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초(명아주과)

2011. 10. 29. 강원도.

지난 겨울 낙동강변에서 이 녀석으로 생각했던 마른 개체를 확인한 적이 있다.

결국 같은 명아주과인 긴잎장다리풀로 결론지었지만 오늘 강원도 바닷가에서 만난 녀석도 낙동강변에서 보았던 그 녀석과

비슷한 녀석이었지만 전초의 모습이나 잎의 모습, 포의 모습이 다른 호모초로 보인다.

헌데 꼬리호모초란 녀석이 또 있으니 이 녀석이 <꼬리>란 접두어를 붙여야 할지 헷갈리게 한다.

꽃은 7-8월에 피며 황록색으로서 수상화서의 포액에 달리고 포보다 작다.

포는 2개로 난형 또는 피침형으로로 3맥이 있으며 가장자리가 백색 막질이고 밋밋하며 길이 4mm정도로서 끝이 까락처럼 뾰족하다.

꽃자루는 없다

화서에는 잔털이 드문드문 보였는데 줄기에는 털이 안 보였다

잎은 적고 호생하며 선형이고 끝이 뾰족하고 길이 3cm, 폭 1mm로서 위로 다소 말리고 털이 없으며 엽병은 없다.

열매는 포과이며 종자는 편평한 타원형이고 길이 3mm, 폭2mm로서 끝에 짧은 암술대가 있으며

표면이 다소 들어가고 뒷면은 다소 볼록해지며 가장자리가 좁은 날개로 되고 누른 빛이 도는 볏짚색으로서 윤채가 있다.

포를 젖히니 납작한 종자가 한 알 들어 있다.

어린 개체도 보인다.

여왕벌이 사는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