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도 역시 가느다란 화경에 연한 분홍빛으로 3~4송이가 피었다. 자방은 보이지 않고 노란 수술 노란 꽃밥만 보였다.
혹시나 달래의 수꽃이 아닐까 하여 여기 저기 확인을 해 보아도 달래의 암꽃과 수꽃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길이 없었는데...
<국생종>의 달래에 대한 기재문을 보면
<<<꽃은 4월에 피고 1-2개가 달리며 짧은 화경(花梗)이 있고 길이 4-5mm로서 백색이거나 붉은 빛이 돈다>>>
고 되어 있다. 암꽃과 수꽃에 대한 내용은 없고 다만 <<<암술 머리가 3개이다>>> 라고만 되어 있다.
결국 어디선가 달래의 암꽃과 수꽃을 비교한 자료를 보았다. 이 이상한 녀석은 달래의 수꽃으로 확인하였다.
달래는 암수 딴포기였던 거다. 에혀~! 달래 신종을 발견했다고 좋아라 했었는데...
요 녀석이 바로 이상한 달래 미기록종이 아닐까 하고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관찰했던 달래 수꽃이다.
크롭한 사진을 보면 자방이 없고 노란 수술만 보인다. 가느다란 화축에 3~5송이가 핀다.
2009. 4.14. ㅊㄹ산.
<달래 수꽃>
2009. 4. 14. ㅊㄹ산.
이 녀석은 암꽃이다. 수꽃보다 화경과 꽃잎에 자색 기운이 강하고 화축끝에 1~2송이가 핀다.
꽃잎은 6개로서 긴 타원형 또는 좁은 난형이며 둔두이고 암술은 3갈래이고 자방이 보인다.
<달래 암꽃>
2009. 4. 4. ㄱㅇ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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