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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식물/몽골 식물416

몽골 식물탐사 8 - 이동하며 3 2015. 7. 28. 어느 고개 마루 휴게소에 잠시 쉬었다. 초원으로 끝이 없는 평원에 고개마루라고 해 봐야 고작 야트막한 언덕 정도이지만 말이다. 첫 안내 장소를 실패한 가이드가 이번에는 삼림 안에 꽃이 많다고 어깨에 힘을 준다. 갈매기 섬에서 이쁘게 봤던 분홍바늘꽃이 이깔나무 발치를 .. 2015. 8. 13.
몽골식물탐사 7- 이동하며 2 2015. 7. 28. 흡수굴에서 에르데네트로 향하며. 가이드가 안내한 곳에서 허탕을 치고 잠시 협의가 있었다. 꼬박 하루 낮을 이동하는 동안 도로 주변에 야생화가 보이면 아무나 스톱을 외치기로 하자는 의견에 모두 동의하고 앞자리에 앉은이들은 모두 차창밖에 눈을 떼지 못하였다. 그 중에 나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한참을 달리는 중 노란꽃과 보라색 꽃 무리가 시야에 들어 오길래 "스톱! 스토~~~옵!! " 을 크게 외쳤다. 버스에서 내리니 여러 종의 꽃들이 지천으로 피어 있는 모습에 다들 신바람이다. 뒷자리에서 졸고 있던 일행들도 우와~~~~!! 탄성 연발이다. 잎이 두텁고 거치 끝에 큰 가시를 달고 있는 큰절굿대로 보이는 녀석이 여기 저기 엄청 많다. 이 큰절굿대는 이틀 후 몽골 두번 째 목적지인 테를지 국.. 2015. 8. 13.
몽골 식물탐사 6- 이동하며 1 2015. 7. 28. 흡수굴에서 에르데네트로 이동하며. 흡수굴 둘째 날은 당 초 계획에 흡수굴에 머르면서 주변을 탐사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울란바토르로 돌아오는 비행기가 결항되는 바람에 780km 거리를 이틀에 걸려서 버스로 이동할 수 밖에 없었다. 해서 아침 식사 전까지 호숫가 탐사를 끝 내고 8시 식사 후 바로 흡수굴을 떠났다. 이동하는 가는 거리가 너무 멀어서 중간 지점인 몽골 제 3의 도시 에르데네트에서 1박을 해야 했다. 덕분에 중간 중간 버스를 세우면서 탐사를 할 수 있는 잇점도 있긴 했지만 당초 계획되었던 일정이 변경됨은 아쉬운 일이었다. 떠나기 전 흡수굴 숙소 전경을 담았다 그림 엽서에 나올 듯 한 로찌의 식당이다 흡수굴을 벗어나오면서 담은 마을의 모습들이다 관광객을 위하여 사진을 찍거나 .. 2015. 8. 11.
몽골 식물탐사 5- 흡수굴 아침. 2015. 7. 29. 흡수굴의 아침. 흡스굴에서 이틀 째 아침. 여명의 호숫가 촬영을 위하여 일행들 모두 새벽부터 분주하다. 나 역시 아침의 푸꽃을 담기 위해서 알람을 맞추어 놓고 잠이 들었지만 4시에 장작불 지피러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이 깨어서 다시 잠이 들지 않아서 일찍부터 호숫가로.. 2015. 8. 11.
몽골 식물탐사 4-흡수굴 2015. 7. 27. 흡스굴 뒷산. 호수를 가로 질러 섬에 다녀오니 4시 30분 정도, 이 곳의 낮 시간으로는 아직 한낮이라 아침에 오르지 못한 뒷산에 오르기로 하였다. 경사가 그리 급하지 않는데도 시베리아이깔나무가 우거진 숲을 오르려니 다리가 무겁다. 몽골 북쪽에 위치한 흡스굴의 해발고도가 1700~1800m 정도라 하니 숨이 차기도 하겠다. 두어 시간 올랐지만 호수 주변에서 보던 것 이외에는 별로 다른 녀석들이 눈에 띄지 않는다. 군데 군데 작은 초지가 나타나는 곳에는 분홍바늘꽃이며 몇 종의 십자화과, 꽃고비와 바닥에 붙어 있는 로제트형 엉겅퀴 꽃이 보인다. 이 곳의 식물들은 꽃이 눈에 익어서 잎을 들여다 보면 전혀 예상 밖의 잎의 모습을 하고 있고 잎이 눈에 익어서 꽃을 보면 그 또한 눈에 익지 .. 2015. 8. 7.
몽골 식물탐사 3-갈매기섬 2015. 7. 27. 흡스굴 섬. 점심 식사 후 비가 잦아지자 호수 안에 있는 섬으로 가자는 의견이 나왔다. 오전에 함께 초지를 탐사하던 중에 섬에 가 보자는 이야기가 나오긴 했지만 전체 의견이 아니어서 흘려 들었는데 오전 탐사 후 비도 그치고 시간 여유가 생기다 보니 섬으로 가보자는 의견.. 2015. 8. 5.
몽골 식물탐사 2-흡스굴 2015. 7. 27. 몽골 흡스굴. 울란바토르 칭기스칸 공항에서 7시에 출발한다던 비행기는 8시가 넘은 시각에서야 이륙하였다 프로펠러가 돌아가는 소리가 요란스러운 경비행기에는 50명이 탈 수가 있었는데 주로 관광객들이 이용을 하는 교통편이라서 승객이 부족하면 자주 결항을 한단다. 결.. 2015. 8. 4.
몽골 식물탐사1-울란바토르 2015. 7. 26. 몽골 울란바토르. 2011년 백두산 탐사 이후 오랜만에 나가 보는 해외 식물탐사를 신청해 두고 방학이지만 장기간 학교를 비우기가 마음에 걸려서 포기를 하려다가 결국은 다녀 오게 되었다. 이번 탐사를 추진하던 회장님의 강권이 아니었다면 길 나서지 못했을 터인데 억지로라도 다녀 온 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몽골의 자연은 환상적이었다 인천 공항에서 25일 밤 11시 55분 출발하여 울란바토르 칭기스칸 공항에 도착하니 새벽 4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다. 숙소인 J호텔에 도착하여 짐을 푸니 5시가 거의 넘어서 11시까지 잠으로 휴식을 취하고 늦은 아침 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덕분에 모자란 잠을 충분히 잘 수가 있어서 다행이긴 했는데 늦장을 부린 이유 중 또 하나는 흡수굴로 가는 내륙.. 2015.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