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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부채(천남성과) 2010. 2. 28. 옆 동네 높은 고개에 사는 앉은부채 안부가 궁거워서 애꿎은 ㅇㄱ님만 볶아 댄다. 아직 소식 모르냐고. 올라오지 않았냐고. ㄱㅇ사에 들러 보려고 엉덩이를 들썩 들썩거리는데 연락이 온다. 도깨비방망이를 다 뜯어 먹어 버렸단다. 다행히 성한 게 두어 개 있다길래 방향을 돌려서 급히 고개.. 2010. 2. 28.
풍산 정미소 2010.2. 27. 시골 동네에서 멀찍이 붉은 양철 지붕을 한 큰 건물이 보이면 대개가 정미소였다. 신신이발관 모습을 담으면서 아버지를 따라 다녔던 정미소가 어떻게 변했을까 하여 한 번 가보려고 벼르던 차에 날씨도 꿀꿀하고 꽃 길 나서기도 마뜩치 않아서 정미소를 보러 주섬주섬 카메라를 들고 나섰다.. 2010. 2. 28.
풍산장터 2010. 2. 27. 종일 흐린 날씨에 길 나서기도 마뜩 찮고 그렇다고 방구들만 등에 업고 있기도 머식해서 풍산장터 한 바퀴 돌았다. 내일이 보름이지만 보름장은 따로 서지 않았다. 풍산장은 3, 8장이라 내일이 정상적인 장날이다. 장터 입구에 세운 대문이 꽤나 거시기 하다. 이 자리는 어릴적 장날 어물전이 .. 2010. 2. 28.
콩짜개덩굴(고란초과) 2010. 2. 6. 제주. 이 녀석은 곶자왈의 습한 바위나 나무에 덩굴을 올리고 있다. 동그란 잎이 마치 콩을 짜갠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콩짜개인가? 주걱처럼 생긴 포자엽에 누런 포자가 두껍게 달려 있다. 아래 잎은 콩짜개덩굴이고 콩짜개덩굴 : http://blog.daum.net/qweenbee/8898686 http://blog.daum.net/qweenbee/8891233 http://blog.daum.net/qweenbee/8887473 https://qweenbee.tistory.com/8906621 https://qweenbee.tistory.com/8909885 긴콩짜개덩굴 : https://qweenbee.tistory.com/8910064 콩짜개란 : http://blog.daum.n.. 2010. 2. 27.
콩새인감? 2010. 2. 20. 대구수목원. 수목원 사무실 건물 근처에 서 너명의 사진가들이 박격포 같은 장비를 세워 두고 한쪽을 응시하고 있다. 시선을 따라 가니 꽃 속에 잣알을 박은 가짜 매화꽃 가지를 설치물에 꽃아 두고 새를 기다리고 있다. 이웃 블로그에 갔다가 그런 사람들 몰카 한 장면을 봤더니만 직접 그 .. 2010. 2. 27.
대구수목원 열대식물 2010. 2. 20. 대구수목원. 풍년화와 삼지닥나무를 보러 갔던 대구수목원에서 삼지닥나무는 아직 꿈나라라 풍년화만 신나게 담았다. 아쉬운 맘에 유리 온실에서 선인장류와 열대식물을 담았다. 오래 전 태국의 산호 섬에 갔을 때 방갈로 주변에 장미 덩굴처럼 꽃피고 있던 부겐베리아다. 이 녀석은 집에서.. 2010. 2. 26.
선비늘이끼(부처손과) 2010. 2. 6. 제주. 구실사리려니 하고 담아 와서는 확인도 안하고 두었는데 부처손과 양치식물이란다. ㅊ님이 누가 선비늘이끼란 지적이 있다고 한다니.. 에그~~! 이끼네 동네 아그들 하고는 통성명을 한 녀석이 없어서리......... 국생종의 이미지 자료를 보니 선비늘이끼와 비슷하기는 하다. ********************************* 식물에 조예가 싶은 꽃동무 두 분의 의견이 왜구실사리 쪽으로 추천해 주시고 제주가 고향인 모 교수님이 왜구실사리로 보고싶다는 의견을 주셨다. 또 검색 중 도너리오름 주변 식물 탐사 글에(강영제 탐사위원/난대림연구소 식생분야) 도너리오름에 왜구실사리가 분포한다는 보고가 있어서 탐사를 했는데 발견하지 못했다는 글이 있다. 이 녀석도 도너리오름에서 담은 녀.. 2010. 2. 26.
겨울 봉정사 소요 3 2010. 2. 24. 매년 이맘 때 쯤이면 인사 발령으로 오고가는 사람들로 학교가 부산하다. 몇년 동안의 인연이 헤어짐을 아쉬워 하고, 새로운 만남에는 아직 서먹하게 인사를 나눈다. 올해는 어떻게 꾸려나가야 할지 이 생각 저 생각으로 새학년 준비에 걱정이 많다. 내일 비가 온단다. 설 이후 눈과 비가 자.. 2010. 2. 25.
대왕암 기원제 2010. 2. 21. 감포. 복수초와 변산바람을 만나고 돌아 오는 길에 감포 부근 찻길이 정체 되길래 무슨 일인가 했더니 주차장에 대형 버스가 즐비하게 서 있고 사람과 차량이 뒤섞여서 정신이 없다. 오늘이 무슨 이름 있는 날은 아닌 것 같은데 불교 종단에서는 이름을 붙인 날인가 보다. 각 사찰에서 기원제.. 2010. 2. 24.
비목나무(녹나무과) 2010. 2. 21. 변산바람이 하얀 꽃바람개비를 돌리고 복수초가 화들짝 피는데 비목나무도 가만 있을손가? 팥알만한 꽃봉오리 부풀리고 봄채비가 다끝났다. 어린 가지에 피목이 많이 보인다. 비목나무 수피는 마치 물고기 비늘이 벗겨진다는 느낌을 준다. <비목나무> 녹나무과 잎은 호생하며 3출맥과 .. 2010. 2. 22.
변산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2 2010. 2. 21. 먼 길 달려가서 만난 변산아씨. 변산아씨를 올해 첨 봤다고 하니 다들 웃는다. 여왕벌이 변산아씨도 아직 본 적이 없었냐고? 사실 내가 꽃을 찾아서 산과 들을 쏘다닌 건 겨우 2년 전이다. 2년 전에도 몇 차례 꽃길에 동행하여 다닌 경력이 다 이다. 그러다가 작년 6월 이후에야 카메라를 들고 .. 2010. 2. 22.
꽃장에 몰려든 인파 2010. 2. 21. 나도 뭐 그 자리에 있었으니 할 말이 없다만 오늘 꽃장에 몰려든 장꾼들이 엄청 많아서 산비탈이 다 헤집어 졌다. 에혀~! 그나마 조심스레 발걸음 내딛는 사람들 많았지만 꽃이야 꺾여지건 말건. 남이야 보건 말건 아랑곳 하지 않고 거짓 그림을 만들기 위해서 연출을 하는 무개념 꽃쟁이도 .. 2010.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