽃이 피지 않았다. 큰닭의덩굴이 무성한 곳이 가까이 있으니 집 앞 둑에 있는 닭의덩굴과 함께 꽃이 피면 제대로 담아 비교해 봐야겠다. 닭의덩굴의 잎 결각은 뾰족한데 비하여 녀석은 잎 아랫부분의 결각이 둥그스름하다. 엽액에 딱 하나 꽃이 피었는데 화피가 톱니처럼 갈라져 있고 불그스름하다. 화서가 제대로 나와야 확인 할 수 있겟다. 닭의덩굴/큰닭의덩굴/나도닭의덩굴 : http://blog.daum.net/qweenbee/8888405 큰닭의덩굴 : http://blog.daum.net/qweenbee/8890280 http://blog.daum.net/qweenbee/8889075 http://blog.daum.net/qweenbee/8890731 http://blog.daum... 2010. 7. 14. 으아리(미나리아재비과) 2010. 7. 13. 학가산. 으아리가 길 주변 잡풀에 엉겨 하얗게 꽃을 피우고 있다. 여름 가까이 피는 4장의 꽃받침잎을 가진 녀석은 참으아리라 하는데 자세히 보면 5장 짜리도 보인다. 참으아리는 주로 행안가에 서식을 한다고 하고 개화 시기도 참으아리와 으아리의 개화시기가 겹치니....욘석.. 2010. 7. 14. 술패랭이꽃 언덕 2010. 7. 13. 내 근무지가 있는 면 소재지 뒤를 돌아 10여 분을 달리면 고원 마을이 펼쳐진다. 이 곳에서는 가장 높은 학가산 가는 중간 쯤에 형성된 분지 마을이다. 여름이 시작 되면 가끔 퇴근 이후 시간을 그 산 언저리에서 배회한다. 길 주변에 있는 꼬리조팝나무가 붉게 피는 모습도 곱고,.. 2010. 7. 14. 댕댕이덩굴(방기과) 2010. 7. 12. 퇴근하면서 학교 뒷산으로 차를 몰았다. 술패랭이가 필 때 쯤 되었기에. 이 녀석 아직 꽃 피지 않은 술패랭이를 탱탱 감고 있다가 나한테 걸린 녀석이다. 사진 찍고 나서 술패랭이가 꽃을 피우도록 감은 댕댕이 줄기를 풀어서 옮겨 주었다. 꽃잎과 꽃받침잎은 6장씩이며 수꽃은 6.. 2010. 7. 13. 제비꿀(단향과) 2010. 7. 12. 앞산. 타래난이 피었나 싶어서 귀가하는 길에 잠시 차를 세웠다. 타래난은 마악 두어 송이가 빨갛게 입술을 칠하기 시작하였다. 아직 담기에는 너무 일러서 무덤 주변을 살폈더니 제비꿀이 하얀 애기별을 달고 있었다. 잎이 유난히 긴 것 같은데 함부로 성을 붙이기가 주저되어서 확인은 뒤.. 2010. 7. 13. 담쟁이덩굴(포도과) 2010. 7. 12. 앞산. 집 담벼락에 담쟁이덩굴이 초록의 커튼을 만들어 주고 있다. 어디서 묻어왔는지도 모른다. 언제 부터인가 담쟁이덩굴이 자라기에 모른 척하고 두었더니 제법 어우러 지고 있다. 엄니가 풀을 뽑는다고 화단의 풀꽃들을 뽑을 때 이 녀석 줄기도 하나 잘라 놓으셨다. 그 바람.. 2010. 7. 13. 어수리(산형과) 2010. 7. 12. 집 안 담 옆에 어수리가 있다. 초임지 학교 옆 밭에서 받아온 씨를 뿌린거니까. 조상 어수리는 이제 호호 할배다. 그 아랫 대가 다시 씨를 퍼뜨리고 해서 여기 저기 많이 돋아 난다. 어린 잎은 몇 번 뜯어서 쌈을 싸 먹기도 하지만 향이 강해서 엄니는 이 녀석 잎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튼실한 줄기와 넙적한 잎은 위세가 당당하여 그 옆의 다른 녀석들이 기를 펴지 못한다. 이 녀석 꽃을 들여다 보면 마치 보석 브로우치 같이 이뻐서 한참 눈길을 머물게 한다. 복산형화서에 달리고 20-30개의 소산경으로 갈라져서 25-30개의 꽃이 각각 달린다. 꽃잎은 5개이고, 화서 바깥쪽의 꽃은 더 크고 5장의 꽃잎 중 바깥쪽 꽃잎은 안쪽 꽃잎보다 훨씬 크다; 그 중 1개는 2개로 깊게 갈라져서 .. 2010. 7. 13. 왕과(박과) 2010. 7. 10. 참 조용하고 역사가 느껴지는 고풍스런 동네다. 동네 가운데 대청마루에 마을 어르신들이 모여 담소하고 있는 모습 또한 여유가 있다. 온 마을의 담이 돌담으로 만들어 져 있어서 참 정겹다. 돌은 어디서 이리 많이 가져 왔을까? 지도를 들고 왕과를 찾아서 돌담 안을 기웃거리는데....오호 통.. 2010. 7. 13. 순채(수련과) 2010. 7. 10. 꽃은 모두 입을 닫고 멀리서 온 나그네를 위해 웃어주지 않았다. 멸종위기 2급 식물이라 그냥 둥근 잎이라도 본 것으로 만족한다. 꽃봉오리가 보인다. 2010. 7. 13. 이전 1 ··· 1917 1918 1919 1920 1921 1922 1923 ··· 21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