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2. 3. 제주.
공항에서 렌트한 차를 몰고 바로 이 녀석부터 찾았다.
매번 꽃동무가 골목길을 돌아서 진입을 하는 바람에 정확한 위치를 기억하기 어려웠었는데
지난 10월 중순에 이 곳을 찾았을 때 주변의 큰 길을 잘 기억해 두어서 곧 바로 찾을 수 있었다.
그 때는 마악 열매가 모양을 내기 시작할 때 쯤이어서 열매가 자잘했기에
지금 쯤 노란색 열매가 햇살에 투명하게 비춰서 멋지게 색을 낼 거란 기대를 했었다.
그런데, 아뿔싸~! 열매들이 거의 다 떨어져 버렸다. 아니면 새들이 따 먹어 버렸을지도 모른다.
나지막한 동백나무를 완전히 접수한 이 녀석은 여적도 기세가 등등하여 다행스러웠다.
작년에는 주인이 이 녀석을 다 따서 팔아 버렸는지 꽃동무의 전언에 의하면 12월에 거의 안 보이더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았다.
해서 올해도 다 따 버렸으면 어쩌나 은근히 조바심이 났는데 개체는 그대로 있지만 열매가 거의 사라져 버린 거였다.
잎은 퇴화되어 작고 마디의 위쪽 끝에 돌기처럼 달려 있다.
꽃은 일가화로 4-5월에 피며 지름 1mm 미만이며 1마디에 5-6개씩 달리고, 꽃자루가 없으며,
회피는 3개로 갈라지며 꽃밥은 화피내부에 달려있고 구멍이 많다. 자방은 하위이다.
메뚜기 다리 마디처럼 잘록잘록한 동백나무겨우살이 가지를 보면 금방이라고 움직일 것만 같다.
마디에 노랗게 익은 열매가 투명한 속살을 드러내고 있다.
3~4월에 꽃을 피운다고 하는데 열매를 담을 때마다 꽃을 한 번 봐야지 생각하면서도 정작 개화시기에 찾아가 본 적은 없다.
동백나무겨우살이 : http://blog.daum.net/qweenbee/8891156 http://blog.daum.net/qweenbee/8891157
http://blog.daum.net/qweenbee/8891008 http://blog.daum.net/qweenbee/8889297
http://blog.daum.net/qweenbee/8889336 http://blog.daum.net/qweenbee/8889249
참나무겨우살이 : http://blog.daum.net/qweenbee/8890960 http://blog.daum.net/qweenbee/8890958
http://blog.daum.net/qweenbee/8889211
꼬리겨우살이 : http://blog.daum.net/qweenbee/8889296
겨우살이 : http://blog.daum.net/qweenbee/8889306 http://blog.daum.net/qweenbee/8889415
http://blog.daum.net/qweenbee/8889306
겨우살이 타령 1 : http://blog.daum.net/qweenbee/8887236
겨우살이 타령 2 : http://blog.daum.net/qweenbee/8887242
'지역별식물 > 제주도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유자나무(산유자나무과 산유자나무속) (0) | 2011.12.09 |
---|---|
동백나무겨우살이(겨우살이과) (0) | 2011.12.08 |
꾸지뽕나무(뽕나무과) 열매 (0) | 2011.12.08 |
참식나무(녹나무과) 열매 (0) | 2011.12.08 |
후박나무(녹나무과) (0) | 2011.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