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넌출(갈매나무과 망개나무속)

2013. 11. 9. 충남.

 

이 녀석을 보려고 그렇게 별렀던 것이다.

헌데 이 늦은 가을날 꽃도 안 보이고 잎도 쭈글거리는 때에 보고싶었다고 고백을 하고 있다.

할미가 되었어도 네 녀석 만나서 이제 가슴앓이가 진정이 되었다고.

 

꽃은 녹백색 원추화서로 가지 끝에 달리는데 갈매나무과 꽃이 그러하듯이 볼품은 없다.

핵과 열매는 타원형이고 녹색 바탕에 붉은빛이 돌며 이듬해 봄에 익는다는데 열매와 꽃을 보려면 두어 번 더 가 봐야 할 것 같다

 

이 녀석과 거의 유사한 청사조란 녀석이 있는데 가장 큰 차이점이 잎이 먹넌출보다 작다는 것이다.

 

아래 내용은 <이우철 도감>의 내용을 정리하였다.

	잎 모양	잎크기	잎자루	잎맥의 수	잎의 털
먹넌출	난형 또는 긴 타원상 난형, 끝이 둔함	길이 5~16cm    나비 3~8cm	15~25mm   적갈색	9~13쌍(관찰에 의함)	잎짬에 털
청사조	난형 또는 타원형,   끝이 뾰족함	길이 4~6cm    나비 2.5~3cm	10~15mm	7~8 쌍	잎뒷면 맥 위에 갈색털 밀생

 

  

 

 

 

도감에 의하면 청사조는 엽병이 적색을 띠고 잎짬에 털이 있다고 한다. 잎 뒷면의 털에 대한 언급은 없다.

먹넌출은 엽병이 녹색으로 잎자루에 털이 없고 잎 뒷면에는 갈색의 털이 있다.

 

 

 

만경식물로 옆으로 비스듬히 엉키고 가지는 먹칠을 한 듯이 검은 녹색이 돌며 털이 없다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흰빛이 돌며 맥 위에 갈색 털이 있고 끝이 둔하다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밑부분이 둥글며 윤채가 있고 엽병은 길이 15~25mm 이다.

 

 

 

 맥 위에 갈색 털이 밀생하고 있다

 

잎자루는 털이 없고 꽤 길었다.

 

 

 

가지는 먹칠을 한 듯이 자록색이 돈다

 

 

 

 

먹넌출이란 먹을 칠한 덩굴이란 뜻으로 줄기가 검은색을 띤 자녹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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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