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30. 테를지 공원 아침.
새벽에 일어난 일행들 몇 분은 별 사진을 담느라 분주했다는데....
새벽 4시 30분 경 흡수굴에서와 마찬가지로 난로불을 지피러 문 두드리는 바람에 잠이 깨어 일찍부터 여명을 맞을 준비를 한다.
6시 경 아침 노을에 숙소 뒷산도 함께 깨어난다
주변의 풀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어제 저녁 식사 후 거닐면서 봐 두었던 동편 언덕으로 향한다.
제비고깔이 파랗게 잠을 깨고 있다.
시호속 녀석도 이슬을 털기 시작하고
참시호라고들 하는데....확인이 불가이다.
건조한 풀밭에서 자라서 이렇게 작은 것일까?
관모개미자리로 추정하는 녀석도 초지의 식구로 터를 잡았다
키 작은 부추속 녀석도 햇살을 받아서 화사하게 살아 난다
솜다리인지 들떡쑥인지...
누가 여기 빵을 던져 놓았을까?
***해란초 한 포기.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너무 작아서 눈에 들어오지도 않던 녀석이다.
바위솔 종류인가 싶었는데 확대를 해보니 길다란 털로 덮여 있고
열매도 벌써 터져서 씨앗까지 대지의 품으로 돌려 보내 버렸다
고산봄맞이꽃이나 털봄맞이꽃으로 보인다
요렇게 생긴 녀석이 한 뿌리에 다글다글 붙어 있었다
지치과 중에서 난쟁이처럼 키 작은 녀석이 바닥에 깔려 있다
Amblynotus rupestris(224p)
늦둥이 할미꽃도 반겨주고
이 먼 곳에서 백리향을 만나니 더 반갑다.
몽골식물도감에는 몽골백리향으로 기록되어 있었다.
잎이 가늘어서 가는잎잔대라고 하는데...이 또한 확인이 불가하다.
어제 저녁 무렵 큰 바위 아래서 현삼속 녀석 하나를 찾아 둔 게 있었는데
잎이 작고 끝이 둥그스름한 녀석으로 아래 쪽에서 가지가 많이 분지하는 녀석이다
화축에는 돌기성 털이 밀생하고 꽃은 흰무늬가 있다
Scrophularia incisa Weimn (몽골도감 717p)
꽃받침에 3~4개의 맥이 있고 끝이 둥글다
잎이 아마풀처럼 생긴 노란꽃을 피우는 녀석
몽골홑임운향 (Haplophyllum dauricum)
열매가 이렇게 생겼다.
피뿌리풀 열매가 없을까 하여 꽃을 담을 때마다 살펴봤는데
여기서 딱 한송이 열매를 달고 있는 녀석을 발견하였다.
잎, 줄기, 화축에 털이 무척 많은 꼬리풀속 녀석
갯질경을 닮은 녀석도 어김 없이 나타나고
선형의 잎에 커다란 꽃이 아주 생소한 녀석이다
몽골좁은잎해란초 Cymbaria dahurica
왜지치 몇 포기가 반갑다
잎이 호생하고 톱니가 크다. 두메잔대일까?
생열귀나무일까?
잎 뒷면에 선점인 듯...
목책 울타리를 월장하여 질러 오다가 둥근잎개야광나무? 를 만났다.
열매가 이쁘게 달려 있다
자주꽃방망이처럼 생긴 녀석이 보인다
절굿대 종류 큰절굿대일까?
아침 식사 시간이 다 되었다.
식사 후에는 뒷산을 탐사하고 오후에는 말을 타고 초원을 누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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