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12. 앞산.
타래난이 피었나 싶어서 귀가하는 길에 잠시 차를 세웠다.
타래난은 마악 두어 송이가 빨갛게 입술을 칠하기 시작하였다.
아직 담기에는 너무 일러서 무덤 주변을 살폈더니 제비꿀이 하얀 애기별을 달고 있었다.
잎이 유난히 긴 것 같은데 함부로 성을 붙이기가 주저되어서 확인은 뒤로 미룬다.
키가 10~25cm이고 다른 식물의 뿌리에 기생하지만, 광합성을 하는 반기생식물이다. 전국 산야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며 전체적으로 흰빛이 돈다. 선형의 잎은 다소 두텁고 어긋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녹색의 꽃은 5월경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린다. 꽃잎은 없고 꽃받침은 통 모양으로 씨방에 붙어 있으며, 끝이 5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꽃받침조각 사이에 1개씩 있고 씨방의 씨는 1개뿐이다. |
요 작은 단지에는 제비가 좋아하는 꿀이 들어 있을까?
ㅎㅎㅎ... 그렇게 심한 썰렁한 농담을. 낄낄~!
개미들이 좋아하는 걸 보니 이름을 바꾸어야겠다. 개미꿀로. ㅎㅎ
잎을 너비와 길이를 가늠해 보기 위해서 잎 한 장을 손가락에 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