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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자료실/수목류

풍년화(조록나무과)

by 여왕벌. 2010. 2. 20.

2010. 2. 20. 대구.

 

토요일. 인사가 터졌다고 어수선하지만

풍년화가 피었다는 소식이 있길래 삼지닥나무도 폈겠지 하고 달려갔다.

 

삼지닥나무는 12월에 보았던 모습과 별로 달리진 게 없고

풍년화가 꼬깃꼬깃 접었던 길쭉한 꽃잎을 노랗게 펼치고 있었다.

그것도 한 그루만. 옆의 나무는 한 사흘 후 쯤 따신 볕을 맞으면 꽃이 필 것 같고.

 

풍년화는 잎보다 먼저 황색꽃이 만발하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만작(滿作)이라고도 하며

꽃은 전년지 가지의 엽액에서 1개씩 또는 여러 개가 모여 달린다.

그런데 이 녀석은 꽃이 피도록 왜 말라버린 나뭇잎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매달고 있을까?

 

꽃받침잎4개이고 난형으로서 뒤로 젖혀지며 안쪽은 암자색이고 털이 없으며 겉에 융모가 밀생하고

꽃잎도 4개로서 선형이며 길이 1cm이다. 수술은 4개고 극히 짧으며 자방에 2개의 암술대가 있다. 

 <부분 크롭함>

  

지난 해 열매와 잎이 그대로 매달려 있는 채로 꽃이 피고 있다.

 

 

 

 

 

 

 

 

 

 

옆의 나무에는 아직 이렇게 꽃잎을 말아쥐고 있다.

 

 

 

 

풍년화 : http://blog.daum.net/qweenbee/8887455           http://blog.daum.net/qweenbee/8887377

 

<풍년화> 조록나무과

 

잎은 호생하며 약간 찌그러진 마름잎과 비슷한 타원형 또는 도란형이고 예두이며 절저 또는 다소 심장저이고 길이 12cm, 폭 5-7cm로서 중앙 이하에는 톱니가 없으나 윗부분에는 파상의 톱니가 있고 질이 두껍고 표면에 털이 없으며 주름이 약간 있고 뒷면이 평활하며 짧은 엽병에 성모가 있다. 측맥은 6-9쌍이고 어릴 때 털이 있으나 곧 없어진다.

 

열매는 삭과로서 길이 8-10mm이며 난상 구형이고 겉에 짧은 선모가 밀포하며 10-11월에 황갈색으로 성숙하면 2개로 갈라져서

윤채가 있는 흑색 종자가 2개 나온다.

밑에서 줄기가 많이 올라와 수형을 이루며 수피는 회갈색으로 매끄럽고 소지는 황갈색 또는 암갈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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