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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자료실/수목류

조록나무(조록나무과)

by 여왕벌. 2010. 5. 4.

2010. 4. 24. 제주.

 

아고야~! 너무 높다.

곶자왈 숲을 빠져나오는데 잎 겨드랑이에 빨갛게 열매가 달린 것이 보인다.  

손가락으로 나무를 가리키니 꽃동무가 조록나무 꽃이란다.

 

첨 보는 녀석을 그냥 두고 갈 수가 있간디? 우야든동 담아 볼라꼬 이리 저리 두리번 거리는데 너무 높다.

나무에 일케 빨간 꽃이 피는 나무도 드문데...아랫쪽 가지를 당겨 볼려고 해도 워낙 높아서 가당치도 않다.

 

망원렌즈도 없는 똑딱이 카메라니 할 수 없이 가지끈 팔을 뻗쳐 들고 벌을 서서 담았다.

부분을 잘랐더니 흐리다. 엥~!

 

 

 

 

 

자료를 뒤져보니 2월에 제주에 가서 담은 열매가 있다.

에고야~!  산방산 근처에 갔더라면 낮은 나무 꽃을 담을 수 있었는데...

 

조록나무는 어린가지에 갈색의 퍼진 털이 보이고 열매 겉에 갈색털이 빡빡하게 있고 2갈래로 갈라진다.

2개로 갈라진 열매를 보니 꼭 올빼미 형상을 한 회양목 열매를 닮았다.

4월에 꽃잎 없는 붉은꽃받침이 3~6개 잎겨드랑이에 모여 핀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에 남쪽 상록성 식물처럼 두껍다.

 

 

 

 어린 가지 수피는 적갈색이고 가지에 성모가 있으나 곧 없어진다.

 

 

잎은 길이 3-8cm, 폭 1.5-3cm로서 호생하며 두껍고 타원형 또는 좁은 도란형이며 첨두 또는 둔두이고 예저이며 혁질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광택이 나고 양면에 털이 없으며 탁엽이 일찍 떨어진다. 붉나무처럼 잎에 충영이 잘 생긴다.

삭과는 길이 1~1.5cm이고 목질이며 겉에 밀모가 있고 9-10월에 익으며 2개로 갈라져서 종자가 나온다.

갈색의 길쭉한 주걱 모양의 열매처럼 생긴 게 충령이다.

 

남쪽의 상록수 수피들은 거의 대부분 이렇게 밋밋하고 평활하다.

 

 

 

조록나무 꽃 : http://blog.daum.net/qweenbee/8887789

조록나무 열매 : http://blog.daum.net/qweenbee/8891378                  http://blog.daum.net/qweenbee/8889455        

http://blog.daum.net/qweenbee/8887445

 

 

<조록나무>

 

조록나무는 상록의 활엽교목으로서, 잎은 타인형 또는 달걀을 거꾸로 놓은 모양으로 어긋나며, 가장자리는 톱니처럼 되어 있다.

꽃은 4-5월경에 잎겨드랑이에서 이삭꽃차례를 이루면서 달린다.

열매는 삭과로 달걀 모양인데 10월경에 익는다. 주로 산기슭의 낮은 지역에 많으며, 한국에서는 제주도 및 남해의 섬 등에 분포하고 있다.

 

꽃은 잡성화로서 화관없이 붉은 꽃받침으로만 구성된 작은 꽃이 4~5월경에 핀다.

총상화서는 액생하고 성모가 있으며 길이 8cm정도이고 꽃받침은 5~6개로 갈라지며 피침형이고 겉에 갈색의 성모가 있다.

수술은 6-8개이며 꽃밥은 적색이고 암술은 수꽃에서는 퇴화되며 양성화에 1개 있고 자방은 2실이며 겉에 성모가 있고

암술대는 1개로서 2개로 갈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