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19.
높은 산 천상의 화원 흐드러지는 여름 꽃밭에서 이 녀석 제비쑥을 담고 있었다 카믄 참 한심하다 했을껴. ㅎ
제비쑥의 잎은 물놀이 용품으로사용하는 물갈퀴처럼 생겨서 다른 쑥들과 구분이 쉬운 녀석이다.
어릴 적 집 근처 둑방에 가믄 제비쑥이 참 많았었다.
누렁소를 풀을 먹이러 둑방으로 몰고 나가서 쇠고삐를 한 곳에 박아 두고선
동네 친구들과 멱을 감고 모래밭에서 소꼽을 놀며 시간을 보냈었는데
제비쑥 잎을 뜯어서 소꼽 반찬으로 담기도 했었던 추억이 있다.
꽃을 자세하게 들여다 본 적이 없었는데 가까이 보니 두화가 붉은색과 노란색을 띤 녀석들이 따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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