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5. 충북.
깁스를 하고서도 목발 걸음으로 주말마다 쏘댕겼는 데다가 깁스를 풀고서도 신나라 하면서 주말마다 쏘댕겼더니
요즈음 발목에 통증이 더 느껴지고 온전하던 오른쪽 무릎까지 부어 올라서 덜컥 걱정이 된다. 아직 갈 곳이 많은데....
해서 무리한 출사는 조심해야겠다고 하고 있는데 큰개현삼 때문에 갑자기 출사를 나서게 되었다
큰개현삼은 접근이 아주 쉬운 곳에 자리하고 있어서 금방 목적하는 일이 끝나버렸다.
골짜기를 오르면 뻐꾹나리를 볼 수 있다는데 내 다리 사정 때문에 2km 정도 거리를 걸어갈까 말까 망설이는데
털이슬 이야기 끝에 말털이슬은 제주도에서만 본 적이 있고 내륙에서는 만나보질 못했다고 했더니
마침 이 골짝에 말털이슬이 있다고 한다.
바삐 걷지 않고 쉬엄쉬엄 조심해서 걷기로 하고 결국 골짜기로 들어섰다.
헌데 말털이슬이란 녀석이 꽃받침에 붉은색이 거의 없고 접사를 해 보니 연한 갈색 기운이 있다.
잎이 좁은 타원형에 예저라서 털이슬이 아닐까 했더니
줄기에 털이 없이 매끈한 걸로 봐서 말털이슬로 보긴 해야겠는데
이 녀석은 소화경에 샘털이 없고 잎자루가 붙은 마디와 소화경이 분지하는 부분이 붉다.
자료를 정리하려고 도감 몇권을 뒤져보던 중에 푸른말털이슬이 눈에 들어온다.
꽃받침이 녹색(이우철), 연한색(이창복), 으로 공통적으로 말털이슬에 비하여 꽃받침색이 연하거나 녹색기운이 강한 말털이슬을 말한다
해서 이 녀석의 꽃받침 색을 다시 확인해 보니 ....이렇다. 뭐 그늘이 깊어서 색이 연한 것이라고 하면 할 말이 없다.
제주에서 담은 말털이슬은 꽃받침이 자홍색으로 매우 붉었다.
도감의 내용으로 봐서는 소화경에 샘털이 있다는데 이 녀석은 샘털이 없이 매끈하다.
제주에서 담은 말털이슬도 소화경에 샘털이 없었다. 이 녀석이 푸른말털이슬일까?
다른 녀석보다 화서가 느슨하고 길다. 화서는 꽃이 지면서 길게 자란다고 한다.
줄기는 말털이슬처럼 털이 없고 매끈하다 .
말털이슬로 보자니 꽃받침의 색이 연하고 꽃받침의 색이 연한 것만으로 푸른말털이슬로 정리하기도 찝찝하다
조금 떨어진 장소에서 만난 이 녀석도 말털이슬로 담은 녀석이지만
위의 녀석보다 좀 다른 녀석으로 마디에 붉은 색이 없고 소화경과 화축에 샘털이 있다.
꽃받침의 색은 살짝 갈색 기운이 있고 위의 녀석보다도 더 녹색에 가깝다. 이 녀석도 그냥 말털이슬일까? 아니면 푸른말털이슬로 봐도 될까?
털이슬 : https://qweenbee.tistory.com/8890532 https://qweenbee.tistory.com/8890763
https://qweenbee.tistory.com/8892525 https://qweenbee.tistory.com/8894242
https://qweenbee.tistory.com/8894471
털이슬 새싹 : https://qweenbee.tistory.com/8905267
쇠털이슬 : https://qweenbee.tistory.com/8888593 https://qweenbee.tistory.com/8892321
https://qweenbee.tistory.com/8890501 https://qweenbee.tistory.com/8896411
https://qweenbee.tistory.com/8886511 https://qweenbee.tistory.com/8902915
https://qweenbee.tistory.com/8903111 https://qweenbee.tistory.com/8907604
쇠털이슬 신초 : https://qweenbee.tistory.com/8892044 https://qweenbee.tistory.com/8892041
말털이슬 : https://qweenbee.tistory.com/8894433 https://qweenbee.tistory.com/8892598
https://qweenbee.tistory.com/8894467 https://qweenbee.tistory.com/8898043
https://qweenbee.tistory.com/8907605
말털이슬 신초 : https://qweenbee.tistory.com/8908134
(푸른)말털이슬 : https://qweenbee.tistory.com/8890500 https://qweenbee.tistory.com/8892412
https://qweenbee.tistory.com/8907636 https://qweenbee.tistory.com/8908133
개털이슬 : https://qweenbee.tistory.com/8892460 https://qweenbee.tistory.com/8886267
https://qweenbee.tistory.com/8888454 https://qweenbee.tistory.com/8892297
https://qweenbee.tistory.com/8892405 https://qweenbee.tistory.com/8894821
https://qweenbee.tistory.com/8896302 https://qweenbee.tistory.com/8898002
https://qweenbee.tistory.com/8902659 https://qweenbee.tistory.com/8899823
https://qweenbee.tistory.com/8902914 https://qweenbee.tistory.com/8905792
https://qweenbee.tistory.com/8909786
개털이슬 새싹 : https://qweenbee.tistory.com/8902658 https://qweenbee.tistory.com/8908366
https://qweenbee.tistory.com/8908966
붉은털이슬 : https://qweenbee.tistory.com/8892412 https://qweenbee.tistory.com/8888693
https://qweenbee.tistory.com/8890497
털이슬/쇠털이슬/개털이슬 /말털이슬 비교 : https://qweenbee.tistory.com/8888594
'들꽃자료실 > 야생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흰 동자꽃(석죽과) (0) | 2012.08.08 |
---|---|
층층이꽃(꿀풀과 층층이꽃속) (0) | 2012.08.07 |
오리방풀(꿀풀과) (0) | 2012.08.07 |
박하(꿀풀과) (0) | 2012.08.07 |
큰개현삼(현삼과) (0) | 2012.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