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27. 마애.
어릴 적 초겨울부터 닥나무 가지를 가마 솥에 삶아서 손가락이 아리도록 껍질을 많이 벗겼었다.
한지의 재료로 쓰이던 닥나무 껍질은 상인이 와서 무게를 재어 가져가곤 했었는데 덕분에 한지는 늘 풍족하게 있었던 기억이 있다.
그 때의 닥나무가 바로 꾸지나무다. 깊은 산에 서식하는 닥나무가 따로 있긴 한데
인가 주변에 흔히 보이는 그 나무가 바로 닥종이 재료를 주로 채취하던 꾸지나무였던 거다.
뭐 이 녀석을 애기닥나무로 개명을 한다고 한다던가?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던 거 같다.
닥나무는 암꽃과 수꽃이 한 그루에 피는 일가화인데 꾸지나무는 암그루와 수그루가 따로 있는 이가화이다.
식물들은 대체로 수그루가 더 많고 수꽃이 더 풍성한데 이상하게도 꾸지나무는 암그루만 눈에 잘 띈다.
암꽃이 더 일찍 피고 수꽃은 조금 시차를 두고 늦게 피는 것 같다.
꾸지나무에도 이이 마주나는 마주잎꾸지나무, 잎 표면에 털이 없고 진녹색이며 윤채가 있는 민꾸지나무가 더 있다.
혹시 민꾸지나무일까 싶어서 잎 표면을 접사해 보니 털이 있다.
잎은 호생 또는 대생하고 넓은 난형 또는 원형이며 끝이 꼬리처럼 길고 대개 결각상이며 밑부분이 심장저이고 길이 7-20cm, 너비 6-15cm러서 갈라지지 않거나 불규칙하게 3-5개로 깊게 갈라지며 가장자리에는 거치가 있다. 잎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털이 없으며 거칠며 윤채가 돈다. 뒷면은 엽병과 더불어 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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