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16. 강원도.
퇴근과 동시에 부리나케 달렸다. 붉게 익은 자방색이 고운 정선바위솔을 한 번 더 봐야하기 때문이다.
지난 주 마악 피기 시작하던 정선 바위솔이 꽃탑 끝까지 만개를 하였다. 아래 쪽 자방은 붉게 물이 든 녀석도 있다.
헌데 제일 이쁜 모델이던 쌍둥이 녀석 중 한 녀석을 누가 꽃을 따 버렸다.
설마 이 계절에 토끼나 노루가 먹은 건 아닐테고 누군가 다른 사람이 담을까 싶어서 딴 것 같다.
그 것 외에도 몇 군데 꽃을 따 버리고 잎만 남은 게 보인다.
열매가 익어서 씨앗이 떨어져야 내년 봄에 싹이 틀테고 후년에 꽃을 피울텐데어느 못된 ㄴ의 소행일까?
사진 찍으러 다니다가 배암한테나 물려 버려라 우쒸~!
이 녀석은 쌍둥이였다. 헌데 오른쪽 녀석이 이렇게 사라져 버렸다. 누가 찍고서 따 버린 거였다. 못된 ㄴ.
일주일 전의 쌍둥이는 이랬다.
일찍 핀 녀석들은 벌써 자방이 붉게 익고 있다. 씨앗을 많이 떨어 뜨려야 내 후년에 꽃을 많이 볼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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