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12.
집 안 담 옆에 어수리가 있다.
초임지 학교 옆 밭에서 받아온 씨를 뿌린거니까. 조상 어수리는 이제 호호 할배다.
그 아랫 대가 다시 씨를 퍼뜨리고 해서 여기 저기 많이 돋아 난다.
어린 잎은 몇 번 뜯어서 쌈을 싸 먹기도 하지만 향이 강해서 엄니는 이 녀석 잎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튼실한 줄기와 넙적한 잎은 위세가 당당하여 그 옆의 다른 녀석들이 기를 펴지 못한다.
이 녀석 꽃을 들여다 보면 마치 보석 브로우치 같이 이뻐서 한참 눈길을 머물게 한다.
복산형화서에 달리고 20-30개의 소산경으로 갈라져서 25-30개의 꽃이 각각 달린다.
꽃잎은 5개이고, 화서 바깥쪽의 꽃은 더 크고 5장의 꽃잎 중 바깥쪽 꽃잎은 안쪽 꽃잎보다 훨씬 크다;
그 중 1개는 2개로 깊게 갈라져서 퍼지고 갈라진 중앙부에 있는 작은 조각이 안으로 꼬부라진다.
빠른 녀석들은 벌써 열매를 맺었다.
어수리 : http://blog.daum.net/qweenbee/8888409 http://blog.daum.net/qweenbee/889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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