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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식물/몽골 식물

몽골 식물탐사 6- 이동하며 1

by 여왕벌. 2015. 8. 11.

2015. 7. 28. 흡수굴에서 에르데네트로 이동하며.

 

 

흡수굴 둘째 날은 당 초 계획에 흡수굴에 머르면서 주변을 탐사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울란바토르로 돌아오는 비행기가 결항되는 바람에 780km 거리를 이틀에 걸려서 버스로 이동할 수 밖에 없었다.

해서 아침 식사 전까지 호숫가 탐사를 끝 내고 8시 식사 후 바로 흡수굴을 떠났다.


이동하는 가는 거리가 너무 멀어서 중간 지점인 몽골 제 3의 도시 에르데네트에서 1박을 해야 했다.

덕분에 중간 중간 버스를 세우면서 탐사를 할 수 있는 잇점도 있긴 했지만 당초 계획되었던 일정이 변경됨은 아쉬운 일이었다.

 

떠나기 전 흡수굴 숙소 전경을 담았다

 

 

그림 엽서에 나올 듯 한 로찌의 식당이다

 

 

흡수굴을 벗어나오면서 담은 마을의 모습들이다

 

 

 

 

 

 

 

 

 

 

 

 

관광객을 위하여 사진을 찍거나 공예품을 파는 게르에 잠시 차를 멈추었다.

 

 

 

 

나무와 야크 뿔로 만든 그릇들을 진열해 놓고 팔고 있엇다

 

 

몇 마리의 순록을 세워 놓고서 사진을 찍게 했는데 몽골돈 2000원을 받았다.

우리돈 1000원이 몽골돈 1600원이다.

 나도 2000원을 주고 순록과 기념 사진 한판 찰칵. 사진 속의 여인이 순록 주인이다

 

 

 

 

가축 우리가 멀리 보이길래

 

 

아이들은 언제나 다 이쁘다

 

 

 

 

 

 

중간 지점 적당한 곳에서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하기로 하고 먼저 슈퍼마켓에 들러서 생수와 간식거리를 구입하였다.

 

 

 

버스가 잠시만 멈추어도 주변의 풀을 살핀다

솔장다리 비슷한 명아주과 녀석이 바닥에 널려 있다

 

 

 

 

 

 

 

 

 

 

차창밖으로 풀을 뜯는 양떼와 말 무리는 끝 없이 나타났다.

 

 

 

 

 

 

12시가 넘어도 버스는 계속 달리기만 한다.

뒤쪽에서 잠시 차를 세워 달라고 한다. 용변이 급하다고.

 

"길을 중심으로 남자들은 오른쪽, 여자들은 왼쪽으로 가세요"

가이드가 용변 볼 장소를 정해 준다. ㅎㅎ

헌데 용변을 보다 말고 할미꽃에 반색하여 다시 카메라를 들고 달려 온다....

이 곳의 할미꽃 잎은 코스모스처럼 아주 가늘게 갈라져 있다

 

 

바닥 전체가 할미꽃으로 덮여 있다

 

 

 

 

 

 

새롭게 나타난 노란 꽃 하나.

 

 

 

1시 경 도로 옆 작은 건물 앞에 차를 세웠다.

여행객을 대상으로 음식을 파는 식당이었는데 차를 팔아 주기로 하고 식탁을 이용하였다.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먼저 나온 일행들은 또 주변 바닥을 살피기에 여념이 없다.

포항과 제주도  해안가에 자라는 남가새도 흔하게 나타난다.

 

 

 

 

 

 

요상스런 모습의 열매를 달고 있는 지치과 녀석이 일행들을 물러 모은다

 

 

 

 

 

 

제주도 오름에서 만났던 노랑개자리가 반갑다

 

 

 

 

 

 

 

가이드가 멈추어 준 첫 장소는 꽃은 다 져버리고  들지치만 지천이었다.

들지치와 비슷한 녀석이지만 열매가 아래로 늘어지는 뚝지치가 있는데 국내에서도 자생이 확인 되었다.

 

 

 

 

 

 

 

 

꽃은 송장풀인데 잎은 전혀 딴판이다 

털광대나물  Panzerina lanata 이다.

 

 

 

뿌옇게 털이 많은 꼬리풀 종류도 흔하게 보인다

 

 

 

 

 

딱 한 포기 하얀 꽃을 피운 녀석이 보이길래 잡풀떼기과 를 불러 모았다.

꿩의다리속 녀석으로 꽃꿩의다리를 무척 닮았는데 잎의 모양을 작고 쪼박쪼박한 느낌이었다.

 

 

 

 

 

 

위의 녀석으로 보이는 녀석인데 이미 열매가 익어가고 있다.

 

 

 

 

흰색 꽃을 피운 부추속 하나도 보이고

 

 

별로 볼게 없다며 30분 만에 철수하기로 하였다.

일행들은 이미 저만치 버스를 향해 앞서 가고 있는데 또 내가 꼴지다.

 

 

 

다들 뭘 보고 있었나 했더니

마악 꽃을 피우려 하는 좀 전에 만났던 어린 꽃꿩의다리가 발길을 잡았던 거였다.

 

 

 

 

 

 

 

 

 

잡풀떼기과 한 분이 관모개미자리로 보이는 녀석을 잡아 놓고 빨리 오라 소리지른다.

 

 

 

 

 

 

가이드가 꽃이라 하는 것과 우리가 꽃이라 하는 게 좀 생각이 달랐던가

아니면 가이드가 봤던 꽃밭이 봄꽃이었던가 둥 중 하나인 듯. 꽃 없는 꽃밭 탐사는 이렁헤 마무리 하고

버스를 타고 가는 도중 적당한 곳을 탐사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