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12.
쥔장이 가지를 많이 자르더니만 개오동 유목이 뒤늦게 꽃을 피고 있다.
집에 드나드는 길목이라서 걸리적 거렸나 보다.
이 녀석은 잎이나 꽃이 오동나무 비슷하다는 이유로 오동이란 이름을 얻었는데
분류학적으로는 전혀 다른 능소화과에 속한다.
잎은 대생 또는 3윤생 하며 광란형이고 대개 3-5개로 갈라지고 각 열편은 넓으며 끝이 길게 뾰족하다.
표면은 자줏빛이 도는 녹색이고 털이 없으며 뒷면은 연한 녹색으로서 맥 위에 잔털이 있거나 털이 없다.
엽병은 길이 6-14cm로서 자줏빛이 돈다.
일찍 핀 녀석들은 벌써 길다란 줄처럼 생긴 열매를 흔들고 있다.
삭과 열매는 길이가 20~30cm인데 노끈처럼 가늘고 길게 늘어진다. 그래서 노끈나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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