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10.
참 조용하고 역사가 느껴지는 고풍스런 동네다.
동네 가운데 대청마루에 마을 어르신들이 모여 담소하고 있는 모습 또한 여유가 있다.
온 마을의 담이 돌담으로 만들어 져 있어서 참 정겹다. 돌은 어디서 이리 많이 가져 왔을까?
지도를 들고 왕과를 찾아서 돌담 안을 기웃거리는데....오호 통제라! 폐가 대문에 자물쇠가?
다 큰 아짐 체면에 월담을 할 수도 없고...
다행히 한쪽 담 위로 올라온 왕과 줄기를 발견하고 이웃집 주인 양해를 얻어서 담았다.
흐미~! 돌담 위로 올라가느라꼬 낑낑거리고 마른 줄기 잔 가시에 팔이 다 긁혔다.
아~! 따가워라.!
줄기 전체에 밑을 향한 가시털이 있고 줄기는 모가 졌다.
잎은 완전한 하트 모양으로 멀리서 보면 나팔꽃 잎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