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5279 제비꿀(단향과) 2010. 7. 12. 앞산. 타래난이 피었나 싶어서 귀가하는 길에 잠시 차를 세웠다. 타래난은 마악 두어 송이가 빨갛게 입술을 칠하기 시작하였다. 아직 담기에는 너무 일러서 무덤 주변을 살폈더니 제비꿀이 하얀 애기별을 달고 있었다. 잎이 유난히 긴 것 같은데 함부로 성을 붙이기가 주저되어서 확인은 뒤.. 2010. 7. 13. 담쟁이덩굴(포도과) 2010. 7. 12. 앞산. 집 담벼락에 담쟁이덩굴이 초록의 커튼을 만들어 주고 있다. 어디서 묻어왔는지도 모른다. 언제 부터인가 담쟁이덩굴이 자라기에 모른 척하고 두었더니 제법 어우러 지고 있다. 엄니가 풀을 뽑는다고 화단의 풀꽃들을 뽑을 때 이 녀석 줄기도 하나 잘라 놓으셨다. 그 바람.. 2010. 7. 13. 어수리(산형과) 2010. 7. 12. 집 안 담 옆에 어수리가 있다. 초임지 학교 옆 밭에서 받아온 씨를 뿌린거니까. 조상 어수리는 이제 호호 할배다. 그 아랫 대가 다시 씨를 퍼뜨리고 해서 여기 저기 많이 돋아 난다. 어린 잎은 몇 번 뜯어서 쌈을 싸 먹기도 하지만 향이 강해서 엄니는 이 녀석 잎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튼실한 줄기와 넙적한 잎은 위세가 당당하여 그 옆의 다른 녀석들이 기를 펴지 못한다. 이 녀석 꽃을 들여다 보면 마치 보석 브로우치 같이 이뻐서 한참 눈길을 머물게 한다. 복산형화서에 달리고 20-30개의 소산경으로 갈라져서 25-30개의 꽃이 각각 달린다. 꽃잎은 5개이고, 화서 바깥쪽의 꽃은 더 크고 5장의 꽃잎 중 바깥쪽 꽃잎은 안쪽 꽃잎보다 훨씬 크다; 그 중 1개는 2개로 깊게 갈라져서 .. 2010. 7. 13. 왕과(박과) 2010. 7. 10. 참 조용하고 역사가 느껴지는 고풍스런 동네다. 동네 가운데 대청마루에 마을 어르신들이 모여 담소하고 있는 모습 또한 여유가 있다. 온 마을의 담이 돌담으로 만들어 져 있어서 참 정겹다. 돌은 어디서 이리 많이 가져 왔을까? 지도를 들고 왕과를 찾아서 돌담 안을 기웃거리는데....오호 통.. 2010. 7. 13. 순채(수련과) 2010. 7. 10. 꽃은 모두 입을 닫고 멀리서 온 나그네를 위해 웃어주지 않았다. 멸종위기 2급 식물이라 그냥 둥근 잎이라도 본 것으로 만족한다. 꽃봉오리가 보인다. 2010. 7. 13. 층층이꽃(꿀풀과) 2010. 7. 10. 산층층이가 꽃을 피우기 시작하였다. 길섶에 저 혼자 피어 있다.이 녀석은 자색이 강한 꽃받침과 층층으로 돌려난 화서가 특징이다. 꽃은 백색이고 7-8월에 피며 원줄기 끝과 가지끝에 많은 꽃이 층층으로 달리고 포는 선형이며 길이 5-8mm로서 긴 털이 있다.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길이 6-8mm로서 짧은 선모가 있고 화관에는 겉에 잔털이 있고 길이 8-12mm로서 순형이다. 잎은 대생하며 난형 또는 긴 난형이고 첨두 원저이며 길이 2-4cm, 폭 1-2.5cm로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엽병은 길이 2-20mm이다.줄기는 전체에 짧은 털이 있으며 녹색이고 붉은빛이 돌지 않는다. 원줄기는 네모가 지고 밑부분이 약간 옆으로 자라다가 위로 곧추선다. 층층이꽃 : https:/.. 2010. 7. 13. 닭의덩굴/큰닭의덩굴/나도닭의덩굴 비교 2010. 7. 12. 남쪽 멀리서 나도닭의덩굴을 꽃을 가져와서 자료를 정리했는데뒤늦게 나도닭의덩굴 열매 자료가 갖춰져서 비교 자료를 다시 보완 정리하였다. 애기닭의덩굴 닭의덩굴큰닭의덩굴 나도닭의덩굴꽃밥 미색(황록색) 화피편은 과시에 등쪽에 좁은 날개가 발달한다. 화피는 5심렬한다. 꽃밥 연한 자주색,숙존성 화피편은 등쪽에 날개가 발달하고 하부는 소화경으로 흐른다. 꽃밥 미색(연노랑색)화피는 길이 2mm, 3개의 바깥 열편은 뒷면에 날개가 있고 소화경으로 흘러 도란형으로 되며 끝이 오목 꽃밥 연한 녹색 ,화피는 길이 2mm정도로서 소화경 사이에 마디가 있으며 열매를 둘러싸고 날개가 없다. 열매 화피에 좁은 날개, 삼릉형 열매의 화피에 날개 있음 열매 화피 날개 있음, 날개에 결각이 많음 열매 화피에 .. 2010. 7. 12. 닭의난초(난초과) Epipactis thunbergii A.Gray 2010. 7. 10. 먼 산. 한 두군데 보이던 닭무리가 숲나무 그늘에 꼭꼭 숨어 있었다.꽃동무들이 숲을 헤치면서 잘도 찾아 낸다. 처음 본 닭의난초를 원 없이 보았다. 닭의난초 : https://qweenbee.tistory.com/8892128 https://qweenbee.tistory.com/8894090https://qweenbee.tistory.com/8888404 https://qweenbee.tistory.com/8888403https://qweenbee.tistory.com/8890401 https://qweenbee.tistory.com/8897937https://qweenbee.tistory.com/8901187 https.. 2010. 7. 12. 닭의난초/청닭의난초(난초과) Epipactis thunbergii A.Gray 2010. 7. 10. 올해 큰방울새란, 제비난초, 나리난초, 나도씨눈란, 흰제비란, 감자난초,청닭의난초에 이어 오늘은 닭의난초를 조우하였다. 신년 정초에 꽃동무들이 꽃복을 많이 빌어 준 덕분인 모양이다. ㅎ 닭의난초는 아랫 순판의 붉은 무늬가 화려한데 청닭의난초는 아무런 무늬가 없다. 욘석은 청닭의난초이다. 줄기에 짧은 털이 있다. 닭의난초 : https://qweenbee.tistory.com/8892128 https://qweenbee.tistory.com/8894090https://qweenbee.tistory.com/8888404 https://qweenbee.tistory.com/8888403https://qweenbee.tistory.com/889040.. 2010. 7. 12. 창포(천남성과) 2010. 7. 10. 어릴 적 우리들은 저수지에서 흘러 내리는 넓은 농수로에서 물놀이와 목욕을 자주 하였다. 채를 들고 붕어와 피래미도 잡곤 했는데 물도랑에는 창포가 많았다. 창포 잎의 향은 그리 나쁘지도 않고 크게 호감도 가지 않는 참 특이한 향이었다. 단오 때는 창포 삶은 물에 머릴를 감았다고 하니 그 향이 꽤 괜찮기는 한 모양이다. 한 때 창포비누도 만들어서 시판되기도 했으니. 요즈음은 농수로를 콘크리트로 만들어 버려서 이 창포도 멀리 까지 가야 볼 수 있다. 오래 전 창포 꽃을 본 적은 있지만 사진으로 담아보질 못하였는데, 오늘 귀한 녀석 대신에 창포 열매를 담아왔다. 열매가 작은 소시지만 하다. 화경(花莖)은 잎과 같으나 약간 짧고 중앙부에 5cm 정도의 수상화서가 6-7월경에 비스듬히 옆으로.. 2010. 7. 12. 송이고랭이(사초과) 2010. 7. 10. 합천. 보고자 하던 녀석은 입을 다물어 버려서 조우하지 못하고 마침 송이고랭이가 꽃을 피우고 있었다.작년에 송이고랭이를 담아 놓고 좀송이냐 송이냐로 내 혼자 비교하고 확인하고 한참 부산해 했었다. 송이고랭이와 좀송이고랭이는 세모진 화경의 능각으로 쉽게 구분을 한다.좀송이고랭이는 능각이 둔하고, 송이고랭이는 능각이 날카롭다고 한다. 하얗게 고부라진 털 같은 게 암술대고 3갈래 져 있다. 암술이 마를 즈음에 노란 수꽃 꽃밥이 핀다. 암술과 수술이 나오는 시기에 간격이 있다. 자가수분을 방지하기 위함일까? 총생하며 높이 50-120cm로서 화경(花莖)은 예리한 삼능형이고 밑부분에만 1-2개의 엽초가 있으며 단단하고 검은 녹색이다.화서는 옆에 달리며 대가 없는 소수 4.. 2010. 7. 12. 흰제비란(난초과) 2010. 7. 10. 올해 난초 종류를 많이 만난다. 발품을 파는 만큼 보는 게 많다. 아랫쪽에는 이미 시들고 있었는데 아주 싱싱한 녀석들을 만나서 다들 정갈한 녀석을 담느라 정신이 없다. 매년 그 자리에서 곱게 꽃 피워 주기를... 꽃은 6-7월에 피며 백색이고 향기가 있으며 수상화서는 길이 10~20cm로서 꽃이 .. 2010. 7. 12. 털중나리(백합과) 2010. 7. 10. 남쪽 높은 산. 시야가 트인 너른 개활지 군데 군데 털중나리가 곱게 피어서 반겨 준다. 올해 털중나리를 두어 번 만나기는 했지만 이 곳 털중나리가 가장 멋지다. 2010. 7. 12. 좀작살나무/작살나무(마편초과) 2010. 7. 5. 사찰 숲. 그늘 깊은 숲이라 그런다 꽃의 기세가 여릿여릿한 듯 기운이 없어 보인다. 이 녀석의 잎 꼬리는 유난하게 길다. 톱니는 작살이나 좀작살이나 거의 비슷한 것 같고 다음 포인트로 구분하면 거의 맞는 것 같다. 작살나무 : 소지(어린가지)가 둥글다. 잎 전체에 톱니가 있다... 2010. 7. 11. 나도닭의덩굴(마디풀과) 2010. 7. 10. 남쪽 높은산. 연못 가에 가느다란 닭의덩굴이 화살 촉 같은 잎에 세모꼴 열매를 매달고 있다. 나도닭의덩굴, 애기닭의덩굴, 큰닭의덩굴, 닭의덩굴....근데 이 녀석이 무슨 닭인지 모르겠다. 이 참에 이 녀석 집안 분석 혀 봐야 쓰겄다. 네 녀석 중에 열매의 화피에 날개가 없는 게 .. 2010. 7. 11. 이전 1 ··· 1527 1528 1529 1530 1531 1532 1533 ··· 168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