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지나무(뽕나무과) 암꽃

2010. 5. 20.

작년에 이 녀석을 담으면서 닥나무로 잘못 생각하였다.

닥나무는 암수한그루로 햇가지 위쪽에 암꽃이 피고 아랫쪽에 수꽃이 핀다.

헌데 이 녀석은 수꽃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니 암수딴그루인 꾸지나무인 거다.

이 녀석과 이름이 비슷한 꾸지뽕나무가 있다. 주로 제주도에 서식하는데

같은 뽕나무과이지만 줄기에 가시가 있고 잎에 윤채가 많고 다소 두꺼운 녀석이다.

내 오가는 길 가에는 꾸지나무 암그루만 보인다. 이 녀석 제대로 결실하려면 주변에 분명히 수그루가 있을텐디....

암수딴그루로서 일찍 잎과 더불어 피고 웅화서는 새가지 밑부분에서 액생하며 원통형이고 밑으로 처지며 자화서는 구형이다.

수피는 각종 한지원료로 이용된다. 한지 제조의 원료을 얻기 위하여 재배하기도 하였다.

어린잎은 식용하기도 한다. 딸기같은 열매가 가지마다 붉은색으로 열려 아름다울 뿐 아니라 맛이 달콤해 먹기도 한다.

잎은 호생 또는 대생하고 넓은 난형 또는 원형이며 끝이 꼬리처럼 길고 대개 결각상이며 밑부분이 심장저이고

길이 7-20cm 너비 6-15cm로서 갈라지지 않거나 불규칙하게 3-5개로 깊게 갈라지며 가장자리에는 단거치 또는 복거치가 있다.

표면은 털이 있고 거칠며 뒷면도 엽병과 더불어 털이 있다

꾸지나무/민꾸지나무/마주잎꾸지나무 : https://qweenbee.tistory.com/8887985

여왕벌이 사는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