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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식물/울릉도 식물426

두메오리나무(자작나무과)=>덤불오리나무의 이명으로 처리 2011. 6. 17. 울릉도. 열매는 분명 오리나무이고 잎도 오리나무 종류인데 내륙에서는 본 적이 없는 녀석이라 햇더니 두메오리나무였다. 잎이 유난히 크고 수피도 밝은 회갈색에 다이아몬드 모양의 터짐이 약간 있다. 울릉도 및 설악산 이북의 표고 100-2,300m에 자생한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4-5월에 핀다. 수꽃화서는 가지 선단에 달리며 황갈색이고 길이 5-6cm이며, 암꽃화서는 자갈색으로 3-5개의 암꽃이 총상으로 달린다. 과수는 타원형이고 길이 1.5-2cm로서 길이 1-3cm의 대가 있으며 열매는 견과로 종자 양쪽에 날개가 있고 10-11월에 성숙한다 잎은 호생하며 털이 없고 심장형, 난형이며 점첨두이고 심장저 또는 예저이며 길이 7-10cm, 폭 4-7cm로서 불규칙한 예거치가 있으며 표면은 .. 2011. 6. 22.
바위수국(범의귀과) 2011. 6. 17. 저동. 내수전 숲길을 마악 들어서는데 나무 기둥을 타고 오르는 덩굴과 함께 흰꽃이 보인다. 어? 울릉도에도 바위수국이 있네? 화서 바깥의 중성화 꽃이 1장 짜리인 바위수국이 맞다. 제주도에서만 바위수국이 있는 줄 알았더니 섬나라 우산국에도 살고 있구마. 주변을 살피니 .. 2011. 6. 22.
말오줌나무(인동과) 2011. 6. 17. 저동. 울릉도에만 서식하는 녀석이라서 그런가 보다 하는데 제주에서 본 덧나무와도 거의 흡사하고 또 비슷한 지렁쿠나무가 있으며 이름도 거의 같은 말오줌때나무도 있는디.... 말오줌때는 고추나무과로 가을에 열매가 익고 붉은 종의가 갈라져서 점은 종자가 노출되니까 일단 차이점이 있긴 하다. 이 비슷한 녀석들 제대로 후벼 파 봐야 할텐디...에고야~! 머리가 지끈거린다. 열매는 구형으로 지름 3mm이며 7-8월에 적색으로 익으며 종자는 핵과로 3-4개가 들어 있다. 꽃은 6월에 피고 가지 끝에 산방상 원추화서를 이루며 화서는 털이 없고 밑으로 처진다. 꽃받침열편은 삼각형으로서 뒤로 젖혀지며 화관은 황백색이고 화관열편이 타원형이며 잔털이 있다. 자방은 도란형이고 길이 1-1.5mm이다 마주.. 2011. 6. 22.
난티나무(느릅나무과) 열매 2011. 6. 17. 저동. 육지의 높은 산에서 본 적이 있는데 울릉도 숲에 심심찮게 눈에 띈다. 새 가지 잎의 끝이 거북꼬리처럼 2~3회 결각이 져서 길게 빠진 모습이 특징인 녀석으로 꽃과 열매가 느릅나무랑 같다. 하기사 느릅나무과이니 같을 수 밖에 없지만. 묵은 가지나 아래 부분의 잎은 갈라짐이 없이 왕느릅나무랑 크기가 비슷하다. 뿔이 난 도깨비가 여러 마리 보인다. ㅎㅎ.. 높은 가지에 열매가 뭉쳐서 달려 있는 모습이 보이긴 하는데 그림의 떡이고... 마침 가지가 늘어진 녀석을 만나긴 했는데, 에구구~! 열매는 거의 다 떨어져 버렸다. 열매는 시과로 편평하고 길이 1.5-2cm로서 넓은 난형이며 5-6월에 성숙한다. 열매의 크기는 비술나무보다 조금 더 작았다. 겨우 매달린 열매 하나에 모든 걸 걸.. 2011. 6. 22.
너도밤나무(참나무과) 2011. 6. 17. 저동. 우연히도 같은 날 울릉도에 식생조사를 나온 꽃동무가 너도밤나무 열매를 담았다고 자랑하기에 오늘 내수전 숲길을 살피면서 도깨비방망이같은 열매를 볼 수 있을까 유심히 살폈다. 가는 길에는 섬말나리와 고사리를 살피느라고 땅만 쳐다 보았고 올 때는 나무를 주로 살폈다. 두메오리나무, 난티나무, 황칠나무, 우산고로쇠, 섬단풍나무..... 드뎌 참나무 잎을 닮은 너도밤나무가 보이긴하는데...너무 높다! 열매를 찾으니 까마득하게 높아서 검은 점만 보인다. 에혀~! 수피와 잎을 집중적으로 담고 그래도 늘어진 가지의 열매를 담으면서 오는데... 끼야아~! 열매다~! 뿌리에서 돋은 맹아 줄기에서 자란 가지에 열매가 주렁주렁이다. 감사함니다. 신령님! 신나게 담았다. 탐사를 마치고 차를 기다리.. 2011. 6. 21.
너도밤나무(참나무과) 2011. 6. 17. 저동 내수전. "니는 누구냐?" "나도 밤나무 할라요" "니가 무신 밤나무여?" "와요? 지가 밤나무 혀야 1000그루 채울 거 아녀유?" "그려? 그라몬 너도 밤나무 하그라." 뭐 그래서 너도밤나무가 되었다는 야그가 전해 오고 있다는. ㅎㅎ ********************************* 폭탄 같은 열매가 주렁주렁한 너도밤나무는 울릉도에만 분포하고 있다고 한다. 너도밤나무에 대한 비슷비슷한 이야기가 많이 전해지는데 한가지를 소개하면 옛날 깊은 산골에 가난한 부부가 힘겹게 살아가고 있었다. 어느 날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서 몇월 며칠까지 밤나무 천 그루를 채워 놓지 않으면 큰 재난을 당할 것이라고 한다그 날 부터 노부부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주위에 자라는 밤나무를 모조리.. 2011. 6. 21.
넓은잎쥐오줌풀(마타리과) 2011. 6. 18. 저동. 울릉도 숲길은 그늘이 깊고 섬말나리 화사한 웃음으로 한결 즐거운 산책이었다. 이 곳의 쥐오줌풀은 잎이 무척 크고 넓었다. 꽃은 6~7월에 연한 홍색으로 피고 산방화서로 달리며 포는 길이 1cm 정도로 선형이나 총포는 잎같다. 화관은 종형으로 5열하며 3개의 수술이 화관 .. 2011. 6. 20.
왕호장근(마디풀과) 2011. 6. 16. 도동. 우와~! 참말로 대따 크다! 제주에서 본 붉은호장근이나 감절대, 호장근과 비교가 안 될 정도라...왕자가 붙을 만하다. 녀석은 해안 곳곳에 자생하고 있었는데 꽃이 피면 장관이겠다. 이 녀석도 울릉도에만 자생한다. 높이 2-3m이고 곧게 자라며 줄기는 원주형으로 속이 비어 있으며 녹색이지만 광선이 닿으면 붉어지고 어린순이 죽순같다. 잎은 호생하며 엽병이 있고 난형 또는 긴 난형이며 둔두 심장저이고 톱니가 없으며 길이 15-30cm, 폭 10-20cm 로서 뒷면은 흰빛이 돌고 탁엽은 막질이다. 잎 하나가 내 손바닥으로 가리기 힘들 정도로 크다. 꽃은 자웅이주로서 8-9월에 피며 백색이고, 복총상화서는 정생 또는 액생하며 털이 밀생하고 다수의 잔꽃이 밀착하며 화경이 짧고 작다. .. 2011. 6. 20.
섬현삼(현삼과) 2011. 6. 17. 울릉도. 멸종위기 2급으로 울릉도에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이다.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데 이 녀석도 섬시호와 함께 보호 목책 안에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걸 담았다. 꽃은 6~7월에 줄기 끝에 정생하는 원추화서에 많은 꽃이 달리며 화서는 길이 15~32cm로서 원줄기 끝에서 발달하고 소화경에 선모가 있다. 꽃받침은 길이 2.5~3mm, 지름 5mm로서 5개로 갈라지며 서로 포개지고 열편은 삼각상 난형으로 둔두이며 길이 1.5mm, 폭 3mm이고 화관은 길이 1cm 정도로서 녹색이 도는 자주색이며 통부는 길이와 지름이 각각 5~6mm이고 정열편은 길며 3개로 갈라진다. 암술대는 길이 2mm이지만 자라서 3mm 정도로 되고 암술머리는 점상이다. 잎은 대생하고 중앙부의 경생엽은 길이 .. 2011. 6. 20.
섬시호(산형과) 2011. 6. 16. 도동. 에고고~! 아그야! 너는 무슨 죄를 지었길래 이리도 커다란 목책 안에 갇혀 있다더냐? 너를 너무 탐하는 검은 손길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란 건 알겠지만 너로서는 답답하기 짝이 없겠구나. 너의 고운 꽃술에 입맞춤 한번 해 줄려해도 내 너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없으니 나.. 2011. 6. 19.
섬나무딸기(장미과) 열매 2011. 6. 17. 숙소에서 바라본 도동의 아침이 해무로 아련한 분위기에 젖는다. 일행과 다른 일정을 계획하여 허락을 받고 내수전으로 출발하기 전에 숙소 주변을 살폈다. 섬나무딸기다. 울릉도에 자생하는 산딸기 종류로 산딸기와 흡사하나 줄기나 잎자루, 잎 뒷 맥 위에 가시가 전혀 없다. 맹아 줄기의 잎은 손바닥보다 더 넓었고 섬딸기의 잎 갈림보다는 얕게 장상으로 갈라져 있다. 꽃은 6월에 피며 지름 2cm로서 가지 끝의 산방상화서에 달리고 2개씩 달리는 것도 있다. 꽃받침잎은 피침형이며 안쪽에 털이 있고 꽃잎은 타원형으로서 백색이다. 꽃잎은 5개이고 수술은 적갈색이다. 자색을 띤 줄기에도 가시가 없이 매끈하다. 원줄기는 길이 4m이고 가시가 없다. 잎은 장상이고 3-5개로 갈라지지만 과지의 잎은 3개로.. 2011. 6. 19.
마주잎꾸지나무(뽕나무과) 2011. 6. 11. 도동. 제주도 중문 해변에서 이 녀석을 만나 적이 있긴 하다. 울릉도의 꾸지나무는 모두가 마주잎꾸지나무 같다. 이름 그대로 잎이 마주 난다는 것이다. 잎은 대생하고 넓은 난형 또는 원형이며 끝이 꼬리처럼 길고 대개 결각상이며 밑부분이 심장저이고 길이 7-20cm, 너비 6-15cm로.. 2011.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