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식물4777 몽골식물 탐사 6-2 : 무룬까지 가는 길 - 염호와 초지 탐사 2023. 6. 30. 6일차 이동하며. 염호가 나타나면 차를 세우기로 하고 달리던 중 호수 가장자리가 바닥이 넓게 드러난 너른 호수가 나타났다. 염호였으면 좋겠다 하면서 우리는 지체 없이 차를 세우고 탐사에 들어갔다. 물이 마른 바닥은 하얗게 드러나 있고 드문드문 식물체가 보였지만 특이하게 다른 식물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길 위에서 내려다 본 호수 모습이다 멀리 지평선 끝에 까마득하게 수면이 살짝 보일 정도로 호수는 말라 있었다. 갈라진 호수 바닥에서도 두메자운속 녀석이 꽃을 피웠다. 염호 주변이라는 이유로 갯활량나물속 몽골갯활량나물로 Thermopsis mongolica 보기는 하지만 좁은잎갯활량나물 Thermopsis lanceolata 도 배제하지 못한다. 좁은잎갯활량나물은 잎이 거꿀창날 모양이거.. 2023. 11. 6. 몽골식물 탐사 6-1 : 흡수굴을 떠나며 2023. 6. 30. 6일차. 흡수굴. 이틀간의 흡수굴 호수 북단과 남단 수변 탐사 결과 전날의 호수 북단 숲은 정말 풍성하였지만 호수 남단 수변은 개화 상태로 봐서 더 이상 볼 것이 없다는 판단에 흡수굴을 떠나 울란바토르로 이동하면서 중간중간 탐사를 하기로 하고 아침 식사 후 출발을 하기로 하였다. 흡수굴이 메인이었지만 개화 시기가 잘 맞지 않았던 것 같다.아니다. 24일 오후에 출발하여 흡수굴까지 27일에 도착을 하였으니 오는데만 해도 사흘이 넘게 걸렸으니까,다시 되돌아가려면 또 사흘을 더 달려야 하기에 더 지체할 수도 없는 일정이었다. 7월 4일이 출국이었기에. 4시 30분에 잠을 깨어서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일찍부터 짐을 싸두었다.버너에 불을 지펴서 라면을 끓여 놓고서 서둘러 식사를 마치게 .. 2023. 11. 3. 몽골식물 - 바디풀(미나리아재비과 바디풀속) Leptopyrum fumarioides (L.) Rchb 2023. 6. 26. 몽골. 몽골에서 만난 미나리아재비과 녀석의 정체를 밝히다가 바디풀이란 걸 알고 깜짝 놀랐다 국가표준식물목록과 생물자원관 포털에도 국명이 올라 있지만 바디풀에 대한 사진이나 기본 정보는 전혀 없다.그래서 도대체 바디풀이란 녀석이 어떤 녀석일까 궁금해 했던 적이 있었는데 비로 이 녀석이 바디풀이었던 것이다.그런 녀석을 이렇게 만나다니 기분 좋은 만남이 아닐 수없다. 전초에 분백색이 돌고 털이 없다.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과 한국에도 분포하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북한 쪽에는 있을까? 바디풀 : https://qweenbee.tistory.com/8910546 https://qweenbee.tistory.com/8911647 2023. 11. 2. 몽골식물 - 골담초속 카라가나 루코플로아 Caragana leucophloea 2023. 6. 26. 몽골. 좁은잎골담초와 또 다른 녀석이다. 잎이 좁긴하지만 Caragana stenophylla 와는 엽형이 조금 다르고 가지가 늘어지지 않았다. 참골담초 : https://qweenbee.tistory.com/8890033 https://qweenbee.tistory.com/8890041 https://qweenbee.tistory.com/8891317 https://qweenbee.tistory.com/8898246 https://qweenbee.tistory.com/8899582 https://qweenbee.tistory.com/8902644 https://qweenbee.tistory.com/8908073 https://qweenbee.tistory.com/8908783 참.. 2023. 11. 2. 몽골식물 탐사기 5-3 숙영지로 돌아가며 2023. 6. 29. 탐사 5일차 호수변 탐사를 마치고 숙영지로 돌아가는 길 숲 가장자리 초지에서 잠시 차를 멈추었다. 넓은 초지를 가득 메운 할미꽃 열매 붉은 갈기가 오후 햇살에 반짝이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감질나게 만나던 노랑색 붓꽃도 많이 보이고 열매도 풍성하다.몽골도감과 구글이미지에서 확인 결과 Iris humilis Georgi 로 확인이 된다. 산형과는 촬영은 해 두었는데 정체를 확인하기는 포기해야 할 것 같다. 두메자운속 녀석인데, 잎많은두메자운 Oxytropis myriophylla과는 또 다른 녀석이다찾았다. Oxytropis muricata( 로 확인이 되었다. 이 녀석은 어느 과에 속하는지 애매해서 이름 찾으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초롱꽃과 초롱꽃속 Campan.. 2023. 10. 31. 몽골식물 탐사 5-2 -흡수굴 호수변을 따라 2023. 6. 29. 탐사 5일 차 - 흡수굴 건너편 수변. 첫번 째 수변에서 만족스러운 식물을 만나지 못하여 두번 째 자리로 이동을 하였지만몇 년 전의 모습이 아니라면서 시기가 너무 이른 것 같다고 한다. 그래도 한 시간 여 수변을 탐사하여 만난 녀석들이다.수변 옆 초지에 할미꽃 식구가 아직도 꽃이 싱싱하다.학명이 Pulsatilla turczaninovii 이다. 우리 나라에도 이런 나비들이 보이는데 같은 종일까? 설앵초 중 전초가 꽤 큰 녀석이다.몽골식물도감의 Primula farinosa와 유사하지만이 녀석 잎에 굽은 얕은 톱니가 있고 잎자루가 뚜렷하지 않은 긴주걱형이라 다르다. 극동 러시아도감((494p) Primula fistulosa 이미지와 흡사하여 외국사이트에 확인하니 가장 .. 2023. 10. 30. 몽골식물 - 갯지치속 Mertensia davurica (Sims) G.Don 2023. 6. 몽골. 몽골을 다녀온 사람들이 이 녀석을 갯지치라고 잘못 올려 놓은 사진들이 대부분이다.갯지치는 다른 녀석으로 이 녀석은 갯지치속의 한 녀석일 뿐이다. 푸른색 꽃을 피우는 녀석도 있다. 지치 : https://qweenbee.tistory.com/8890042 https://qweenbee.tistory.com/8888142https://qweenbee.tistory.com/8888061 https://qweenbee.tistory.com/8888243https://qweenbee.tistory.com/8907245지치 열매 : https://qweenbee.tistory.com/8892279 https://qweenbee.tistory.com/8892744https:/.. 2023. 10. 28. 몽골식물 탐사 5 -1 흡수굴 호수변을 따라 2023. 6. 28~29. 흡수굴. 흡수굴에서의 1차 탐사를 아쉽게 끝낸 우리는주먹밥으로 간단하게 점심 식사를 떼우고 방갈로로 돌아와서 이동 준비를 하였다. 대장이 5년 전에 탐사를 했다는 호수 건너 편으로 이동하여 숙영지를 찾기로 했다.5년 전의 화려했던 호숫가의 모습을 기대하면서. 물 공급이 용이한 하천 가까운 초지에 자리를 잡으려고 길 없는 초원을 이리 저리 돌아다녔지만초지는 너무 습해서 텐트를 치기에 좋은 조건이 아니라서 산지 가까운 숲에 자리를 잡았다. 8시가 다 되어서야 숙영 준비를 마치고숙영지 주변의 탐사나 경관을 감상할 시간도 없이 또 여자들은 저녁식사 준비를 해야 했다.다행한 것은 지난 밤 방갈로 안에서도 장작불을 피우면서도 추위에 떨며 잠을 자야했던 날씨는 하루만에 거의 풀려서.. 2023. 10. 18. 백두산 탐사 정리 5박 6일의 탐사 마지막날 귀국을 앞두고 있다 9월이라 식물체들이 열매를 달고 잎도 거의 사그러지려 하고 있었다, 이 시기에는 열매와 종자를 보기 위한 것이라 꽃은 기대하기 어렵다 습지와 백두산 주변의 습지와 초지를 집중적으로 탐사했는데 꽃은 겨우 초오속 뿐. 그래도 보고싶어 하던 눈괴불주머니 꽃과 열매, 개씀배 꽃을 확인하는 행운을 얻어서 대만족이다. 개씀배는 2017년 어린 싹을 만나서 개씀베일 것 같다는 추측을 하고는 확인을 하지 못해서 늘 궁금했는데 이번에 우연히 꽃이 핀 걸 확인하고 쾌재를 부르며 환호를 하였다. 눈괴불주머니 종자가 2배열, 포가 넓고 크다. 개씀배 덤으로 국내에 나타났다는 자갈풀과, 별꽃풀도 처음 대면하고 진퍼리용담도 풍성하게 만났다. 그 것만으로도 180만원이 아깝지 않았다... 2023. 9. 13. 몽골식물 탐사 4-4 - 금매화가 흐드러진 흡수굴의 숲 2023. 6. 28. 흡수굴. 드뎌 목적하던 호리둘 산맥의 산 아래 호숫가 초지에 도착하였다.아니다.차가 들어가기에는 계속되는 습지가 너무 위험해서 목적지에 조금 못 미친 곳에 차를 세웠다. 이 곳까지도 차가 들어오는 것이 미안할 정도로 길이 험해서 조마조마 했는데몽골 기사들이 더 이상 들어가면 빠질 수 있다고 적당한 위치에서 차를 멈춘 것이다. 주먹 밥과 물을 담은 베낭을 메고 신발 끈을 바투 조여 매면서 출발 준비에 서두른다.3호차가 또 조금 늦게 도착하기에 기다리다가 미리 숲 안쪽으로 걸음을 옮긴다.뒤늦게 도착한 3호차는 우리가 숲 위쪽에서 기다리면서 빨리 올라오라 소리쳐도 그 아래서 사진을 담느라고 정신이 없다.할 수 없이 먼저 숲 속으로 들어선다. 마른 하천과 호수변 습지와 초지에서 계획보다.. 2023. 8. 3. 대설산 식물 : 왕죽대아재비(백합과 죽대아재비속) Streptopus amplexifoliu 2023. 7. 11. 북해도 대설산 아사히다케. 원래 산을 잘 타지 못하는 내게 구로다케의 산행은 무척 힘이 들었다. 발바닥이 화끈거리고 다리가 너무 무거워서 다 내려 와서도 평지길을 걷는 것 조차 버거워서 느릿느릿 걸어야 했다.숙소 욕조에서 냉수욕으로 다리의 피로를 풀고 이른 새벽에 한 시간 정도의 발맛사지와 근육 풀기 스트레칭, 마지막에 더운 물 온수욕을 하고 나니 거의 피로가 풀어 졌다.새벽 4시 30분 부터 숙소 앞 계류를 따라 하늘폭포 가까이 까지 주변을 살피면서 왕죽대아재비를 찾아다녔지만결국 만날 수가 없었다. 이른 새벽부터 거뜬하게 돌아다니는 나를 보고어제는 완전 녹초였던 여왕벌 맞냐고 하며 회복되어서 다행이라 일행들이 걱정을 해준다. 그런데 둘째 날 아사히다케 탐사를 끝내고 주차장 주변 .. 2023. 7. 28. 대설산 식물 : 죽대아재비 Streptopus koreanus (Kom.) Ohwi 2023. 7. 10. 대설산 구로다케. 몽골에서 돌아와서 4일을 쉬고(쉴 틈도 없이 일을 했지만) 3박 4일로 그렇게 가보고 싶던 일본 북해도 대설산을 찾았다. 이 녀석은 백두산에 자생하는 죽대아재비와 같은 녀석이다. 급하게 이동하고 급경사길 1.7km를 따라가느라고 내 페이스를 잃어 버리니까 너무 지쳐서 관찰도 촬영도 엉망이 되어 버렸다. 몇 년 전까지 이 녀석을 다들 왕죽대아재비로 불렀더랬는데 한반도생물다양성 포털에 죽대아재비 Streptopus koreanus (Kom.) Ohwi 로 제대로 정리가 되었다. 이 녀석의 원기재명은 treptopus ajanensis var. koreanus Kom. 국립표준식물목록에는 아직도 아래처럼 정리가 되어 있다. 죽대아재비 Streptopus amplexif.. 2023. 7. 27. 이전 1 ··· 48 49 50 51 52 53 54 ··· 3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