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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바람이 났다. 이젠 바람이 났다. 휴일만 되면 물병과 커피부터 챙기지 않으면 근질근질 몸이 쑤신다. 10시 쯤 물병과 씹을 것 조금 챙겨서 학가산 누린내풀을 찾으러 옹천쪽으로 출발 옹천을 막 벗어나서 재를 넘으려는데. 층층이꽃, 노루오줌, 술패랭이가 눈에 들어 온다. 쑥부쟁이, 버드쟁이인지 가새쑥부쟁이인지.. 2007. 7. 22.
하이고~! 다리야. 하이고~~~ 그 험한 산길 12km를 걷다니..... 9시 40분쯤 오르기 시작하여 정상 부근에서 등대시호 보고 5시에 하산 시작 8시 15분에 주차장 도착. 겨우 흐릿한 길 더듬으며 걸어서 내려옴 더 늦었으면 119 구조대를 불렀을지도 .... 산이 높아서 구름 속에 싸여 있으니 방향 잡기가 난감하였지만. 백두대간 능.. 2007. 7. 17.
나도 좀 봐 줘! 주말마다 강원도쪽을 헤매느라고 한참 소원했던 가까운 사찰 숲을 찾았다. 숲 꼭대기 일렁이는 나뭇가지와 비벼대는 잎새들의 아우성을 들으니 태풍이 일본 근처로 상륙하고 있다는 뉴스를 들은 거 같다. 숲길 초입에는 오래된 시멘트 기둥 하나 <풍치 보호 수림> 문구로 봐서 50년 나이는 되지 않.. 2007. 7. 14.
개정향풀 보고 검룡소 가다. 개정향풀을 만나고 검룡소를 다녀왔다. 7시에 영주에서 둥글레님과 합류하여 통리 재를 넘고 삼척을 비켜서 도착한 작은 읍 소재지 둥글레님께서 어느 님한테서 받았다는 개발 새발 그려 놓은 보물지도를 들고 개정향풀(나무가 아님) 분홍 꽃 잔치를 보러 헤매었다. 아니 별로 헤매지도 않았다.. 지도.. 2007. 7. 8.
그 놈의 네비게이션 아! 그 놈의 네비게이션 때문에 한시간을 허비하고 쓸데 없이 기름도 길에 깔아 버리는 통에 가봐야 할 곳 더 들리지 못하고 손해가 이만저만 아니다. 에이~~! 그놈의 네비게이션을 만원짜리 한장 붙여서 버리라 했다. 검룡소라는 표지를 보고 방향을 틀었는데 갈림길에서 엉뚱하게 안내하는 바람에 어.. 2007. 7. 8.
쥐를 잡자! 쥐를 잡자! 찍찍찍!(2006.12.15) "엄니~! 드뎌 걸렸네." "그랴?~" "찌익~~! 찍!" "에이, 이놈아!" ".............!" 쥐잡기 작전 성공! 3탄이구먼요. ㅎㅎㅎㅎ.. 밤만 되면 바스락 거리는 소리에 냉장고 모터 속에 쥐 한마리 터 잡고 있다고 몇 번을 말해도 쥐는 없다고 우기시던 울 엄니. 사나흘 전. 거실 구석에서 발견된 쥐똥뿐만 아니라 이눔이 .. 2007. 6. 27.
울진 해무 속을 헤메며-갯방풍, 갯씀바귀 도촌 학교에서 OO레님과 합류.(9시 30분쯤) 봉화를 지나고 현동 터널 입구 못미쳐서 영양 수비쪽으로 길을 선택하여 영양쪽으로 향하였슴다. 일월산 산골마다 신당이 우째 그리 많은지... 영양터널 입구 오름쪽 길이 일월산을 오르는 기점이란다. 6월 하순은 꽃이 정말 없습디다. 묵밭 입구.. 2007. 6. 24.
아름다운 제주 2007. 6. 7. 연구원 식구들과 제주 나들이. 와우! 제주는 아름다웠다 이른 아침 바다를 마주하고 있는 호텔 창으로 잔잔하고 투명한 제주의 바다는 부드러운 출렁임으로 방문객의 맞아준다. 분주하던 일상에서 탈출하여 다들 달뜬 기분으로 한 옥타브 목소리도 함께 달떠갔다. 하루를 48시간으로 쪼개어 .. 2007. 6. 22.
6월의 앞산은 진토닉 냄새가 납니다 “실장님, 입이 왜 시커머요?.” “어? 으응~~~ 아무 것도 아녀.” ㅎㅎㅎㅎ 4시쯤 슬그머니 자리에서 일어나서 운동화 끈을 바투 잡아 매었습져. “잠깐 나갔다 오겠습니다아~“ 말꼬리라도 잡힐까 봐 휑하니 굴참나무 수려한 앞산을 향하여 종종 걸음 칩니다. 그제 내린 비 덕분에 숲은 생기가 납니다... 2007. 6. 15.
어? 진짜 가솔송님 맞나여? 여미지 입구를 두리번 두리번 살피는데 숨비소리님이 젊은 풀꽃님과 반갑게 악수를 한다. 미처 알아채지 못하고 얼떨떨해 하는데 숨비소리님이 가솔송님이시란다. “어? 가솔송님이라구요?” 진짜요? 눈이 똥그래서 되묻는 내게 작업복 차림의 가솔송님은 개구쟁이 같은 표정으로 씨익~ 웃는다. 하이.. 2007. 6. 11.
숨비소리는 숨비소리는 해녀들이 물질하다 올라와서 참았던 숨을 뱉어내는 저 깊은 삶의 혼이 담겨 있는 소리랍니다. 맘껏달리자님이 말씀하신대로 미소년 같은 숨비소리님, 숨비소리의 의미와는 달리 온화한 성품이 들꽃소녀님을 떠올리게 하였슴다. 맘껏달리자님이 내가 도착하는 날을 하루 뒤로 생각하고 있.. 2007. 6. 10.
우도에서 2007. 6. 우도는 소가 누워 있는 형상에서 얻은 이름 홍조단괴가 부서져서 만들어진 해수욕장과 검말레해수욕장의 동굴이 인상적이었다. 2007.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