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21. 동쪽 산.
정선바위솔이든 연화바위솔이든 암튼 잎이 둥근 바위솔이다.
종알거리면서 무안할 정도로 잔소리하던 보살도 안 보여서 적이 안심은 되었다.
작년보다 개체가 아주 많이 줄었다.
아마 작년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니까 사찰 측에서 꽃대를 뭉개고 올해도 꽃피려는 녀석들을 뽑아버린 것 같다.
평일이라도 등산객이 꽤 붐빈다. 혹시나 등산객들이 내 거동을 주시할까 싶어서 신경이 쓰인다.
그래도 조심조심 주위를 살피면서 마치 도둑질하는 기분으로 급하게 담고 자리를 뜬다.
녀석들 잘 여물어서 씨를 많이 많이 퍼뜨리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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