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21.
먼 길 달려가서 만난 변산아씨.
변산아씨를 올해 첨 봤다고 하니 다들 웃는다. 여왕벌이 변산아씨도 아직 본 적이 없었냐고?
사실 내가 꽃을 찾아서 산과 들을 쏘다닌 건 겨우 2년 전이다. 2년 전에도 몇 차례 꽃길에 동행하여 다닌 경력이 다 이다.
그러다가 작년 6월 이후에야 카메라를 들고 시간만 나면 아무 데나 돌아댕겼으니, 내 꽃 경력이야 일천할 수 밖에.
다만 나의 꽃 재산은 시골에서 자라고 시골에 산다는 것. 아무 풀이나 보면 도감을 뒤진 경력이 10 년이라는 것 뿐이다.
한 가지 남보다 좀 특별하다면 눈썰미가 쪼매 있다는 것이다.
오늘 찾은 잔설이 남은 남쪽 해안의 산비탈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걱정스런 맘 비우지 못하였지만
그래도 변산아씨와 복수초 개체 수가 많다는 데 저으기 위안이 된다.
요건 연출해 놓은 걸 담았다. 이렇게 눈을 퍼 날라서 연출해 둔 곳이 많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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