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자나무(산유자나무과 산유자나무속)

2011. 12. 3. 제주.

이 녀석 꽃은 언제 만날 수 있을까?

개화시에 내려 갈 때에는 다른 녀석들 둘러 보느라 녀석의 꽃을 볼 기회를 얻지 못하였다.

산유자나무는 어린 가지의 억센 가시가 위협적이다. 가시는 나중에 가지로 성장한다.

열매는 검은색으로 11월에 동그랗게 익는다. 전남과 제주도의 표고 700m 이하의 바닷가나 숲속 계곡에서 드물게 자란다.

흐미~! 이 억센 가시는 접근을 불허하겠다는 무시무시한 경고 같다.

아마 어디에 뭐가 좋다고 너도 나도 수피를 벗겨가는 사람들에 대한 자기 보호가 아닐까?

가시 끝이 얼마나 예리하고 날카로운지 찔리면 통증이 엄청 오래 간다

어릴 때는 끝이 가시로 된 짧은 가지가 있으며 가지는 적갈색이고 어릴 때는 엽병과 더불어 털이 있다.

꽃은 황백색으로 8월 무렵 잎겨드랑이의 총상꽃차례에 무리져 피는데, 4장의 꽃받침잎이 꽃잎처럼 보인다. 꽃잎은 없고 수술은 많다. 내년 여름에는 기필코 이 녀석 꽃을 봐야겠다.

잎은 어긋나기로 빳빳한 혁질이며 광택이 있는데 톱니도 까칠까칠 성질이 사납다.

맹아나 어린 가지의 잎은 둥근 타원형에 가깝지만 위쪽의 높은 가지의 잎은 긴 타원형이다.

잎 앞 뒷면에는 광택이 돌고 털이 없다. 잎 겨드랑이의 가시는 나중에 가지로 자란다.

어린나무는 가지에 붉은 기운이 돌고 가시가 많이 보인다.

수고가 5m 정도 되는 녀석으로 위쪽의 굵은 가지에는 가시가 없다.

탱자나무 열매 :

여왕벌이 사는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