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들꽃자료실/수목류

노각나무(차나무과)

by 여왕벌. 2010. 7. 1.

 

2010. 6. 30.

 

남쪽 높은 산에 오르면 이 녀석 한창 꽃 피고 있을텐데...

아쉬운대로 심겨진 어린 나무에서 위로 받는다.

 

노각나무는 함박꽃나무처럼 꽃이 커서 눈길을 끌지만 노루 등짝처럼 얼룩진 수피의 아름다움도 만만치를 않다.

수피가 매끈하고 단단하며 잔가지가 노루 뿔처럼 생겼대서 노각나무라 이름지어 졌단다.

 

노각나무는 한국의 고유식물로 주로 남부지방에서 자라는 낙엽교목이다.

나무껍질은 검은빛이 도는 적갈색이지만 나무껍질 곳곳이 동그랗게 또는 길게 떨어져나가 붉은빛이 도는 노란색 무늬가 나타난다.

 

 

어긋나기로 달리는 잎은 타원형이며, 잎 가장자리에는 작은 톱니가 있다.

 

 

 

 

 

 10월에 익는 단단한 열매는 부드러운 털로 겉이 덮여 있다.

 

아래 열매는 대구수목원에서 담은 것으로

우리나라 자생의 노각나무 열매가 아니고 Stewartia 속 외래 수종 열매다.

 

Stewartia 속 식물

차나무과(―科 Theaceae)에 속하며 약 8종(種)의 관목과 소교목으로 이루어진 한 속.

 

아시아 동부와 북아메리카 동부가 원산지이다.
동백꽃같이 화려한 꽃과 껍질이 벗겨지는 줄기 모양이 보기 좋아 온대지역에서 관상용으로 심고 있다.

 
이중에서도 교목인 일본노각나무(S. pseudocamellia)가 특히 아름답다. 이 식물은 키가 15m까지 자라고 수피(樹皮)가 붉은 빛을 띠며 잘 벗겨진다. 흰 꽃은 크고 가운데에 색깔이 선명한 주황색 수술이 있다. 스테와르티아 말라코덴드론(S. malacodendron)은 흰 꽃에 자주색 수술이 달리고 키가 3.5m 정도 되는 관목이다. 미국에서 자라는 또다른 종으로는 스테와르티아 오바타(S. ovata)가 있다. 이 식물도 관목이고 주로 애팔래치아 산맥 남쪽에서만 자란다. 아시아에는 좀 작은 꽃이 피는 교목인 스테와르티아 세라타(S. serrata), 스테와르티아 모나델파(S. monadelpha), 스테와르티아 시넨시스(S. sinensis) 등이 자란다.

 
우리나라에는 노각나무(Stewartia pseudocamellia Maxim.)가 경북, 충남 이남의 표고 200~1,200에 자생하고 지리산,소백산,평안도 일부와 속리산,가야산 이남과 밀양 표충산에서 생육된다.
 
꽃은 하얀색으로 6~7월에 피며 10월에 오각형의 삭과(蒴果)가 열린다. 일본노각나무와 함께 정원에 심고 꽃과 껍질이 벗겨지는 줄기의 모양을 감상하기도 한다.
 

 

 

수피가 무척 아름답다. (2009. 가야산)

 

열매 보기(Stewartia 속) : http://blog.daum.net/qweenbee/8887367

더 보기 : http://blog.daum.net/qweenbee/8886022

 

'들꽃자료실 > 수목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조팝나무(장미과)  (0) 2010.07.01
캐나다딱총나무  (0) 2010.07.01
개벚지나무(장미과) 열매  (0) 2010.07.01
채진목(장미과) 열매  (0) 2010.07.01
모감주나무(무환자나무과)  (0) 2010.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